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엑시노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5 옥타'가 삼성 '크롬북2'에 탑재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삼성전자가 공개한 크롬북2는 구글 크롬(OS)를 장착한 노트북으로 크롬북 제품 중 처음으로 ARM의 저전력 설계 구조인 빅리틀(big.LITTLE) 기반의 8개 코어가 장착됐다.
크롬북2는 화면크기에 따라 11.6인치와 13.3인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11.6인치 제품에는 4개의 1.9GHz 코어텍스A15 프로세서와 4개의 1.3GHz 코어텍스A7 프로세서로 이뤄지며, 13.3인치 제품은 각각 4개의 2.0GHz 코어텍스 A15 프로세서와 1.3GHz ARM 코어텍스 A7 프로세서가 빅코어와 리틀코어를 이루고 있다.
이 제품에 탑재된 엑시토스5 옥타 시리즈는 28나노(nm) 하이케이메탈게이트(HKMG) 공정에서 생산되며 ARM 말리 T268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하고 있다.
홍규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크롬북2에 탑재된 엑시노스5 옥타는 전력소모와 발열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극대화해 모바일 기기에 적합하다"면서 "이 제품은 엑시노스5 듀얼과 비교했을때 최대 125% 향상된 컴퓨팅 성능과 2배 개선된 멀티미디어 성능을 보여주며 배터리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시저 센굽타 구글 부사장은 "삼성전자 크롬북2는 슬림한 디자인에 우수한 배터리 수명과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면서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13인치 제품은 풀HD 스크린과 최고의 사운드 성능으로 훌륭한 구글+ 행아웃 사용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