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르노가 프랑스서 최대 2000명의 엔지니어 및 기술지원 부문 일자리를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7일(한국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르노의 이번 구조조정은 회사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진행됐다. 르노는 이번 결정을 포함해 프랑스 전역에서 4600명을 감원키로 하고 노조와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르노 역시 전기차 등 전동화 부문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구조조정 이후 신규 고용을 약속했는데, 신규 고용은 대부분 전동화 차량 개발 관련 직종이 될 것으로 업계에선 예측했다.
실제 르노는 이날 구조조정 소식과 함께 그룹 전체에서 2500명의 기타 직종 및 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기타 직종’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신규 고용 부문은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화학 전문가들이 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는 지난 2020년 6월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3년 간 전 세계적으로 1만5000명 이상을 감원, 고정비를 20억유로(한화 약 2조 7300억원) 이상 절감하는 한편 신차 개발 플랫폼을 12개에서 4개로 줄이는 등 수익성 개선이 핵심이다.
yomun@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s://www.dailycar.co.kr
출처 : 데일리카 (https://www.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