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D도 추세에 따라 넷엠디로 가지만.. 이거는 녹음이 되는 MD의 경우이고 플레이만 되는 MD의 경우에는 별로 해당되지 않습니다. "MD는 녹음이 꼭 되야 한다" 라는 생각을 버리게 한 것이 바로 이 모델인데, 녹음되는 거 하나 가지고 다니다가, MJ-50을 우연찮게 구입을 하고 나니 녹음할 때 제외하고는 자연스럽게 MDP만 듣고 다니게 되네요. 그도 그럴것이 일단 묵직하지 않은 무게와 거기에 따른 용이한 휴대성, 부가적으로 산뜻한 디자인까지 들고다니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파나소닉 모델의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각을 선호해서 그런지, 제 취향과 잘 맞았고 음색도 이어폰과 궁합만 잘맞는다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사용이어폰은 소니 838, 868, EX-71, 젠하이져 MX-400..등등 이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저가인 838과 들었을 때가 제일 좋은것 같더군요) 사실 MP3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 하지만.. 간직하고 싶은 음악이 있을때.. 예전에 더블테크 카세트데크에 공테잎 넣어서 좋아하는 가수, 음악 녹음해서 간직했던 것처럼.. 이제는 MD가 그 자리를 채워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MP3는 물론 컴에 저장이 되어 있지만, 들을랴면 지웠다 썼다 해야하고, CDP는 크기가 큰 감이 있고.. 이래저래 MD가 가장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에누리에서 보다 많은 상품이 등장하길 바라고, 가격도 더 내려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