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V-R61 사용기
시작하면서
얼마전까지 미놀타 8700i를 사용하여 처음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디지털카메라를 빌려 사용하였는데 잠시 사용할 때는 현상하고 스캔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없어 단지 편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디카 초보의 4주동안 카시오QV-R61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적었습니다.
기본구성
몸체
카시오 QV-R61은 이전 모델인 QV-R시리즈와 디자인면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변한 것이 있다면 600만으로 높아지고 뷰파인더주위의 컬러가 바디 컬러와 같은 메탈색으로
일체화된 칼라로 좀더 고급스럽게 변하였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께는 33.4mm입니다. 담배 타임의 크기로 보시면 될 것입니다. 신형 슬림형보다는 두껍게
보여지나 좀더 촬영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 손에 잡았을때 그립력이라고 하는 손에 잡히는 느낌은 좋은 편입니다.
매장에서 몇 몇 슬림형이나 일반형을 잡아보았을때 촬영시 잡는 모습은 어느 정도 적당한 두께가 더 안정감이 있었으며
다만 휴대시에는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4주째 외출시에는 항시 휴대하는데 큰 불편을 못 받았습니다.
LCD, 뷰파인더
시력이 좋지 않은 저의 경우에는 LCD화면이 큰 것을 선호합니다. 이런 면에서는 아주 만족합니다. 후면부는 거의
LCD가 차지를 하고 있을 정도로 전체바디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2.0인지의
TFT칼라 LCD를 장착하고 있어 촬영에 시원하고 편한 느낌을 받습니다.
또한 LCD가 큰 제품은 뷰파인더가 없는 제품도 있지만 뷰파인더 촬영을 할 수 있어 촬영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광학 3배줌은 뷰파인더로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으나 디지털줌은 LCD창에서만
확인이 됩니다. 매크로 촬영에도 LCD화면을 보면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뷰파인터 촬영에는 어느정도 거리에는 피사체가 왜곡되는 현상이 없으나
가까운 거리에서는 피사체의 형태가 살짝 볼록하게 왜곡되어 보입니다.
사진에는 문제가 없는데 보이기에는 약간 휘어져 보입니다.
전원
AA사이즈 충전용니켈 수소 건전지(2100mAh) 2개 기본으로 제공되며,
리튬, 알카라인 AA사이즈의 전지로도 사용할 수 있어 충전지의 문제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충전지 몇 벌만 있으면 메모리의 문제가 걱정 될 정도로 한 번 충전으로
1600X1200으로 촬영할 경우 128M메모리가 부족하였습니다.
메모리
9.7MB의 내장형 플레시 메모리가 탑제되어있어 기본적인 소량의 사진을 메모리 카드없이
저장 가능합니다.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는 SD메모리 카드, MultiMediaCard를 사용합니다.
줌 기능버튼 및 기능버튼
줌 기능 버튼이 셔터와 같이 있어 다른 손가락 도움 없이 검지손가락 하나로 설정,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줌 기능버튼이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하는 카메라는 한 손 촬영에 불편함을
느껴서 이 부분은 잘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메뉴버튼이나 메뉴목록에 조작하는 버튼은 조이스틱같은 느낌으로 원형에 90도 방향으로
기능버튼이 있으며 중앙에 설정버튼이 위치하고 있어 조작하는데에는 편리하였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생버튼과 촬영버튼이 따로 되어있는 것은 카시오제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목록이 촬영설정, 모드메모리, 설정의 3개의 탭이 있으며
촬영설정에는 21개, 모드메모리 12개 설정 13개의 설정이 들어있습니다.
촬영설정의 경우 많은 설정이 있습니다.
중간쯤 되는 11번째 설정을 바꾸려면 버튼을 많이 눌러야 합니다.
촬영설정에 모두 들어가야 할 항목이지만 EV, 채도, 화이트밸런스, ISO와 같이 촬영하면서
조금씩 설정을 바꾸어야 하는 목록과 연사, 셀프타이머, 디지털 줌과 같이 촬영전에 설정할
목록등 몇 가지로 묶어서 나누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촬영기능
줌기능, 매크로모드
광학 3배, 디지털줌 4배로 타사의 기종에 비해 더 좋거나 그렇다고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메크로 기능은 대략 10cm내외로 촬영할 때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CASIO QV-R61 메크로모드 촬영
현재의 줌을 표시해주는 표시부가 잠시 보이다가 없어지는데 화면을 계속나타나 화면을
가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실제 사용함에 있어서 현재 줌이 몇 배인가 보면서 촬영하지는
않으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몇 배로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미지를 보고 촬영을 합니다.
광학줌은 6단계로 디지털줌은 11단계로 조절이 되는데 광학줌이 좀더 세분화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디지털줌은 확대할 때 단계이동이 빨라 조절하는데 섬세함이 필요했습니다.
뷰파인더로 광학3배줌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드모드
LCD창에 가로 2줄, 세로 2줄이 표시가 되어 피사체의 구도를 잡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드모드 없이 촬영 할 때 보다 그리드모드를 사용 하였을 때 화면에서 피사체의 모습이
기울어지지 않게 쉽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베스트샷중에 콜렉션에는 좀더 세분화된 그리드 표시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BESTSHOT
23가지의 BESTSHOT기능이 있습니다.
일상적인촬영에 적합한 인물,풍경,인물과풍경,아이들,촛불로인물,파티,애완동물이 있으며
기교를 부릴 수 있는 Coupling Shot, Pre-Shot,
일정한 피사체를 색감표현을 잘 나타나게 해주는 꽃, 자연녹색, 일몰, 야경, 야경과인물,
꽃불놀이, 식품, 문자, 콜렉션, 트와이라이트가 있으며,
바로 단색표현을 할 수 있는 흑백,레트로,
카시오만의 독특한 기능으로 비스듬하게 촬영한 피사체를 바로 잡아 정면에서 촬영한 것과
같이 보정해주는 작은 부분의 명함과문서, 넓은 부분의 화이트보드등
다양한 기능으로 예전에 사용하던 미놀타 8700i은 메모리칩을 교환을 해주어야했는데
그런 동작없이 손쉽게 적절한 촬영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7포인트 멀티 자동 초점
7개의 포인트 멀티 자동 초점 기능을 사용하면 가장 가까운 곳의 피사체가 화면 중앙에 있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기능입니다.
어떤 배경으로 인물이 이미지 중간에 없는 촬영할 때 인물에 자동으로 초점이 조절되는
기능으로 사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7곳의 포인트를 수동으로는 할 수 없으며 7곳 이외의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수동포커스기능이 있어 원하는 곳에 초점을 잡아 원하는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초점
빠른 스타트만큼이나 초점을 잡는 시간은 아주 적습니다.
피사체고정하고 셔터만 누르면 될 정도로 지체하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곳에서는 초점이 맞추어졌다는 청색 신호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거의 잡지 못합니다. 플래쉬를 사용하여 촬영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불빛이 거의 없는 거실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어둡다고 전혀 촬영을 못 하지는 않습니다. 플레쉬가 작동하는 순간 초점을
맞추는지 흐려짐 없이 잘 나옵니다.
모든 전등을 소등하고 불빛이 없는 새벽 촬영
플래쉬
기본설정기능은 4가지(적목방지,자동,항상,끔)이며,
플래쉬 발광 강도를 5가지(기준, 상위2단계, 하위2단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보조 플래쉬기능은 일반보다 조금 더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촬영까지는 충전대기시간이 10초정도가 필요합니다.
동영상
무비촬영기능이 있는데 AVI 320 X 240픽셀로 되며, 300KB/초로 녹화가 됩니다.
촬영시에 소리가 녹음이 되지 않습니다.
동시녹음이 되지 않아서 어색하지만 화면만을 본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소리가 없어서 팥 없는 호빵입니다.
재생기능
재생버튼
디지털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인 촬영한 사진을 즉시 볼 수 있는 기능으로
재생버튼이 촬영기능버튼 옆에 따로 되어있어 누구나 쉽게 빠르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성이 좋습니다.
카렌다기능
촬영한 사진 9개를 동시에 볼 수 있고 또한 카렌다 기능으로 언제 무엇을 촬영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확대기능
재생기능 중에 촬영한 이미지를 LCD화면에서 줌기능 버튼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것으로 현장에서 이미지의 일부분만을 잘라서 편집할 수 있으며 이미지크기도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쇼
저장된 이미지를 1분에서 60분까지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슬라이드쇼간격을 1초에서 30초까지 간격 범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 외 기능
설정
기본적인 기능은 다른 카메라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세계시간 설정 및 우리나라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있는 썸머타임도 있습니다.
언어
한국어를 포함 10가지(중국어 2가지)를 지원하고 있어 사용함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러시아어가 포함된다면 조금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히스토그램
필름카메라에도 일부 기능이 있었던 기능으로 노출계만큼 정확하지는 않지만 노출상태를
모니터에서 보여주는 기능인데 그래프로 보면서 노출을 보정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상태를 모니터에 설정하고 히스토그램까지 설정 하였을 때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가려지는 것은 감수해야겠지만 히스토그램의 바탕은 반투명으로 되어있어서 최악의 상태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이 외에 촬영한 이미지를 무작위적으로 보여주는 룰렛기능, 이미지 회전기능
촬영시 EV설정, 화이트 발란스 조정, 콘트라스조정, 선명도, 채도등 최적의 촬영
조건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사용기를 마치면서
약 4주의 적은 기간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사용하는 디카가 한 대라서 그림을 보여드리면서 설명을 해드리면 더 좋았을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 나오는 제품들은 더 작은 디자인도 있지만 QV-R61도 만만치 않은 작은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600만이라는 높은 화소에 촬영에 필요한 기본기능은 물론 23가지 베스트샷 기능에
각종 환경을 설정하는 보조기능까지 무척이나 알찬 디지털카메라로 생각됩니다,
사용면에서는 몇 몇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을 때 모든 분들이 손쉽게 동작법을
인지할 수 있어 기계, 전자제품이라면 겁내시는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매우 쉬운 카메라라 생각됩니다.
제가 짧은 기간일 수 있는 4주 동안 카시오 QV-R61을 사용하면서 처음 디카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촬영을 해보니까 주머니에서 꺼내면서 촬영버튼을 누르고
화면을 보면 촬영준비가 됩니다. 셔터만 누르면 될 정도로 시작하는 시간이 빠르고
베스트 샷 기능으로 초보자의 경우 쉽게 최적의 설정으로 촬영을 도와주어서
여러모로 작지만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디카 초보자로서 몇 번 빌려 사용해본 다른 회사제품과 비교하기도 어렵고
해서 저의 주관적인 내용으로 올렸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