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 전시회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가진 프레스 컨퍼런스 자리에서 B2B 분야 공략을 위한 첨병 구실을 할 특화 태블릿 ‘갤럭시탭 액티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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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액티브는 방수·방진 기능을 겸비한 태블릿이다. 산업현장을 위해 특수 제작한 이 제품은 안전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C-펜'과 함께 바코드 스캐닝, 고객 서명 등의 기능을 갖췄다. 보안은 '녹스(KNOX) 플랫폼’이 맡는다. 10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등이 업무 생산성을 높여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액티브에 대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업체들과 협업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최적화해 만든 제품임을 강조했다.
갤럭시탭 액티브는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9.75mm 두께와 393g의 무게로 러기드 제품임을 고려했을 때 얇고 가볍게 제작됐다. 310만 화소 후면 카메라, 4450mAh 배터리 사용량을 갖췄다. 화면은 8인치 크기로 1280x800 해상도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해 편의성과 개방성을 높인 복합기 제품군, 두 배 빠른 성능으로 무장한 '2세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SSP)’도 선보였다.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글로벌B2B센터 조범구 전무는 유럽의 유통·교육·의료·금융·호텔·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성의 B2B 솔루션이 확산되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조 전무는 "삼성만의 폭넓은 솔루션들을 가지고 'IT 소비재화의 제2 물결'이라 할 수 있는 B2B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사회 전체의 웰빙을 추구한다는 비전을 전하며,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스마트교실'과 청소년 대상 전문기술 교육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 안에 40만명의 유럽 젊은이들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 kmg@it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