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A 인터페이스의 경우 최대 속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하고자 할 경우 PCI 방식이나 레이드 등의 구성을 통해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고가의 게이밍 노트북이나 서버 등에서 PCI 나 레이드 구성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 유저의 경우 SATA 인터페이스의 속도 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원 기술이나 A/S, 안정성 등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한다면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인텔 SSD 530 시리즈는 안정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모델로 20nm 의 eM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해 TLC 방식에 비해 오랜 사용시간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5년의 넉넉한 A/S 기간을 지원해 추후 문제가 생기더라도 손쉽게 조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물론 속도에서도 타 제품들과 비교해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SSD를 대표하는 제조사인 인텔 모델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이나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기본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능 및 성능 등을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존 모델과 같이 2.5형의 폼팩터로 구성된 모델로 7mm 의 두께로 PC 나 노트북은 물론 울트라북 및 일부 태블릿 PC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78g 의 무게를 지원해 노트북에 장착시 큰 부담이 없는 장점이 있다. (용량에 따라 무게가 달라진다. 120GB 모델의 경우 더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을 중요시 하는 모바일 기기에 사용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일반 SSD 와 대동소이 하지만 인텔모델 다운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실버 컬러를 사용해 산뜻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전면에 인텔 로고와 반도체를 연상시키는 스티커 부착으로 차별화를 준 점이 무척 마음에 든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미러재질의 인텔 로고가 세겨저 있으며 측면에 스티커를 부착해 포인트를 주었다. @ 하이앤드 급의 SSD를 제외하고는 3년의 A/S를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530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됨에도 불구하고 5년의 넉넉한 A/S를 지원하고 있다. PC 부품의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큰 매리트가 될 것이다.
기기 상단과 하단부에는 사진과 같이 노트북 가이드나 데스크탑 2.5형 베이 장착을 위한 홀이 설치되어 불편없이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AES-256 암호화 기술로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PC 및 노트북 연결을 위한 커넥터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최신 제품답게 SATA III (6Gbps)를 지원해 최신 노트북 및 메인보드에 연결할 경우 최대 540MB/s 의 읽기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가이드 장착을 위한 홀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기의 용량 및 스펙, 인증 등이 표시된 스티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년의 A/S를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최대 450 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쓰고 지울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잦은 데이터 이동이나 저장 등이 필수적인 유저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 내부의 모습으로 8개의 낸드 플래시가 설치되어 있으며 (120GB 기준) 20nm 공정을 통해 낮은 소비전력에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짧은 대기시간과 높은 데이터 처리량으로 전문적인 용도로의 사용성을 보장한다. @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의 경우 가격 경쟁력 때문에 TLC를 사용하는데 반해 530 시리즈는 eMLC를 사용해 보다 높은 내구성을 보장한다.
내부 반대편의 모습으로 하단에 샌드포스 SF-2281 컨트롤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발열이 많은 콘트롤러로 인해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진과 같이 케이스에 써멀패드를 부착해 빠른 열반산이 가능한 것 또한 눈에 들어온다. (케이스 전체가 방열판 역할을 해 준다.) @ SSD 의 안전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로 펌웨어를 들 수 있다. 인텔 SSD 530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펌웨어를 통해 타사와 구분되는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 HDD 와 무게를 비교한 모습으로 더 가벼운 것을 알 수 있다. (이동성을 중요시 생각하는 노트북에 사용할 경우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2.5형 저장장치와 크기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하지만 7mm 의 슬림함으로 9mm 저장장치를 지원하지 않는 일부 노트북에서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고 기본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성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자.
인텔 SSD 의 기본 S/W 인 툴박스 및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인텔 SSD 530 시리즈의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SMART, TRIM, NCQ 등 다양한 기능이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2.5형 폼팩터에 SATA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손쉽게 PC나 노트북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노트북에을 530 시리즈를 장착하고 있는 모습으로 바닥면에 설치된 HDD를 분리후 손쉽게 장착할 수 있었다.
데스크탑 PC 에서도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파워 서플라이에 있는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 후 SATA 케이블을 이용해 메인보드와 SSD를 연결해 주기만 하면 된다. (단, 메인보드에 설치된 SATA 단자 중 SATA III 단자를 사용해야 100% 속도를 구현한다.)
인텔 SSD의 정보 확인 및 관리 프로그램 툴박스의 실행 모습으로 드라이브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옵티마이저 기능을 제공해 간편하게 최적화를 진행할 수 있다. (인텔 SSD를 사용하는 유저드라면 반드시 설치하기 바란다. 버튼 한두 번 만으로도 항상 SSD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캔 기능을 통해 SSD 의 문제가 생길 경우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해 항상 최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의 주요 상태를 알 수 있는 시스템 튜너도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스토리지 사용시 OS 및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백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인텔에서는 이런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기본 지원해 기존 스토리지에서 인텔 SSD 로 완벽한 데이터 복사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 (기존 스토리지와 동일한 환경을 인텔 SSD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작업시간도 빠르기 때문에 OS용 스토리지 교체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무척 유용하다.)
530 시리즈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용 PC의 구성 모습으로 인텔 Core i5-2500 과 8GB 의 메모리를 장착 했으며 OS를 설치한 메인 스토리지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SSD 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에 S-ATA 모드를 ACHI로 설정했다. @ ACHI 모드는 시리얼 ATA 방식의 저장장치를 SCSI 방식으로 인식시키는 기능으로 헤드의 움직임을 최소화 해 수명을 늘리고 입출력 속도를 향상 시킨다. (프리징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림 기능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 SSD를 사용한다면 꼭 ACHI 모드로 설정 후 사용하기 바란다.
OS 설치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USB 메모리를 이용해 MS Windows 8 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으로 윈도우 8 설치하기를 누른 후 윈도우즈 UI 가 보일때 까지 6분 42초 가 소요 되었다. (HDD 의 경우 최소 10분 이상 소요된다. OS 설치와 각종 드라이버, 프로그램 설치를 1시간 이내에 할 수 있을 것이다.)
OS 설치 및 기본적인 셋팅을 마치고 부팅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전원 버튼을 누른 후 바탕 화면이 보일때 까지) 18.89 초가 소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메인보드 바이오스 로딩 시간이 10초 정도 소요된다. 이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530 시리즈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모델들과 비교해 부족함이 없는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30 시리즈는 용량과 성능이 비례한다. 240GB 나 480GB를 사용할 경우 좀더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SSD 는 게이밍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확연한 매리트를 제공한다. 상단의 사진은 FSP 게임 AVA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5명이 동시 입장했을 때 530 시리즈를 장착한 테스트용 PC에서 다른 유저들을 압도하는 빠른 로딩을 보여주었다. 또한 HDD 장착 모델에서 빠른 움직임 시 간혹 느껴지던 딜레이 현상이 없어 부드럽고 빠르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공성전 등 많은 캐릭터가 모여있는 곳에서도 빠른 데이터 처리를 통해 끊어짐을 최소화 한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SSD를 꼭 사용하라 말씀드리고 싶다.)
상단의 사진은 530 시리즈와 일반 노트북용 HDD를 번갈아 가며 USB 3.0 젠더에 연결해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HDD 와 달리 SSD 에서는 200MB/s 의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용량의 데이터 이동이 잦은 전문직 종사자의 경우 530 시리즈를 이용한 외장 하드 구성을 추천하고 싶다. 지루함 없는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는 구형 노트북의 체감 성능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 HDD를 SSD 로 교체하는 것이다. (각각의 부품을 임의대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 PC와 달리 노트북은 부품의 교체가 힘들며 단품으로 부품을 구입하기도 힘들다.) 인텔 SSD 530 시리즈는 최신 PC나 노트북 뿐만 아니라 구형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속도 향상을 경험하는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HDD 와의 속도를 비교한 모습으로 노트북이 SATA II를 지원해 530 시리즈의 완벽한 속도는 구현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HDD 와는 확연한 성능 차이를 보여주어 웹서핑이나 각종 애플리케이션 사용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실제 체감속도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HDD를 사용했을 때보다 10초 이상 부팅시간이 단축 되었으며 (바이오스 로딩이 10초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빠른 부팅시간이라 할 수 있다.) 파일전송 (9.98GB 폴더를 같은 스토리지에 복사) 의 경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차이를 보여 주었다.
또한 HDD 의 웹사이트 로딩시에는 약간의 딜레이가 느껴졌던데 반해 SSD 로 교체후에는 좀더 빠른 로딩이 가능해 쾌적한 환경에서 웹서핑을 즐길 수 있었다. (웹서핑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 사용시에도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체감속도를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SSD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보급형 모델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의 뛰어난 성능으로 만족스럽게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최신 노트북이나 PC의 체감성능을 높이거나 구형 노트북의 속도를 높이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전혀 부족함 없는 모델이라 평가하고 싶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안정성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SATA 방식의 SSD 속도가 상향 평준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특히 안정성이 중요시 되는데 인텔 530 시리즈는 업그레이드 된 샌드포스 컨트롤러 뿐만 아니라 20nm 의 eMLC 낸드 플래시 및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메인 OS 설치 용으로 완벽한 사용성을 보여 주고 있다.
깔끔한 디자인도 무척 마음에 들며 7mm 의 슬림함으로 울트라북 등에도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HDD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가벼운 무게로 구성되어 노트북 장착시 휴대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장 HDD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뛰어난 성능과 인텔의 안정성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