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무선 게이밍 헤드셋 시장의 최신 트렌드 중 하나는 ‘연결성’이다. 과거에는 2.4GHz 무선 연결의 지원 여부가 관건이었지만, 이제는 2.4GHz 무선 연결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것을 넘어 블루투스까지 함께 지원되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2.4GHz와 블루투스가 함께 지원되면 2.4GHz 동글로 PC 게임을 즐기다가 스마트폰, 스마트 TV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문제는 가격대가 대체로 높다는 것인데, 앱코가 새롭게 선보인 ‘앱코 MR300 무선 3모드 게이밍 헤드셋(이하: MR300)’은 합리적인 가격에 연결성까지 뛰어나다.
제원
모델명: MR300 무선 3모드 게이밍 헤드셋
색상: 블랙
연결 방식: 2.4GHz 무선, 블루투스, USB 유선
크기: 184.7x190x88.2mm
무게: 300g
드라이버 크기: 50mm
케이블 길이: 1.2m
부가 기능: 블루 LED 적용
A/S 기간: 1년
우수한 휴대성 갖춘 블랙 게이밍 헤드셋
MR300의 구성품부터 살펴보자. 헤드셋 본체, 매뉴얼, 2.4GHz 무선 동글, USB Type-C to A 케이블, USB Type-C to 3.5mm 케이블이 동봉된다. 3.5mm 오디오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헤드셋의 조작부 및 단자는 왼쪽 유닛에 집중되어 있다. USB Type-C 단자, 기능 제어 버튼, 볼륨 휠, 그리고 전원 버튼을 품었다.
접어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성이 우수하며, 실측 무게가 256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에도 유리하다. 휴대성이 우수한 제품이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이 최대 40시간이라는 점도 주목할 스펙이다.
MR300은 마이크를 왼쪽 유닛에 수납할 수 있고 이어컵에 적용된 블루 LED로 더욱 세련된 느낌을 구현했다.
강력한 연결성을 자랑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MR300은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한다. 기능 제어 버튼을 길게 누르면 블루투스 연결 모드가 실행된다. 다른 블루투스 기기처럼 손쉽게 연결할 수 있고,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 TV 등과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스마트폰으로 연결 후 음악을 감상해 봤는데, 타격감이 강조된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소리를 더 웅장하게 들려주는 만큼 영화 감상용으로도 적합할 것이다.
이외에도 푹신한 이어패드 쿠션을 품어 착용감도 쾌적한 편에 속했다.
PC 게이밍에서는 어떨까? 2.4GHz 무선 동글로 연결한 뒤 FPS 게임 ‘오버워치 2’를 즐겨봤다. 블루투스보다 빠르게 작동하는 만큼 FPS 게임용으로도 손색없었다.
마치며
MR300은 우수한 휴대성과 뛰어난 연결성이 돋보이는 게이밍 헤드셋이다. 가성비에 집중한 모델임에도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는 점이 인상 깊었고 타격감이 강조된 사운드도 매력적인 요소다. 입문용으로 구매할 제품으로도 추천한다. 가격은 4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