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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씨아 ˝철판 깔게 됐다…이제 도전 두렵지 않아˝(인터뷰)

    • 매일경제 로고

    • 2019-05-22

    • 조회 :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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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누구에게나 전환점은 있다. 그것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가수 앤씨아는 프로젝트 걸그룹 유니티를 거치면서 많이 달라졌다.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2013년 8월, 걸그룹에서도 막내일 어린 나이에 데뷔한 앤씨아는 이후로 쭉 혼자였다. 어두운 성격은 아니었지만 동료들과 왁자지껄하게 어울릴 일도 활기찰 일도 딱히 없었다. 새로운 사람들과 부딪힐 일이 많지 않다 보니 더 낯을 가리게 됐고 낯선 것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앤씨아[사진=제이플래닛엔터]

    그렇게 4년이 지난 2017년 10월 출연한 KBS2 '더 유닛'은 엔씨아에게 모든 것이 신세계였다. 또래와 같이 지내면서 연습을 하는 것도, 팀으로 무대에 서는 것도, 노래 외에 다른 것을 해보는 것도 모두 처음이었다. 쉽지 않았지만 하나씩 해나갔다. 그러다 보니 성격도 마인드도 확 달라졌다.

     

    "사실 그 전에는 뭘 해보라고 하면 못한다고 했는데, 저에게 '더 유닛'은 모든 게 도전이었어요. 하나씩 겪어보다가 나중에는 '이것저것 다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바뀌었어요. 예전엔 많이 빼고 그랬는데 유니티로 예능에 나갔을 땐 춤을 시키면 막춤이라도 추게 됐어요. 좋은 의미로 철판을 깔게 됐어요.(웃음)"

     

    팬들과 교감하는 방법도 많이 달라졌다. 아이돌그룹 멤버들은 보통 팬들과의 소통에 익숙하지만, 앤씨아는 그러지 못했다. 방법 자체를 몰랐다. 하지만 유니티로 활동하면서 걸그룹 출신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바뀌어갔고 이젠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앤씨아[사진=제이플래닛엔터]

    이날 인터뷰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 스타카페라부에노에서 오픈 인터뷰로 진행됐고 많은 팬들이 몰렸다. 앤씨아는 조금만 틈이 생겨도 인터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쇼윈도 밖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팬들을 향해 다양한 손짓과 표정으로 대화를 나눴다. 앤씨아와 팬들은 말 한마디 없이 소통이 가능했다.

     

    그 모습에서 가식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오랜만의 솔로 컴백을 앞두고 인터뷰에까지 자신을 보러 와준 팬들이 반가워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표정과 손짓들이었다. 자신을 바라보며 응원하는 팬들에게 애교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하트를 날리면 팬들도 손짓과 표정으로 화답했고 그렇게 무언의 대화들이 오갔다.

     

    "팬 분들은 저의 변화를 되게 좋아해주세요. 제가 데뷔했을 때부터 좋아해주시는 동갑 팬이 있는데 저한테 꾸준히 반말을 해요. 전 끝까지 반말을 안 했는데 요즘에 가끔 반말을 하면 '이제 드디어 마음을 열어준 것인가' 그러면서 되게 좋아해요.(웃음) 다들 '앤씨아가 이런 걸 한다고?' 이러면서 신기해 하세요."

     

    이날 인터뷰 장소에는 군복을 입은 팬이 유독 눈에 띄었다. 외출을 쓰고 왔다는 그는 최근 팬미팅에도 휴가를 쓰고 왔던 팬이다. 그는 "예전엔 애기였고 귀여웠다면 지금은 성숙하고 예쁘다. 바뀐 모습이 좋다. 생긴 것도 성격도 목소리도 노래도 다 좋다. 앤씨아 노래 한 번 들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앤씨아[사진=제이플래닛엔터]

    확 달라진 앤씨아가 선보이는 솔로 앨범은 '썸-(some-)'으로 지난 10일 발매됐다. 활동곡으로는 2년여 만이다.

     

    '썸-'은 기존에 많이 있던 '썸'과 차이가 있다. 하이픈이 중요한데, '썸원(someone), 썸웨어(somewhere), 썸타임(sometime)'의 의미를 총칭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들어도 좋은 음악을 담고자 하는 앤씨아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에 발표한 싱글 3곡에 타이틀곡 '밤바람'과 롤러코스터의 '습관'을 리메이크한 곡이 더해졌다.

     

    "오프라인 앨범으로 나오는 건 진짜 오랜만이에요. 다른 가수 분들이 주시는 앨범을 받기만 하면서 빨리 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표지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어요. 스케줄 없으면 늘 회의에 참석하고 아이디어 떠오르면 단톡방에 메시지도 남기고 이렇게까지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 없었어요."

     

    타이틀곡 '밤바람'은 미디엄 발라드곡이다. '말로는 내색조차 않을 너를 위해 밤바람처럼 찾아갈게'라는 가사처럼 지친 누군가에게 밤바람처럼 다가가 위로를 건네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앤씨아만의 감성보이스가 더해져 한 번만 들어도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곡이다.

     

    "타이틀곡 작곡가 프라임보이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알았어요. 원래 타이틀곡은 이 곡이 아니었는데 프라임보이가 쓴 곡을 가이드 할 사람이 없어서 제가 가서 불러줬어요. 그런데 그 곡을 회사 대표님에게 들려줬고 대표님이 너무 마음에 들어하셔서 타이틀곡으로 하게 됐어요. 물론 저도 이 곡이 정말 좋았고요."

     

    앤씨아[사진=제이플래닛엔터]

    '습관'은 평소 앤씨아가 존경하고 꼭 리메이크 하고 싶다고 얘기해 온 롤러코스터의 명곡 '습관(Bye Bye)'을 재해석한 곡이다.

     

    "선배님께 전화해서 인사드리고 리메이크 해도 될지 여쭤봤는데 좋다고 해주셨어요. 중간에 편곡 나오면 보내드리고 리메이크 버전도 들려드렸어요. 원곡은 살짝 발랄한 느낌인데 완전 어쿠스틱하게 갔고 슬픈 가사를 더 극대화시키는 분위기로 불렀어요. 원곡이랑 비슷하면 나도 원곡을 들을 것 같았거든요.(웃음)"

     

    성격도 마인드도 많이 달라진 앤씨아는 음악적으로도 한층 성숙해졌다. 특유의 감성 어린 목소리는 더 깊어졌고 가창력은 더 탄탄해졌다. 이번 앨범은 여러모로 앤씨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하다.

     

    "저의 데뷔 때 모습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유튜브 채널에 커버곡을 많이 올리고 있는데 아직도 '교생쌤'을 언급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애기 같고 풋풋했죠. 이젠 저의 성장한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앤씨아 하면 딱 떠오르는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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