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디빅스 플레이어, LG D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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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21

    • 조회 : 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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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의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잘 이루는 제품들은 생각보다 찾기가 힘들다. 있는듯 없는듯 하면서도 은근한 존재감이 있어야 하고 그렇다고 너무 티를 내면 안되는… 이런 제품이면 더 좋을 수도 있다.

     

    디빅스 플레이어는 저런 존재가 가장 적당한 디자인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플레이어의 주위에 있는 TV나 홈시어터의 전체적인 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TV의 주변기기 치고는 그 나름대로의 존재감이 있으면 좋다.

     

    LG전자의 DP1 디빅스 플레이어가 바로 그런 디자인을 갖고있다는 생각이다. DP1의 디자인은 기존의 디빅스 플레이어들이 갖고있던 디자인과는 다르며 튀는 디자인도 아님과 동시에 그 존재가치는 빛난다.

     

    리뷰 제품을 받기 전까지는 그저 그런 디빅스 플레이어라 생각했던 필자에겐 나름대로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제품이었다.

     


     

     

    홈시어터의 센터 스피커를 연상케하는 디자인
    DP1은 이쁘다. 하드디스크가 없기 때문에 큰 크기를 차지하지 않고 몇몇 디빅스 플레이어에서 볼 수 있는 휘향찬란한 LED로 도배된 제품도 아니다. 얼핏 보면 홈시어터의 센터 스피커를 연상케하는 디자인을 갖고있는데 센터 스피커 위에 놔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고 TV 근처의 어디에 놓더라도 제법 잘 어울린다.

     

    에누리닷컴 스튜디오에서 42” PDP TV와 함께

     

    하드디스크가 없기 때문에 USB단자로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하거나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USB단자는 오른쪽 측면에, 그 밖의 단자는 제품 후면에 위치하고 있다.

     

     

     

     

     

    무선 네트워크에 특화되었지만...!
    DP1의 작은 크기와 외형으로 봤을 때, USB 단자에 저장장치를 연결해서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보다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동영상 감상이 더 적합해 보이는 디빅스 플레이어다. 3.5” 외장하드를 DP1에 연결해서 보면 외장하드가 디빅스 플레이어보다 더 큰 외장하드가 연결되는 셈이므로 2.5”보다 작은 크기의 외장하드를 연결하거나 유/무선랜을 활용하는 방법이 외관 상 더 좋을 수 있다.

     

    DP1의 네트워크 기능

     

    DP1의 네트워크 기능은 좋은 장점을 하나 갖고 있다. 802.11n 규격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무선랜이 내장된 제품 중 802.11n을 지원하는 제품은 많지 않은데 이전 규격인 802.11g와 802.11n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 간단하게 표로 비교해보자.

     

     

    최대 속도

    평균 속도

    802.11g

    54Mbps

    25Mbps 정도

    802.11n

    150Mbps

    90Mbps 정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 늦게 나온 802.11n 규격의 무선랜이 빠르다.

     

    DP1이 지원하는 풀HD 동영상의 경우 20Mbps 이상의 대역폭을 갖는 동영상들이 있다. 이 경우 평균 속도가 25Mbps인 802.11g로 연결될 경우 풀HD 동영상의 원활한 재생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평균 90Mbps의 802.11n 무선랜을 쓰면 이러한 확률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물론 DP1뿐만 아니라 DP1과 연결된 유무선 공유기도 802.11n을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 테스트 결과 DP1이 802.11n으로 연결되더라도 HDTV 녹화 영상을 원할하게 재생시키지는 못했다. 유선랜으로 연결된 LG전자의 NT1 네트워크 하드의 HDTV 녹화 영상을 재생해봤었는데 예상되었던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LG전자의 NT1 네트워크 하드와 IPTIME 유무선 공유기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동영상 감상의 경우 PC를 이용하면 PC도 항상 켜져있어야 하기 때문에 집안의 전기세가 많이 들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전기를 적게 잡아먹는 노트북이나 네트워크 하드의 동영상을 감상하는 방법이 전체적인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동영상을 재생하기에 충분한 코덱 지원
    3~4년 전만 하더라도 DivX 코덱의 버전이 올라가고 H.264나 MKV와 같은 새로운 형식의 동영상들이 꾸준히 생겨났지만 이 이후부터는 동영상 코덱이 안정화에 접어들기 시작하였다. 2010년 하반기에 출시된 디빅스 플레이어라면 동영상 호환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1,280 x 720 해상도의 H.264 영상.

    자막도 깔끔하게 지원한다.

     

    DP1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동영상 확장자와 코덱, 자막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PC에서 재생이 잘 되는 동영상이라면 DP1에서도 대부분 정상적인 재생이 이루어질 것이다.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겠지만...
    이 제품의 정확한 가격대를 모르겠지만 적당한 가격에 출시된다면 이 제품은 기존의 디빅스 플레이어와는 다른 관점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제품이다.

     

    PC에서 녹화한 TV 프로그램을 TV에서 시청하거나 PC에서 다운받은 동영상을 TV로 자주 보는 사용자라면 PC를 TV 옆에 옮겨놓거나 필요할 때마다 노트북을 TV에 연결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AV기기와 적절하게 어울리는 디자인은 실용성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지 않았기 떄문에 수백 GB의 동영상을 한꺼번에 저장한 후 TV로 시청하는 사용자들에겐 그다지 어울릴만한 제품은 아니지만 필자처럼 어쩌다 한 번씩 PC의 동영상을 TV로 볼 땐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에누리닷컴 이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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