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오는 6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와 웨어러블 기기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을 정식 출시한다. 이번 행사는 샤오미가 고급 사양과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자리다.
컴팩트한 디자인과 성능을 겸비한 ‘샤오미 15’
샤오미 15는 6.36인치의 컴팩트한 화면과 191g의 무게로 휴대성과 디자인을 모두 고려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알루미늄 프레임 기반의 곡면 설계와 마이크로 커브드 디자인은 손에 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하며, 후면 카메라는 유니바디 형태로 정돈된 인상을 준다.
디스플레이는 LIPO 기반 1.38mm 베젤, 94% 화면 비율, 크리스탈레스 AMOLED 패널을 갖췄다. 최대 밝기 3200니트, 1~120Hz 가변 주사율, DC 디밍, 초음파 지문 인식 센서, 샤오미 실드 글래스 등 시인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하단 베젤은 20% 더 얇아졌고, 커스텀 엠라인 패널과 듀얼 마이크로 캐비티 설계를 통해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라이카 협업으로 강화된 카메라와 AI 이미지 처리
샤오미 15는 독일 라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14mm 초광각부터 60mm 망원까지 8개 초점거리를 지원하는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라이트 퓨전 900 메인 센서, 라이카 주미룩스 렌즈, ABL 설계, 눈부심 방지 코팅, 저분산 필터 등의 정밀 광학 기술이 적용됐다.
AISP 2.0 AI 이미지 처리 엔진은 사실감 있는 색감 구현을 지원하며,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모드는 0.6초 반응 속도와 5개 초점 거리(23~85mm)를 제공한다. 마스터 포트레이트와 선셋 포트레이트 모드는 자연스러운 보케와 황혼광 활용 등 인물 촬영 기능을 강화했으며, 4K 60fps 및 8K 30fps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강력한 칩셋과 냉각 시스템, 대용량 배터리 탑재
하이퍼OS 2 기반 AI 기능 대거 탑재
샤오미 15는 3nm TSMC 공정 기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플랫폼을 탑재해 CPU 성능 45%, GPU 성능 44% 향상과 전력 절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아이스루프 냉각 시스템과 하이퍼코어 아키텍처가 도입돼 장시간 고성능 작업에도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배터리는 5240mAh 용량의 서지 배터리로, 90W 유선과 50W 무선 하이퍼차지를 지원하며, 최대 25시간의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샤오미 15는 하이퍼OS 2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며, 성능 최적화를 위한 하이퍼코어, 디바이스 간 연동을 지원하는 하이퍼커넥트, AI 기능을 강화한 하이퍼AI를 제공한다. 주요 AI 기능에는 글쓰기, 음성 인식, 이미지 보정, 지우개 Pro, 매직 스카이 등이 포함된다.
샤오미 15, 99만 9900원부터 시작…한정 사은품도 제공
샤오미 15는 화이트, 블랙, 그린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 램에 256GB 또는 512GB 저장 공간으로 구성된다. 정가는 각각 1,109,900원과 1,149,500원이지만,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1차 얼리버드 기간에는 999,900원과 1,039,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출시 기념으로 100원만 추가하면 3만 4800원 상당의 120W 초고속 충전기를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 구매 고객에게는 미드미 버즈 6 라이트 무선 이어폰이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또한, 15 울트라 모델 구매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포토 키트가 증정되고, 워치 S 프로 또는 미 버즈 6 프로 동시 구매 시 10% 할인도 적용된다.
‘스마트 밴드 10’ 출시…기능 대폭 강화
같은 날 출시되는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은 1.7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 1500니트, 60Hz 주사율, 233mAh 배터리를 갖춘 최신 웨어러블이다. 최대 21일 사용 가능하며, 마그네틱 충전으로 약 1시간 만에 완충된다. 리니어 모터 기반 햅틱 시스템, 2mm 초슬림 베젤, 73% 화면 비율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헬스케어 기능으로는 세계수면학회 권고 기반 수면 관리 시스템, 150개 스포츠 모드, VO₂ max 추정, 트레이닝 부하, 회복 시간, 심박 기반 수영 모니터링(96% 랩 정확도)이 포함됐다. 심박수 브로드캐스트 기능으로 실시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며, 하이퍼OS 2와 연동돼 스마트 허브를 통한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한국을 중국, 홍콩, 대만에 이은 글로벌 1차 출시국으로 선정해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샤오미, 자체 칩 ‘XRING’으로 기술 독립 본격화
샤오미는 지난 5월, 중국에서 XRING O1과 XRING T1 칩을 발표하며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XRING O1은 3nm 공정 기반 SoC로, 190억 개 트랜지스터, 10코어 CPU, 16코어 Immortalis-G925 GPU, 44 TOPS 연산 성능의 6코어 NPU가 포함돼 플래그십 성능과 고급 AI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XRING T1은 샤오미의 첫 4G 스마트워치 칩으로, 자체 4G 베이스밴드와 eSIM 기능을 갖췄으며, 7,000건 이상의 랩 테스트, 100여 개 도시에서 1년간 실사용 최적화를 통해 경쟁 대비 35% 높은 4G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를 구현했다. 해당 칩은 샤오미 워치 S4 15주년 기념 모델에 처음 적용되며, 한국 출시도 예정돼 있다.
샤오미는 현재까지 칩 R&D에 135억 위안을 투자했고, 향후 10년간 500억 위안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2,500명 이상의 전담 엔지니어 팀을 바탕으로 칩, 운영체제, AI 기술을 통합해 자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