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을 통해 복싱에 도전하고 있는 배우 설인아가 시청자를 넘어 동료 연예인들의 감탄도 자아냈다.
방송인 정선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쇠소년단’ 설인아가 너무 멋있다”며 “자극받아서 마라톤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정선희의 말처럼 설인아는 복싱을 배운 후 3개월 만에 첫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의 펀치 실력은 UFC 선수 출신 김동현마저 인정했을 정도다.
복싱에 대한 열정과 함께 설인아의 탄탄한 몸매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군살 없이 날씬한 몸매와 탄탄한 복근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설인아가 뛰어든 복싱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자.
열량 소모량 높아…체지방 감소
복싱은 열량을 빠르게 태울 수 있는 운동이다. 1시간 복싱에 소모되는 열량은 500~800kcal에 이른다. 또 팔과 다리를 고루 사용해 상?하체 근육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미국국가체력컨디셔닝협회가 발행한 ≪근력 및 컨디셔닝 연구(Journal of Strength and Conditioning Research)≫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주간 복싱을 하자 체지방과 허리둘레가 감소하고, 근지구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스포츠의학저널(Germ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에게 복싱 훈련이 평형감, 인지 기능이 향상됐다.
스트레스 해소…정신 건강에 좋아
복싱은 강도 높은 인터벌 운동으로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좋게 한다. 실제로 복싱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감 완화, 자신감 상승효과를 느낀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복싱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을 두드리는 행위 자체가 ‘감정적 해소’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정신과 육체 건강에 해를 끼치는 만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운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
체지방 쏙 빠진 설인아…기초대사량 상승
복싱을 시작한 후 실제로 설인아는 체지방이 쏙 빠졌다. 설인아의 인바디를 잰 결과 키 167cm, 몸무게 53.8kg, 체지방률 8.6kg였다. 몸에 근육이 많으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같은 음식을 먹어도 몸에 군살이 덜 붙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운동 없이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하면 근육까지 빠지면서 조금만 식사량을 늘려도 살이 확 찌는 부작용이 있다.
다치는 사례 많은 복싱…부상 조심
복싱은 운동 효과가 좋지만 부상 위험이 높아 조심해야 한다. 주변에 취미로 복싱하는 사람들만 봐도 손톱과 발톱의 멍부터 타박상 등까지 다양한 부상을 호소한다. 접촉 복싱은 머리·손목·어깨 부상 위험이 크다. 일반인은 비접촉(non-contact) 피트니스 복싱이 안전하다.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먼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