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성과 이동성, 여기에 공간 활용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노트북은 상당히 효율적인 디바이스라 할 수 있다. 이동 자체가 불가능한 데스크탑 PC와 달리 자체적으로 배터리가 지원되어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며 키보드, 터치패드 등이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들고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데스크탑 PC와 비교해 다소 부담스런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유저들도 상당히 많다. 물론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해 판매되는 모델들도 있지만 대부분 None OS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PC조작에 서투른 유저들은 선뜻 구입해 사용하기 힘들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P 14-r060TU 는 가격에 극히 민감한 유저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를 탑재해 라이프한 작업은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으면서도 2Kg을 넘지 않는 무게로 휴대성 까지 고려했다. 여기에 윈도우 8.1K With Bing 이 지원되어 별도로 OS를 설치할 필요 없이 사용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태블릿 PC 정도의 부담없는 가격이 대단히 매력적이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퀵매뉴얼 및 배터리,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46 x 238 x 29.5mm 의 크기와 1.95Kg 의 무게로 휴대성이 충분히 고려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cm를 넘지 않는 날렵함으로 일반 서류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으며 휴대성에 최적화된 모델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비교적 가벼운 무게로 이동시 부담도 크지 않았다. (14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필요 하면서도 이동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HP 모델들과 같이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톤 실버 컬러를 적용해 중후한 맛을 살린 것은 물론 전면부에 스크래치를 낸 듯한 효과를 적용해 포인트를 주었으며 무광 재질을 사용해 지문으로 인한 오염도 유광모델 대비 적은 장점이 있다. (HP 고가 모델들과 비교해 고급스러운 느낌은 다소 떨어져 보인다. 하지만 동급의 경쟁 모델들과 비교하면 아주 만족스런 수준이었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4형의 크기에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해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각종 오피스 작업 등은 불편없이 실행할 수 있다. 고급형 모델들과 달리 상하시야각이 확연히 느껴지긴 했지만 정각에서 바라볼 경우 선명도가 무척 뛰어나 사진을 편집하거나 동영상 등을 즐길 경우 부족한 느낌은 전혀 받지 않을 것이다.
또한 중앙에는 HD 웹캠 및 마이크가 부착되어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 화상 프로그램 활용이 가능하며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이동시 충격으로 인한 디스플레이의 파손을 위험을 줄였다.
키보드의 모습으로 타이핑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펜타그래프 &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저가형 모델에서 흔히 느껴지는 키판의 흔들림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NUM 키패드가 지원되지는 않지만 풀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해 웹서핑이나 오피스 등 타이핑이 많은 환경에서도 불편없는 사용성을 보장한다. (키보드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키보드 좌측 상단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팜래스트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이동중에서 손쉽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멀티 제스처를 인식해 사용성을 높인 이미지 패드를 지원해 기본 설치된 윈도우 8.1K With Bing을 보다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부에 멀티카드 리더가 설치되어 있어 디지털카메라나 기타 디지털 기기의 데이터를 간편하게 백업 받을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다양한 단자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인디케이터 및 오디오 (COMBO)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저가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USB 3.0을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여기에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및 전원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HDMI, D-SUB 단자를 지원해 손쉽게 모니터나 TV등에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3개의 USB 2.0 단자를 지원해 여유롭게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DVD Super Multi 가 장착되어 있어 DVD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데이터를 레코딩 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분리가 가능해 조금이나마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충격을 흡수해 주며 262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외부에서 어댑터 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상단 양 측면에 스피커가 장착된 것도 눈에 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7시간 41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배터리의 용량이 아주 작음에도 불구하고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해 오랜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런 부분이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1개의 메모리 슬롯에 4GB의 DDR3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활용도를 생각하면 4GB 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배터리 및 퀵매뉴얼, 전원 어댑터 및 케이블이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단자부, 특징등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기본 제공되는 S/W를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인텔 셀러론 듀얼코어 프로세서 N2830 이 장착되어 있으며 4GB의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None OS 로 판매되는 동급 모델들과 달리 윈도우 8.1K With Bing 이 기본 설치되어 별도의 OS 설치 작업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기의 가격을 생각하면 큰 매리트라 할 수 있다.)
저가에 판매되는 모델이지만 무선랜, 블루투스, HD웹캠, DVD 멀티, HDMI, USB 3.0 등 다양한 단자 및 부가기능 지원으로 사용성 및 편의성을 높인 점도 무척 마음에 든다.
기본 장착된 DVD 멀티의 스펙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DVD 디스크의 레코딩 호환성이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DVD 미디어를 인식한다.)
HP 유틸리티 센터를 통해 기본 지원되는 S/W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리커버리 매니저를 실행한 모습으로 노트북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간편하게 이전 날짜로 복원하거나 공장 초기화 할 수 있다. @ 윈도우 복구 환경을 선택해 초기화 명령을 누르면 노트북이 재부팅 되며 도스 모드에서 시스템 초기화가 진행된다. 데이터만 백업되어 있다면 문제가 생겼을 때 구입시점과 동일한 상태로 만들수 있어 초보자 들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PC의 유지관리 및 문제해결, 학습 등이 가능한 HP Support Assistant를 제공하며 암호를 미리 저장한 후 손쉽게 노트북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 할 수 있는 심플패스 기능을 지원한다. (개인용 노트북으로 사용할 경우 무척 유용할 것이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시작 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13.31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SD 가 장착되지는 않았지만 윈도우 8.1이 설치된 제품답게 부팅시간이 상당히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 장착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선명한 영상을 구현해 주었다. (자동으로 피부톤을 정렬해 주는 것도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 까지 지원되어 재미있게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4-r060TU 는 HDMI 단자와 D-SUB 단자가 설치되어 있어 모니터나 프로젝터, 디지털 TV 등과 간편하게 연결해 멀티테스킹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HDMI를 이용해 대화면 모니터와 연결한 모습으로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면 해상도나 윈도우 키 + P를 이용해 모니터의 복제 및 확장 선택이 가능하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등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제품의 성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고급형 노트북과 같은 적극적인 멀티테스킹은 힘들다. 이점은 감안하기 바란다.)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USB 3.0 을 별도의 칩셋으로 지원하지 않고 PCH 에서 기본 지원해 안정성 면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USB 3.0 단자를 적용할 경우 빠른 전송속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빠른 충전도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와 별다른 문제 없이 페어링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완벽하게 작동되어 무선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파일전송도 정상적으로 이루어 졌다. (특히 V4.0 을 지원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급형 셀러론 프로세서가 장착된 모델이지만 4K 고화질 동영상을 문제없이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임의로 구간을 이동할 경우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한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14형의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지원되어 만족스럽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MP3 파일을 이용해 외장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모델과 달리 별다른 음장 기술이 지원되지 않지만 사무실 정도는 가득 채우는 높은 출력에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도 좋아 만족스럽게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사운드에 대한 기대는 전혀 없었는데 예상을 훨씬 웃도는 좋은 소리를 들려 주었다.)
풀HD 해상도, 60 프레임의 고화질 동영상을 메트로 UI의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에서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이70% 대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FHD 동영상 까지는 멀티테스킹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고화질 동영상 감상시 멀티테스킹을 활용하긴 힘들 것이다.
4GB 의 넉넉한 메모리를 지원해 JPEG 원본사진 편집 정도는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 (원본 사진을 편집해 보았는데 버벅이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웹디자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RAW 파일을 편집하기는 힘들지만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편집하는 용도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인텔 셀러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높은 스펙을 필요로 하는 게임을 구동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웹서핑 등의 라이트한 작업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단의 사진은 웹서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만큼 빠르게 사이트를 로딩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는 업무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워드나 한글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문서 작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풀사이즈 키보드가 장착되어 고속의 타이핑도 가능했다.) 엑셀 파일을 제작하거나 확인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Core i시리즈 와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스펙에 민감하지 않은 프로그램 및 멀티미디어, 오피스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기본 장착된 500GB HDD 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적인 5400rpm HDD 흡사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3DMARK를 이용해 내장 그래픽의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게임용도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느껴진다. (심플한 온라인 게임 위주로 활용하기 바란다.)
FPS 게임 AVA를 설치해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에 보이는 것과 같이 기본 옵션에서 테스트를 진행 했는데 (캐논맵) 31-68 프레임이 표시되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AI 모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다른 유저들간의 멀티 플레이를 즐긴다면 옵션을 더 낮추기 바란다.)
리그오브 레전드를 실행한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31-41 프레임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VA 와 비교해 다소 벅찬 느낌을 받았다. LOL을 멀티로 즐기고 싶다면 해상도나 그래픽 품질을 최대한 낮추어 주기 바란다.)
[HP 14-r060TU 디자인 & 구동 동영상]
테스트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 제품은 성능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이 아니다. 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 고급형과는 성능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당연히 활용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많은 장점이 이런 아쉬움을 모두 날려주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평균 가격이 4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노트북 임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8.1을 기본 지원해 초보자 들도 OS설치에 대한 스트래스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정품 S/W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회사나 기타 장소에서도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다.
14형의 대화면에 풀사이즈 키보드를 지원해 소형 디바이스와 달리 답답함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무선랜, 웹캠, 블루투스, DVD 멀티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과 HDMI, USB 3.0 등의 고급 단자부를 지원해 사용성을 보장하는 것도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여기에 기대를 넘어서는 사운드가 인상적이었으며 2Kg을 넘지 않는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 까지 고려된 것은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무척 길어 외부에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여기에 사용시 거의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정숙을 요하는 장소에서도 불편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단, 내부 부품을 손쉽게 교체하기 힘든 설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장된 HDD를 SSD 로 교체할 경우 훨씬 쾌적한 사용이 가능함에도 바닥면을 뜯어 내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 (HP 서비스 센터에서 사용자가 SSD를 가지고 갈 경우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서비스를 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
동영상 감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웹서핑,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등 라이트한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기름기를 쫙 뺀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로 윈도우 OS 까지 기본 지원되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