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의 오디오 시스템에 들여야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저 소리만 나와도 즐겁게 음악에 집중할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애매하게도 그 중간에 있지만, 후자의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리시버를 선택하기전에 어느정도선이면 자신이 투자할수 있고,
만족할수 있는지 스스로 정확하게 알아야합니다.
그만큼 오디오의 세계는 다채롭고 무궁무진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지큐브의 IHA500이라는 헤드셋입니다
*헤드셋과 헤드폰의 차이는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으면 헤드셋,그렇지 않으면 헤드폰(headphone)입니다.
단 출력량과 직결되는 임피던스는 32옴 정도로 상당히 작네요.
60-70옴까지는 DAC없이 구동이 가능한 범위안이고 모바일기기(아이패드,스마트폰)과 직결 가능합니다.
그 밑에 그림은
40mm 유닛, 1.2m 코드길이, 30미터 연장선(스테레오,마이크), 별도의 마이크케이블이 필요없다는 점(모바일기기용), 헤드셋에 마이크 내장되었다는점,
이어패드의 상하조절이 가능하다는 점들이 적혀있군요.
실버 하우징은 깔끔하게 잘 빠졌습니다.
박스 오픈샷, IHA-500 본체, PC 연결용 연장케이블 , 사용자 메뉴얼이 있습니다.
아웃도어에서도 무리없는 디자인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음악감상시 재생/잠시멈춤 그리고 전화수신을 할수 있는 리모컨부입니다.
그토록 찾아해매던 마이크도 이곳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헤드셋 빌트인 이라길래 헤드셋 본체에 내장되 있을줄 알았는데 말이죠
아웃도어시 가장 중요한 무게는 200g입니다. 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음질 청음환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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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C오디오엔진 D1 이라는 DAC에 물려 320k mp3, FLAC 파일을 청취했으며 스트리밍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2. SONY CDP에 직결해서 음반을 이용해 청취했습니다. 3. 따로 이퀼라이저나 플레이어에서 제공되는 모드(MODE)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4. 갤럭시노트3,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와의 연결시 320k mp3를 이용했으며, CUSTOM EQ를 적용했습니다. -청음전 DAC에 물려 일정시간 에이징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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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를 손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쿠스틱 악기류를 잘 표현해주었고,
보컬보다는 세션을 잘 살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인의 노스텔지아,Fxxk U, 이소라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다듀 1집,이선희 13집등에서는
괜찮은 평가를 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 VT(가상악기)를 심하게 쓰는 몇몇 유행곡과는 좀 궁합이 맞지 않았으며
저음역에서는 그저 빈깡통마냥 울려대기만 하는 속빈 베이스보다, 조금 부족하지만 어느정도
잡힌 느낌의 저음을 들려주었습니다.
쾅쾅 울려대는걸 좋아하는 힙합 매니아들은 저음량이 부족하다고 느낄수가 있으나
(내가 보기엔 힙합 매니아들이 과다한거지만)
일반인에게는 염려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올라운드형 제품이며, 전체적으로 무난한 음역대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딱히 어느 음역대에서도 인상깊은 부분이 있지 않다는 말도 됩니다.
공간력이라든가 해상력, 음분리도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사실 이정도 해드셋에서 해상력,공간감,음분리도 찾는게 나쁜겁니다.
착용감은 무난했으며, 오버 이어(Over Ear Type) 답게 차폐성이 뛰어납니다 ,
헤드핸드의 조임정도나, 이어패드 스펀지부분의 푹신한 정도가 괜찮아 장시간(1-2시간)
연속 청취시에도무리 없었습니다.
이제 결론을 내볼까요?
결론
사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헤드폰은 Q701이라는 레퍼런스급 헤드폰입니다.
원래 리뷰는 이 두제품을 비교할려고 했으나, 그건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생각되 배제합니다.
가격차만해도 8배가 넘습니다.
근데 이렇게 고가의 헤드폰을 쓰는 저는 현재의 소리에 만족할까요?
아닙니다.
40,50만원짜리 헤드폰을 어렵게 구비하면 이제 3자리 금액대의 헤드셋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만족도는 적어집니다. 가격대 성능비도 떨어집니다.
수천만원대 오디오 시스템과 억대 오디오 시스템의 차이는 99와 100의 차이
단 1의 차이,얼핏 들으면 알지도 못하는 미세한 차이, 오디오 매니아들은 작은 차이를 위해 억대 금액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제가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완벽한 소리따윈 없다는 겁니다.
무엇을 사도 이건 고음이 부족하고, 이건 저음이 부족하고, 이건 뭐가 부족하고...
중요한건, 그냥 음악에 집중할수 있는 자신, 그리고 소리를 어느정도 수준에서 충실히 들려주는 기기가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지큐브 IHA-500은 무난하게 음악을 들을수 있는 제품입니다.
4만원 중반대의 저렴한 가격에 미려한 디자인
집에서든 , 야외에서든 DAC이니 네트워크니 뭐니 생각할 필요없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기기에 연결해서
편하게 , 부담없이 음악을 즐길수 있는 어디하나 빠지는데 없는 헤드셋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보통 동일가격대 이어폰의 1.5배정도 나은 소리를 내주면 돈값하는 헤드셋이라고 생각하는데
IHA-500은 그 값어치를 한다고 봅니다.따라서 일반인들에게는 충분한 제품이라고 봅니다.
이게 제 결론입니다.
-디지털 세상을 여행하는 아날로그 리스트 박꿈(https://www.supublic.com)
- 본 리뷰는 에누리닷컴 체험단의 제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IHA-500 최저가 상품링크 : https://www.enuri.com/view/Detailmulti.jsp?modelno=110320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