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테크크런치 등의 외신들은 아마존이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의 정액제 모델을 차용한 새로운 전자책 서비스 킨들 언리미티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 킨들 언리미티드 테스트 페이지 <사진=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미국 아마존닷컴에 테스트 페이지를 올렸다가 곧 삭제했는데, 테크크런치는 쿠글 캐싱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기존의 사이트에 업데이트 됐던 킨들 언리미티드 테스트 페이지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킨들 언리미티드 서비스는 인기, 소설, 단편, 인기 작가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며, 전세계적인 스테디셀러를 기록한 헝거게임과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의 시리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신들은 킨들 언리미티드와 같은 서비스는 이미 동종업계의 스크리브드(매달 8.99달러)와 오이스터(9.95달러)가 도입했던 것으로, 여기에는 대형 출판사가 참가하지 않았지만 아마존의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는 대형 출판사의 매출이 급감하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