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노트북이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지 않으며 부피가 커 야외에서 사용할 경우 애로사항이 따를 수밖에 없다. 태블릿 PC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를 고민할 필요없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지만 키보드가 부착되지 않아 사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태블릿 PC의 편의성과 노트북의 사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컨버전스 PC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집이나 사무실, 강의실 등에서는 노트북 처럼 사용하다가 외부에서 사용해야 할 경우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손쉽게 멀티미디어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디바이스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P 파빌리온 11-n020tu x360 은 사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노트북을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모델로 360도 회전하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만족스런 사용성을 보장한다.
기존에 보아오던 컨버전스 PC와 어떤점이 다른지 궁금할 것이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리뷰용 노트북은 순수한 테스트 용으로 실 판매 제품과 스펙이 다소 다를 수 있다. 이점 참조 바란다.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 & 케이블, 퀵매뉴얼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08 x 215.1 x 21.9 mm 의 크기와 1.4Kg 의 무게로 간편하게 들고 이동할 수 있다. 물론 태블릿PC와 비교한다면 다소 크기나 무게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노트북과 동일한 사용성을 보장하는 모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HP 모델답게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라운딩을 적용해 귀여운 느낌을 주고 있으며 강렬함을 선사하는 레드 컬러를 적용해 포인트를 준 점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단자를 지원함에도 무척 심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무난함이 돋보인다.)
11.6형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10포인트 멀티터치가 지원되어 어디서나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소 시야각이 느껴지는 것은 아쉬우나 1366 x 768의 HD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도는 뛰어난 편이었다.
기기 상단에는 HD웹캠 및 마이크, 라이트 센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홈 버튼이 부착되어 손쉽게 메트로 UI로 이동할 수 있다.
파빌리온 x360 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힌지를 장착해 360도 디스플레이 회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노트북 처럼 사용하다가 장소에 따라 자유자재로 디스플레이를 조절해 최적의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방향 센서도 내장되어 있어 디스플레이의 방향에 따라 화면이 회전한다.)
업무를 비롯해 일반적인 컴퓨팅 환경에서는 노트북 모드로 사용하다가 영화를 감상할 경우 스탠드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계단등에서 사용하거나 게임을 즐길 경우 텐트 모드로 변형할 수 있으며 이동시에는 태블릿 모드로 손쉽게 프로그램을 조작할 수 있다.
키보드의 모습으로 11.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 했음에도 키의 크기나 간격이 무척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낮은 키압에 선명한 구분감을 제공해 오타없이 고속의 타이핑을 진행할 수 있었다. (몇몇 컨버젼스 PC의 경우 키보드가 부실해 타이핑이 힘든데 반해 x360 은 키보드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은 장점이 있다.)
팜래스트 중앙에는 멀티 제스처 기능을 제공하는 HP 이미지 패드가 설치되어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더라고 노트북 모드에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설정 프로그램을 제공해 각종 제스처를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다.)
휴대성 또한 충분히 고려된 모델로 노트북 가방 뿐만 아니라 일반 서류가방 등에 쉽게 넣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전원 및 볼륨조절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오디오 (COMBO) 단자 및 USB 2.0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도난 방지를 위해 켄싱턴 락 홀을 지원한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HDD 및 전원 LED가 장착되어 있으며 멀티카드 리더기 및 USB 2.0, USB 3.0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HDMI 단자 및 네트워크 사용을 위한 RJ45 단자가 장착되어 있다. (휴대성을 높인 모델이지만 단자부는 무척 충실하다. 외부 기기 연결시 젠더나 허브 등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장점을 가진 모델이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하단 양 측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츠 오디오 기술이 지원되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3시간 55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퀵매뉴얼, 전원 어댑터, 전원 케이블 등을 지원한다.
일반 노트북과 달리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사용성을 보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 N3530 이 탑재되어 있으며 4GB 의 메모리를 지원한다. 또한 윈도우 8.1 이 기본 설치되어 있으며 무선랜, 블루투스, HDMI, USB 3.0, HD웹캠 등 다양한 부가기능 및 단자를 제공해 사용성을 높인 것이 눈에 띈다.
스튜디오 수준의 라이브 사운드를 제공하는 비츠(Beats™) 오디오가 탑재되어있다. 비츠 오디오 시스템은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인 몬스터 (Monster) 사가 HP만을 위해 설계한 오디오 기술로 아티스트가 표현하려는 사운드를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스튜디오 수준의 튜닝된 사운드로 재현해 준다.
HP 유틸리티 센터를 통해 기본 지원되는 S/W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쿨센스의 실행 모습으로 하드웨어와 지능형 소프트 웨어를 통해 자동으로 노트북의 상태를 인식하여 최적의 발열 상태를 유지하는 등 얇은 두께의 노트북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발열 현상을 개선하여 냉각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ODD 가 제공되지 않지만 별도의 복구 영역과 S/W를 지원해 기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복원할 수 있다. (복구 미디어 제작도 가능하다.)
PC의 유지관리 및 문제해결, 학습 등이 가능한 HP Support Assistant를 제공하며 암호를 미리 저장한 후 손쉽게 노트북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 할 수 있는 심플패스 기능을 지원한다. (개인용 노트북으로 사용할 경우 무척 유용할 것이다.)
10포인트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방향센서 까지 내장되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손쉽게 터치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웹페이지를 이용해 터치 감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딜레이나 끊어지는 현상없이 부드럽게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12.87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급형 스펙에 HDD를 탑재한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다.)
기본 제공되는 S/W를 이용해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부드러운 피부톤이 무척 매력적 이었으며 어느정도 광량만 확보되면 노이즈나 딜레이 현상도 발생되지 않았다. (웹용 사진 촬영이나 화상 프로그램 사용시 불편은 없을 것이다.) @ 기본 제공되는 S/W를 이용해 각종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노트북에 장착된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USB 3.0을 별도의 칩셋으로 지원하지 않고 기본 지원해 안정성 면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블루투스 스피커 와의 연결 모습으로 별다른 문제 없이 페어링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완벽하게 작동되어 무선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무선으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과 같이 스마트폰과 연결해 간편하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V4.0 을 지원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풀HD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선명도는 나무랄 때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노트북 보다는 작지만 태블릿 PC보다는 큰 11.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로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MP3 파일을 이용해 외장 스피커의 사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츠오디오를 지원하는 모델다운 퀄리티를 보여 주었다. 출력에서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운드의 명료도가 뛰어나 작은 볼륨에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사운드에서 만큼은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고 있다.)
풀HD 해상도, 60 프레임의 고화질 동영상을 메트로 UI의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에서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이 9-14% 대에 머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멀티테스킹 시 급격하게 점유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다중 작업을 하기는 힘들 것이다.)
포토샵 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해상도 사진편집 정도는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었다. (단, 성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웹디자인 이나 무압축 사진보정 등을 실행하기는 힘들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1분 23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노트북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아톰 베이트레일을 탑재한 모델들 보다는 전반적으로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어 심플한 작업은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다.
3DMARK2013을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게임용 모델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중 하나인 AVA 를 실행한 모습으로 (캐논맵, 그래픽 품질 : 좋음) 38-68 프레임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명 이상의 유저가 있는 방에서 게임을 진행할 경우 옵션을 좀더 낮추어야 한다.)
색다른 디자인과 활용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이는 모델이었다. 특히 다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일반 노트북 대비, 훨씬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360도 회전하는 디스플레이라 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도 기본 지원해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노트북 처럼 사용하다가 게임, 동영상 감상, 웹서핑, 이동시 자유자재로 디스플레이의 위치를 바꿀 수 있어 최적의 사용성을 보장한다.
다양한 단자부를 지원하는 것도 매력적이며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 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비츠오디오 기술이 지원되는 모델답게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어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시 확연히 다른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대용량 HDD를 탑재해 고화질 동영상이나 각종 데이터를 손쉽게 저장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단, 이로인해 상대적으로 체감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테스트 내내 아쉬웠던 부분이다. (용량이 다소 작더라도 SSD를 지원해 체감성능을 높이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보여진다.)
오피스, 웹서핑, 멀티미디어 등 심플한 작업 위주로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이동이 많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자유롭게 조절되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반 노트북과는 다른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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