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은 사진으로 보고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작고 깜직했습니다. 일단 손에 착 달라붙는 그립감이 젤 마음에 들었고요.. 디자인도 상당히 예쁩니다.
다만 색상을 전체적으로 블랙으로 하거나 실버로 덮었으면 중간에 뭔가 붕 떠버리는 느낌이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밧데리나 메모리 덮개가 약간 허술하게 되어 있어 좀더 튼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학 10배, 디지털 4배 줌 됩니다. 10배 줌 당겼을 때는 좀 많이 흔들리는 편이라 손각대가 튼실해야 하거나 주변 튼튼한 것들에 기대서 찍어야 흔들림이 덜합니다. --;
1.5 TFT LCD는 강화유리로 보호 되어 있어 별도의 보호 필름 안 붙여도 되고 화질도 선명하고 깨끗해서 사진 확인할 때 좋아요. 또, 셔터 소리가 상당히 경쾌 하게 나서 찍을 때 상당히 재미납니다.
그리구.. 초점 잡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메뉴에서 풀타임 AF로 조작해서 계속 잡게 할 수도 있고, 반셔터로 잡을 수도 있는데요.. 사진 찍으려고 하는 대상을 빠르게 잘 잡아 주고요.. 광량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잘 잡습니다. 셔터렉도 거의 없고.. 메뉴도 깔끔하고 조작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보급형 중에 수동 지원 되는 모델을 찾는 분들은 이 카메라 사셔도 후회 하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