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말씀드릴께요.
장점
1. 성능대비가격이 싸다는 말은 내수용일 경우를 말합니다. A/S안되고 보따리장사들이 가져온거져.
거짓말 안하고 전 내수용 단품을 19만원에 샀습니다. 17만원대엔 있어도 안주더라고요. 패키지로 끼워서 팔려고만 합니다. 하지만 19만원에 400만화소대가 어딥니까 ^^ 몇년전엔 130만 화소짜리를 30만원대에 샀었는데...
2. 그립감이 좋다는건 손으로 잡았을때의 느낌입니다. 되도록 작은 것만 찾는 경향이 있는데 작고 납작한것들은 한손으로 잡기가 불편합니다. 잡아도 불안하죠. 떨어트리는 원인이 됩니다. 제가 보기엔 적당히 볼륨이 있고 두툼한 것이 그립감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3. 디자인이 좋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뭐 이건 저마다의 취향이겠지만여 ^^ 참, 색깔은 실버가 젤 낫습니다. 레드나 블루나 블랙은 금새 질립니다.
4. 사용이 간편하다는건 수동이 안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수동기능은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제가 소니 717이 있는데 수동이 하두 어려워서 자동보다 잘 찍어보려다가 오히려 더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수동의 기능을 자동적으로 되도록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 4100입니다.
5. 소니 717을 가지고 다닌때는 정말 불편했습니다. 목에 걸고 다니자니 목에 디스크 걸리겠고 손으로 들고 다니자니 한손으론 불안하고... 가방에 넣고 다닐때도 전용케이스가 없어서 많이 불편했는데 4100은 작아서 아무데나 넣을 수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전용케이스를 1만원 주고 샀는데 넘 좋습니다 ^^
6. 반응속도가 빠릅니다. 필요한 순간에 금방 찍을 수 있고 셧터반응속도도 그런대로 괜찮은거 같습니다. 717을 쓰다가 썼는데도 전혀 느린 느낌이 없습니다.
단점
1. LCD가 작은건 정말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대충 구도만 보면 되지 뭘 그러냐... 라고 스스로 생각했었는데 아닙니다... 일단 찍어놓고도 화면이 떨린건지 아닌지도 구분이 안됩니다. 나중에 컴퓨터로 옮기고 확인해 보고서야 떨린 것을 알게 됩니다. 찍고나서 바로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인데 그런 즐거움이 반감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건전지 소모가 생각보다 빠르네요... 내장배터리가 아닌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717들고 다닐때 배터리 나가서 못찍은 적이 많거든요. 그런데 건전지 소모가 빨라서 놀이공원같은 곳에 가서 실컷 찍을려면 여분의 건전지는 필히 준비하여야 합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한 건전지는 산요2300입니다. 요즘은 2500까지 나왔다죠 아마? ㅡㅡ;
보너스)
내수용을 살것인가 정품을 살것인가....?
정품을 사면 좋은 것이 뭐냐면 소위 1년간 무상 A/S라는겁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고장이 나는 원인은 생산단계에서 결함이 있던지 아니면 관리소홀입니다.
생산단계에서의 결함은 한달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고요. 이런 경우에는 내수용으로 샀더라도
판매처에서 웬만하면 교환해 줍니다.
하지만 떨어뜨렸다던지 물에 빠뜨렸다든지 하는 소비자과실의 경우엔 정품이라고 할찌라도
무상 A/S가 안됩니다. 예를 들어 LCD창이 떨어뜨려서 깨졌다면 LCD값을 소비자가 고스란히
물어야 합니다.
결국 내수와 정품의 차이는 자체결함으로 인한 증상이 한달이후에 나타날 경우에 정품은 무상 A/S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것이 10만원이상의 돈을 주고 정품을 살만한 이유가 될까요?
더군다나 내수용도 한글지원이 되는데...
제가 전자상가 나가봤더니 내수용은 한글지원이 안된다... 부품을 정품이 아닌걸로 썼다... 뭐 이런
대충 어처구니 없는 말로 점원이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더군요. 무슨 말입니까? 정품이 많이 남는단 얘깁니다.
그리고 제가 디카를 몇개 써봤는데 1년 이내에 고장나지 않더라고요... 잃어버리면 잃어버렸지 고장은 잘 안납니다.
참고하셔서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