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70은 귀속에 밀착하는 타입의 이어폰입니다. 소니에서 나온 이어폰 중에 차음형으로 개발된 두모델(ex51) 중 상위 모델입니다. 이어폰이 귀에 잘 밀착하는지 여부는 좋은 음을 즐기는 데 필수요소입니다. B&O A8 모델이나 오디오테크니카에서 최근에 나온 이어폰 모델'EC7' 모두 이어폰 유닛이 귀에 잘 밀착하기 위해 특수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귀에 밀착하지 않고 음악을 듣는 것은 아무리 좋은 이어폰이라도 제 성능을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고음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귀속에 항상 접촉된 상태로 있기 때문에 착용감에 대해서 안 좋다는 분들도 상당수 계시니 참고하십시요. 888이나 상급 모델과는 달리 별다른 에이징 없이도 바로 좋은 소리를 들려 주고 내구성도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고무캡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해서 2년 정도 사용하면 교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중고시장에도 중캡은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참고로 ex71,51은 귀에 크기에 맞는 고무캡이 3종류 들어있습니다.) 음질에 대해서는 각 사용자들마다 취향이 틀리기 때문데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을 꼽자면, 음 분리도 부족. 해상도 부족, 저음의 탄력 부족(무리한 과잉)입니다. 제가 사용한 경험을 통해서 보자면, 위와 같은 의견은 고음부족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음질은 사용자들마다 매우 다르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구입했을 당시(1년 전)에는 MADE IN KOREA 였는데, 요즘에는 필리핀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국산'이 찾는 사람도 많고 중고시장에서도 인기가 좋습니다. 이 점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