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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피기도 전에 벽에 부딪힌 OLED 소재 시장

    • 매일경제 로고

    • 2014-06-17

    • 조회 :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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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적인 성장이 예견됐던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소재 시장이 채 영글기도 전에 최근 벽에 부딪혔다.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정체와 기술적 난제, 경쟁 심화 때문이다. 더욱이 국내외 소재 기업들은 이미 선행 투자에 나선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OLED 소재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 올 들어 하향 조정된 수치다.

    <OLED 소재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 올 들어 하향 조정된 수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OLED176 소재 시장이 최근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시장 악화다. 고속 성장을 달리던 소형 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117 시장 침체와 함께 정체됐으며, TV 시장에서도 이렇다 할 호재가 없다. TV는 소재 수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시장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국내 기업들이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OLED 소재 시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상반기 시장조사 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OLED 소재 시장 규모가 올해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7억9500만달러로 대폭 낮췄다. 지미 킴 수석애널리스트는 “TV 시장이 기대보다 늦게 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대다수 첨단 소재 기업들은 OLED 소재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데미쓰코산, 다우케미칼 등 기존 OLED 소재 기업들은 서둘러 한국 내 생산시설까지 구축해 놓았다. 일본 치소와 신일철주금화학, 세계 최대 화학회사 바스프도 이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벨기에 최대 화학회사 솔베이는 미국 플렉스트로닉스 인수 이후 OLED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 이화여대에 설립한 ‘이화·솔베이 연구(R&I)센터’ 내에 OLED 연구실도 열었다.

    LG화학·제일모직 등 국내 소재 기업도 OLED 소재 시장을 미래사업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시장 진입에 성공한 기업들은 각자 영역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전자수송층(ETL) 소재를 양산한 제일모직이 최근 그린 인광 소재를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LG화학도 ETL에서 정공수송층(HTL)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다자 공급망으로 경쟁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태블릿PC에는 크기별로 다른 소재군이 들어갈 예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신규 진출 기업들에 대한 견제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는 특허 소송 대란도 예상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제일모직이 그린 인광 소재를 양산한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글로벌 기업들이 공격 거리를 찾고 있다”며 “OLED 소재 시장이 막 개화해 특허 자체도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특허 소송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LED 소재 시장에서 기술 진전도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이론적으로는 OLED 생산 원가가 LCD의 70%밖에 되지 않는다. OLED에는 백라이트유닛(BLU)이 쓰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OLED 발광 재료 가격이 높고 수율이 뒷받침되지 않아 현재 생산원가는 LCD보다 대면적 기준 몇 배가 높다. 소재도 1만시간 이상으로 수명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외형이 적은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OLED 소재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보경기자 |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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