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프라임서비스의 일환으로 스트리밍뮤직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즈피드는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이 6~7월에 이같은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서비스 일정은 애플이 비츠를 인수후 스트리밍뮤직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시점과 비슷하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그룹 등 음원업계 빅3 가운데 2개사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세계최대 음원업체 유니버설뮤직그룹과의 계약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버즈피드는 아마존의 계획을 잘 아는 익명의 뮤직업계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의 뮤직서비스는 최신곡이 아닌 발표된 지 6개월, 또는 그 이전의 곡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뮤직서비스용 카탈로그(콘텐츠수)가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또 “이 서비스는 연간 회비 99달러인 아마존의 기존 프라임멤버 서비스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프라임멤버에게는 구매 상품을 익일 배달해 주는 서비스 및 넷플릭스같은 스트리밍비디오서비스가 제공된다.
▲아마존이 6~7월 중 스트리밍 뮤직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세계 음원시장 2위,3위인 소니,워너와는 공급계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사진=씨넷>
아마존이 프라임서비스에 뮤직서비스를 포함시키게 되더라도 스트리밍뮤직 서비스만으로 전혀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마존은 이에 대응, 최근 프라임서비스가격을 79달러로 20달러 낮춘었다. 여기에 스트리밍서비스를 추가하면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스트리밍뮤직 서비스는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아이튠즈 같은 온라인 다운로드 방식의 음악서비스는 지난 해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