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세우는가? 많은 유저들이 화질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패널을 먼저 살펴볼 것이며 디자인, 단자부, 부가기능, 가격 등에 따라 원하는 모델을 선택하리라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최우선시 해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도 다소 휴대성이 떨어질 지언정 대화면을 선호하고 있으며 데스크탑 PC에 설치된 모니터를 구입할 때 무조건 크기부터 고려해 30형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대화면 디스플레이 사용시 다중 작업에 무척 유리할 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동영상 등을 즐길 때 시각적 만족감이 무척 높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LG 모니터 32MB24 는 필자와 같이 대화면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100% 만족감을 줄 만한 모델로 32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PC나 각종 디지털 기기의 영상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IPS LED 패널 탑재로 특유의 선명함을 경험할 수 있다. (모니터 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화면 크기가 거대하다.)
얼마나 만족스런 모습을 보여줄 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화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모니터 용도로만 사용되는 제품답게 앳세서리 구성이 단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 및 노트북, 외부기기 연결을 위한 HDMI 케이블을 비롯해 전원 어댑터 & 케이블을 제공하며 케이블 타이 및 퀵 매뉴얼, 보증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738 x 207 x 497 mm 의 크기와 6.3Kg 의 무게로 상당한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책상이나 사무실 등에 설치해 사용할 경우 충분한 여유 공간이 필요한 모델로 크기대비 무게는 비교적 가벼워 쉽게 들고 설치가 가능할 것이다. (일반 모니터의 경우 사용자와 모니터의 거리가 가까워도 사용에 큰 문제가 없지만 이제품은 32형의 대화면 이기 때문에 거리도 충분히 떨어져 있어야 한다.)
기기의 디자인은 일반 LCD 모니터와 같이 상당히 심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은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고 있으며 블랙 컬러를 적용해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중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심플한 느낌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선호할만한 디자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도입부에서 강조한 것과 같이 32형 대화면 패널이 탑재되어 시원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1920 x 1080 해상도에 LG 모델답게 AH-IPS 패널과 LED 백라이트를 지원해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각도에서도 반전이나 채도저하 현상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전면 하단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LG 로고가 세겨저 있으며 상태표시 LED를 지원해 작동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사방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패널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발산하며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CCFL과 달리 장시간 사용해도 열로인한 과열 현상이 없다.) 100 x 200 규격의 홀이 설치되어 있어 벽걸이 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받침대를 분리한 후 벽에 걸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좌측면에는 OSD 버튼이 지원되어 손쉽게 모니터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기본 지원되는 단자부의 모습으로 전원 및 헤드폰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스피커는 설치되어 있지 않지만 HDMI 연결시 사운드를 외장 스피커나 헤드폰으로 출력할 수 있는 단자를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PC 나 노트북, 외부 기기 연결을 위한 HDMI, D-SUB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받침대의 모습으로 바닥면에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고 있다. (일반 LCD 모니터와 달리 틸트도 지원되지 않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HDMI 케이블 및 전원 어댑터 & 케이블, 케이블 타이, 퀵매뉴얼, 보증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에 테스트 했던 제품들과 달리 심플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영상을 보여주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본격적인 테스트를 위해 업무를 보고 있는 책상에 모니터를 설치한 모습으로 일반 제품들과는 확연한 크기 차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24형 모니터의 경우 회의중 가장 멀리앉아 있는 직원은 제대로 글씨 등을 확인하기 어려웠던데 반해 32MB24 에서는 글을 확인하는데 불편이 없었다.)
또한 사진과 같이 스텐트에 물건 수납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제공되어 자주 사용하는 USB 메모리나 필기구 등을 놓아 둘 수 있다.
기기 후면에 설치된 OSD 버튼을 이용해 손쉽게 모니터 환경설정을 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Setting 버튼을 누른 모습으로 밝기 및 명암 설정이 가능하다.
더보기를 눌러 세부 설정에 진입한 모습으로 선명도 및 블랙레벨 설정이 지원되며 감마, 색온도 설정도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별도의 볼륨 조정이 가능하며 언어, 응답시간 등을 임의로 지정할 수 있다.
IPS 패널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시야각을 말씀드릴 수 있다. 일반적인 TN 패널의 경우 상하 시야각이 좁아 때때도 불편함을 주는데 반해 IPS 패널을 탑재한 제품의 경우 어떤 각도에서도 만족스런 영상을 즐길 수 있다. (32MB24 는 넌글래어 패널을 탑재했다. 패널 코팅 농도의 영향으로 다소 번져 보이는 느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극단적인 각도에서도 결과물에 큰 변화가 없다. 이점 참조하기 바란다.)
@ 이제부터 보여지는 결과물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다. 촬영 조건에 따라 화이트밸런스나 노출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조용으로만 봐 주기 바란다.
1,200 : 1 의 고정 명암비와 10,000,000 의 동적 명암비를 지원하는 모델로 사진의 도표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은 느끼지 않았다. (직접 보았을 때 확연히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 전문가형 모니터 정도의 수준은 분명 아니지만 명확한 구분감을 제공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문자 가독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듀얼링크 기반의 고해상도 모델들에 비해 디테일이 떨어지긴 했지만 글씨 크기가 크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서도 명확하게 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은 글씨를 읽기 힘든 40대 이상의 유저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이다.)
5ms 의 응답속도 (G to G) 지원으로 FPS 게임이나 스포트 경기 등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응답속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른 제품의 테스트와 같이 카메라의 셔터스피드는 1/100) TN 패널을 적용한 모델들과 비슷한 속도를 보여주었다. @ OSD 메뉴에서 응답속도 설정도 가능해 사용중 잔상 등으로 인한 불편함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다운 진한 컬러표현이 인상적이었으며 32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작업이 훨씬 수월했다. (세밀한 작업시 보통 400% 이상 확대를 진행하곤 했는데 32MB24 의 경우 200% 정도에서도 무리없는 작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각종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화질은 IPS 패널을 탑재한 제품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크기 차이가 워낙 크다보니 실제 느껴지는 만족감은 훨씬 컷다. 모니터 라기 보다는 TV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던 모델로 높은 동영상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4형 모니터를 회의실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나 큰 차이가 느껴졌다.)
시원시원한 화면 크기는 게임 실행시에도 큰 매리트를 준다. 작은 모니터의 경우 캐릭터의 구분감이 떨어져 (특히 많은 캐릭터가 모여있는 전투상황)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할 수 없는데 반해 32MB24 의 경우 선명할 뿐만 아니라 확연한 구분감을 느낄 수 있어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5ms (GTG) 의 응답속도를 지원해 빠른 움직임이 필수적인 FPS 게임에서도 잔상으로 인한 불편없이 대화면으로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32MB24 는 HDMI 단자를 지원해 노트북의 서브 모니터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노트북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15형 이하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작업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사진과 같이 HDMI 로 모니터를 연결해 집이나 사무실에서 답답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가정에서 셋탑박스를 사용하는 IPTV 및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32MB24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일반 TV와 같은 32형 대화면에 IPS 패널 특유의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모델로 TV를 대체하는 용도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튜너가 설치된 32형 TV의 경우 50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셋탑박스를 사용할 경우 단순히 화면을 재생하는 용도로만 디스플레이가 활용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테스트 했던 LG 모델들과 같은 화려한 기능 없이 모니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32형 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 유저들이 사용했을 때 결코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이다. (처음 제품을 접하고 별다른 지원 기능이 없어 아쉬움이 들었던데 반해 테스트를 끝낸 지금은 아주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32형 대화면이라 할 수 있다. 일반 TV에서나 사용되는 대화면을 모니터에 적용한 모델로 특히 동영상 감상 이나 게임 실행시 27형 이하의 모델들과는 확연한 몰입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PC를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주로 사용할 경우 더할나위 없는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IPS 패널 특유의 선명한 영상을 지원하는 것 또한 큰 장점이며 (시야각도 느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컬러의 표현력도 무척 뛰어났다.) 빠른 응답속도 지원을 통해 게임이나 스포츠 등의 동영상 감상시 잔상은 느낄 수 없었던 것도 인상적이었다.
단, 다른 프리미엄 모델과 비교해 디자인적 완성도가 약간은 떨어지는 것과 HDMI 단자를 1개만 지원해 외부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없는 것이 테스트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부담없는 가격에 대화면 모니터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나 콘솔이나 셋탑박스 연결용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선명한 화질까지 더해진 모델로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32MB24 모델의 후속으로 디자인이 개선된 일반 모니터 모델과 스피커 & 리모콘이 내장된 모니터가 각각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32MB24에서 느꼇던 만족감 만큼 후속 모델 시리즈에 대한 강한 기대감도 가져본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