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온 사는 이를 위해 최근 메디온 본사에서 100% 투자해 한국메디온을 설립했으며 초대 지사장으로 국내 모니터업체 아이엠알아이 독일 법인장을 역임했던 황철현 씨를 선임했다.
메디온 사는 국내 사업과 관련해 기업·소비자 시장 모두를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한 막바지 유통 망과 AS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유통 망의 경우 오프라인 쪽은 용산과 테크노마트 등 전자상가를 우선 공략하고, 온라인은 인터넷·TV홈쇼핑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AS와 관련해서는 전문 서비스업체인 ‘유베이스’와 제휴키로 잠정 합의했다.
한국메디온은 한국 시장을 겨냥해 12.1·14·15.4인치 일반형과 대화면 등 4개 모델을 우선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DVD멀티와 센트리노 1.7·ATI의 라디온 970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고급 사양의 모델이다. 이와 함께 디즈니사의 디자인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제조해 판매중인 캐릭터 PC도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메디온 측은 “가격과 품질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한다는 게 기본 마케팅 전략”이라며 “동일한 사양을 기준으로 할 때 시중에서는 200∼230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지만 메디온은 180만원 대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철현 지사장은 “이미 포스코에 100대를 납품하기로 하는 등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다”며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뛰어나다는 메디온 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소비자 시장에서만 월 200∼300대 정도를 판매해 브랜드를 알리고 사업 기반을 다지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국메디온은 노트북과 모니터에 이어 점차 MP3·디지털카메라·만능 리모컨 등 디지털가전 쪽으로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메디온 사는 그동안 한국 사업과 관련 주로 부품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연간 1억달러의 부품과 제품을 구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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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501070159&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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