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 스위치2, DLSS 덕분에 Xbox Series S 성능도 위협?

    • 매일경제 로고

    • 2025-07-08

    • 조회 : 28

    • 댓글 : 0

    비밀번호 입력 닫기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확인

    닌텐도 스위치2가 차세대 휴대용 콘솔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능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Virtuos 산하의 게임 개발사 블랙 샴록(Black Shamrock)의 테크니컬 디렉터 에오인 오그래디(Eoin O’Grady)는 WCCF테크(WCCFtech)와의 인터뷰에서 스위치2의 성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Xbox 시리즈 S와 비교했다.

     

    오그래디는 닌텐도 스위치2의 기본적인 GPU 성능은 휴대 모드 기준으로 Xbox 시리즈 S보다 다소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엔비디아(NVIDIA)의 딥 러닝 슈퍼 샘플링(DLSS) 기술을 적용하면 그 차이는 사실상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스위치2는 46개의 앙페어(Ampere) 텐서 코어를 탑재한 테그라(Tegra) T239 시스템 온 칩(SoC)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 칩은 맞춤형 DLSS 업스케일링 기능을 지원해 이미지 품질과 성능 모두를 향상시킨다. 그는 “GPU 관점에서 스위치2는 시리즈 S보다 약간 낮은 성능을 보이지만, 시리즈 S는 DLSS와 같은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다. DLSS를 활용하면 두 기기의 GPU 성능은 대등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PU 측면에서도 비교가 이어졌다. 스위치2는 옥타코어 ARM Cortex-A78C CPU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옥타코어 AMD 재규어 x86-64 CPU를 사용하는 플레이스테이션4(PS4)보다 약간 더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CPU 성능만 놓고 보면 시리즈 S보다는 열세일 수 있으나, 오그래디는 현재 대부분의 게임이 GPU 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면 성능 저하 없이 구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그래디는 시리즈 S에서 60 프레임으로 작동하는 게임은 스위치2로도 손쉽게 이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GPU 성능에 영향을 받는 30 프레임 게임도 마찬가지다. 다만 물리 연산, 애니메이션 등 CPU에 크게 의존하는 복잡한 게임들은 30 또는 60 프레임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시리즈 S에서 60 프레임으로 작동하는 게임은 스위치2로 쉽게 이식 가능하다. GPU 중심의 30 프레임 게임도 마찬가지다. 다만 복잡한 물리 연산이나 애니메이션 등 CPU 부담이 큰 게임은 프레임 유지에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으며, 이식 시 추가 최적화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닌텐도 스위치2는 이미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한 다양한 이식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6는 스위치2 이식 버전에서 Xbox 시리즈 S와 대등한 성능을 보일 뿐 아니라, 텍스처 및 이미지 품질 면에서도 더 높은 수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가 개발한 그래픽 집약적인 게임 사이버펑크2077도 스위치2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품질 모드에서는 30 프레임, 성능 모드에서는 40 프레임으로 실행되며, 스위치2의 기술적 역량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와 사례는 스위치2가 기존의 휴대용 콘솔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DLSS 기술과 GPU 최적화를 통해 주요 콘솔 게임들의 이식 플랫폼으로서 주목받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Nintendo Switch 2
    Nintendo Switch 2

     

     



    이준문 기자

    신고

    뉴스 인기 게시글

    전체 댓글

    0/1,000

    등록

    컴퓨터 뉴스의 다른 글

    로그인 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으세요!

    로그인 하고 에누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으세요!

    에누리TV

    더보기

    커뮤니티 인기글

    더보기

    BEST 구매가이드

    더보기

    사용자 리뷰

    더보기

    투데이 HOT CLIP

    더보기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