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MP3를 하나 구매하려고 알아보던 중 E10이 눈에 띄더군요..아이리버 치고는 좀 저렴하게 나온 가격과
HDD형으로 6G의 대용량이 맘에 들어 질렀는데요...지금은 가격이 좀 올랐네요..거의 정가로 되돌아온 듯 하군요..
제품은 made in china입니다. 뭐 요즘 중국산 아닌게 어디있겠습니까마는 아이리버도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서인지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 같네요.. 스크롤 압박이 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끝까지 봐주세염~
처음 받게되면 위와 같은 케이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디자인 산뜻해서 맘에 듭니다. 다른 MP3케이스들이 무게 잡고 나오는데 반해 이건 카툰 느낌으로 가벼워서 좋네요..
케이스를 열면 위와 같이 E10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본체 밑에 USB충전케이블과 이어폰, 파우치가 들어 있습니다.
제 구닥다리 폰인 애니콜과 크기 비교사진입니다. 의외로 크기는 작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전 아이리버 제품들이 탱크가 많아서 좀 걱정됐는데 적당한 크기로 나와줘서 만족입니다.
측면부 모습니다. 제 핸드폰 보다는 슬림합니다. 뭐 요즘 슬림폰보다 두꺼울지 모르겠습니다만, 손안에 적당한 크기로 잡을 수 있어서 좋네요..
제품 하단부에 있는 충전 및 데이터용 케이블 단자와 이어폰 단자입니다. 특이하게 이어폰 단자가 밑에 있습니다. 충전 및 데이터 단자는 알고계신대로 핸드폰용 케이블과 공용입니다.
전원을 넣었을때의 화면입니다. 배경의 스킨은 기본적으로 3종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음악폴더에 가수 및 앨범별로 MP3를 넣기위해서는 아이리버 플러스란 전용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MP3는 그냥 데이터 케이블 USB로 연결해서 복사하시면 됩니다. USB로 연결하면 PC는 E10을 대용량 저장장치로 인식합니다. 6G의 대용량이기땜에 빈공간은 다른 자료를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 편합니다.
번들로 들어있던 워크래프트 동영상 입니다. 나름 깔끔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잘 안보이신다구요?
확대해서 다시 보겠습니다.
확대하니 심히 지저분해 보입니다만...실제 보면 깨끗합니다.
아시는대로 음질은 무난하구요..일부 사용기 보면 민감하신 분들은 좀 음질에 만족감을 못 느끼실거다라고 하는데 전 그냥 나름 만족합니다. 솔직히 MP3 음원가지고 만족스런 음질을 보여준 기기는 없었습니다..MP3 특유의 미세한 노이즈가 들리는 관계로 뭐 그런거 크게 따지지 않다보니 별다른 불만은 없네요..
음장효과가 있기는 합니다만..개인적으로는 디폴트 셋팅된게 가장 나은듯 하군요...그만큼 기본은 합니다.
최근 삼성의 옙 Z5F가 음질이 그리 좋다는데 그건 들어보지 않아서 비교를 못하겠군요..
아이팟 사용자 얘기로는 E10이 아이팟보다는 좀 더 나은 음질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조작은 전면부의 4개의 키로 합니다. 볼륨키는 옆면에 별도로 있습니다. 그외 선택, 확인, 취소 등은 이 4개의 키로 가능하며, 조작법은 의외로 금방 익숙해져서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목걸이형 조작하다가 이걸 조작하니 넘 편하군요..
E10의 특징 중 하나인 리모컨 기능은 써보질 않았는데 모든 기기에 적용되는건 아니고 등록 가능한 TV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동영상은 디빅파일을 그냥 복사해서 넣어봤는데 코덱문제로 재생 불가였습니다..아이리버 플러스를 통한 동영상 변환이 필요할듯 싶네요..작은 화면으로 동영상 보는게 눈아파서 테스트는 안해봤습니다.
MP3 조작을 위한 화면크기로는 크지만 동영상 보기위한 액정크기로는 작습니다. 눈의 피로를 감안해서 가급적 동영상은 안보시는 것이 속편할 듯 합니다.
E10의 또 다른 특징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비타민 기능...솔직히 별거 없습니다..음질이 구린 피로회복 음악이 몇곡 들어있습니다. 음악 플레이시키면 액정화면에 피로를 풀어주는 화면(??)이 나옵니다. 솔직히 별로네요..
가장 큰 문제는 저음질로 인코딩됐는지 넘 음질이 조악합니다. 차라리 클래식 음악 듣는게 속편한듯 하군요..
플래쉬 게임도 몇종류 들어있는데, 정말 간단한 게임이 들어있습니다. 아이리버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게임을
무상 제공할지는 모르겠는데..갠적으로는 전부 재미없습니다.(윈도우즈의 기본 게임인 땅따먹기 비슷한 것도 있더군요..)
이 제품이 맘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핸드폰 케이블로도 충전된다는 점인데 정말 유용하네요..요즘 어디서든 핸드폰은 충전할 수 있으니 여유가 있는듯 합니다. 플레이 시간도 긴편이어서 일주일 동안 듣고다니면서 재충전 한적이 없습니다.
가격이 좀 올랐다는게 아쉽지만(아이리버에서 가격단속 하는건지 원..--;), 나름 충분히 메리트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간혹 HDD형이기 때문인지 로딩이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1~2초정도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이고요...
대용량에 컬러LCD 달린 제품을 찾으신다면 이 제품이 괜찮을듯 하네요..참고로 스트랩 고리가 있기때문에 원하신다면 목걸이용으로도 사용가능합니다. 좀 무게가 있을듯 하지만 핸드폰 보다는 가벼우니 뭐 상관없을 듯 하네요..
스크롤 압박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들고댕길 시간이 있었다면 좀 더 세부적으로 사용기를 써보겠는데, 현재 E10이 수중에서 사라진 관계로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