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와 함께 iOS8 발표도 하루 남았다. 지난 6월 WWDC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iOS8은 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기능이 다수 소개됐지만, 새로운 기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OS X와 연계가 강화되고 메세지 역시 음성 메세지를 지원하는 등의 기능 외에 iOS8만의 섬세한 새로운 기능들을 모아봤다. 힌트는 이미 6월에 공개된 바 있다. iOS8 소개 슬라이드안에 새로운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육안으로 잘 구별할 수 없었을 뿐이다.
iOS8 새로운 기능에 대해 소개하는 슬라이드 화면
iOS8의 섬세한 기능을 살펴보면 일단 탭마다 전용 모드를 설정할 수 있으며 검색엔진에는 기록이 추적되지 않는다. 사파리에 검색엔진이 추가되며 시리에게 멀을 걸어 검색을 포함한 명령어를 다수 수행하기도 한다.
iOS8에서는 시리를 통해서도 아이튠즈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으며 외부 응용 프로그램(앱)으로 제공되던 아이북스는 운영체제 안에 포함된다. 아이북스는 나이트 모드를 자동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
도시 관광을 할 수 있을정도의 3D지도도 돋보인다. 이동 시간을 계산해 화면에 표시해주기도 한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향상된다. 연사 기능도 이전 대비 눈에띄게 상향되고 초점은 원하는 위치에 맞출 수 있도록 자동 조절된다. 타이머 조절, 파노라마 캡처 등도 앱이 아닌 기본으로 지원된다.
인터페이스(UI) 접근성도 좋아졌다. 안드로이드 처럼 각 앱마다 배터리 소모 상황을 알 수 있게 되며 앱의 도움말을 따로 표시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을 의식하기라도 한듯한 개선사항이 눈에 띄게 많다. 지도 앱 역시 중국 각 대도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탐색 기능이 추가됐고 음력 달력을 표시할 수 있게 된 것도 이에 포함된다.
아이폰6가 중국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기존에 알려진대로 건강관련 기능 외에도 가족공유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가족간의 노래나 영화, 책, 앱 등 개인이 구매하거나 보유 중인 콘텐츠를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 최대 6명의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
구매 역시 같은 신용카드를 통해 앱 구매가 가능하지만 나이 제한이 있는 콘텐츠의 경우에는 추가 인증과정을 거쳐야한다.
문자 자동완성기능과 메일 및 메시지 기능도 더욱 강화됐다. 문자 자동완성기능은 글자를 입력할 때 사용자가 입력하는 내용을 미리 감지해 완성된 단어를 키보드 상단에 띄우는 방식으로, 더욱 빠르고 직관적인 타이핑이 가능해졌다.
메일 기능 역시 작성 중인 매일을 아래로 내려두고 다른 메일을 읽거나 손가락으로 화면을 미는 방식으로 읽음 내지는 읽지 않음을 표시, 전환 내용을 바로 삭제하는 기능도 추가됐으며, 메시지는 새롭게 음성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음성인식기능인 시리 역시 기존의 홈버튼을 길게 눌러 작동시키는 것 외에도 ‘헤이 시리’라는 음성 명령만으로 곧바로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됐다.
성상훈 기자 | HNSH@it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