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한 콩국수에 오이 듬뿍 넣어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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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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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국수의 핵심인 콩물은 주로 대두(노란콩)로 만든다. 대두 콩가루 100g에는 단백질이 무려 38.5g 들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소한 콩국수는 더위를 식혀 주는 음식이다. 콩물이 핵심이어서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가능하면 메밀 면을 사용하는 게 건강에 더 좋다. 하지만 일반 밀가루 면을 사용해도 콩 국물이 혈당 상승 등 밀가루의 단점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오이 등 생채소와 같이 먹으면 건강 효과가 높아진다.

     

    콩물의 영양소 살폈더니단백질 외에 어떤 성분이?

     

    콩국수의 핵심인 콩물은 주로 대두(노란콩)로 만든다. 대두 콩가루 100g에는 단백질이 무려 38.5g 들어 있다. 콩 단백질에는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항고혈압 펩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칼슘의 손실을 줄이는 성분도 있다. 또한 몸속에서 혈당 조절과 장 건강에 기여하는 식이섬유가 22.1g, 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17.5g 들어 있다. 칼슘, 철, 마그네슘, 인, 칼륨도 풍부하다. 이소플라본 성분은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시중에서 콩물을 구입할 경우 원재료 성분을 확인하는 게 좋다.

     

    흰밀가루 면 vs 메밀 면

     

    흰밀가루로 만든 국수는 당지수(GI)가 높아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당뇨병 예방-관리에 좋지 않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은 콩물이 이런 단점을 줄일 수 있다. 메밀 면이 있다면 더욱 좋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많고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 함량이 높다. 루틴도 많아 혈당 조절, 고혈압 예방에 기여한다. 흰밀가루처럼 혈당이 치솟게 하지 않는다. 메밀국수는 일반 밀가루 국수와 달리 삶아도 잘 불지 않는 특징이 있다.

     

    오이가 빠질 수 없죠맛과 영양의 조화

     

    콩국수에 오이가 빠질 수 없다. 뾰족뾰족한 돌기가 많이 돋아있는 가시오이를 고르면 씹히는 맛이 좋다. 오이는 95%이상이 수분이며 비타민 C, 칼륨, 무기질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오이 알코올’ 성분이 상쾌한 향기를 낸다. 쓴맛을 내는 에라테린 성분은 소화를 돕고 위를 보호한다. 녹색이 도드라지는 오이의 색깔은 옅은 노란색의 콩국수와 조화를 이루며 맛과 영양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

     

    국수에는 다양한 채소 곁들여야방울토마토 잘라서 넣을 수도

     

    콩국수가 나오면 무턱대고 소금부터 넣는 것은 좋지 않다. ‘건강하게’ 먹으려면 짠 맛이나 당분을 줄여야 한다. 소금에 절인 김치로 간을 맞출 수 있다. 오이 외에 방울토마토를 잘라서 넣거나 참깨를 뿌려도 좋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과 참깨의 불포화지방산은 혈액-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번거롭더라도 풋콩을 사서 직접 콩물을 만들 수도 있다. 콩의 진가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진한 콩물에 항산화 성분이 많은 채소를 곁들이면 건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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