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TV를 구입해서 영화를 보는데 영상의 욕구는 충족 시켰는데 음향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리시버 따로 스피커 따로 분리형으로 된 제품으로
구입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난관에 봉착해서 그만 이 제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홈시어트를 처음 구입하는 것이고, 설치도 처음해보는 것이라 인터넷에서 설치법도 좀 보았고,
주변에 홈시어터 사용자들에게 조언을 구해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설치법은 생각보다도 아주 간단했습니다. 오히려 설치법보다는 선정리하는게 더 힘들었습니다. ^^;;
에누리에서 주문해서 택배로 받았는데 스피커 따로 앰프 따로 올 줄 알았더니 커다란 네모상자가 하나
배달 되었습니다. "쿵" 소리와 함께 택배아저씨가 가뿐 숨을 몰아쉬며 내려놓더군요.
왜 그런지는 잠시 후에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포장을 뜯어보니 스탠드 받침대와 우퍼스피커의 무게가 거의 3분의 2였습니다.
스피커도 스탠드까지 다 조립 하는 형태로 되어있었습니다.
일단 스탠드 받침대를 조립하고 높낮이를 맞추어서 나사로 조인후 스피커 선을 연결하였습니다.
스피커 선은 들어있는데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집이 좀 크신 분들은 아마 별도로 스피커 선을 장만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이 제품은 특이한 점이 프론트/리어 스피커, 센터스피커 모두를 앰프에 연결하지 않고 서브우퍼에
연결하게 되어있었습니다. -_-;; 암튼 서브우퍼에 스피커선을 연결을 하고 별도로 용산에서 구입한 광케이블로
TV와 앰프에 연결을 하고, DVD플레이어와 앰프는 동축케이블로, TV와 DVD플레이어는 컴퍼넌트 케이블로 연결
하였습니다. 연결 후에 커튼 찍는 걸(?)로 문지방에 선정리를 가지런히 한 후 약간의 에이징 작업을 하였습니다.
ㅋㅋ 고가의 제품도 아닌데 에이징을 한다니 좀 우습긴 했지만 그래도 새거니까 아끼는 마음에서 했습니다.
그런데 소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상당히 우수하더라구요.
아파트라 크게 듣지는 못하지만 작게 해서 들어도 5.1채널로 분리되어 나오는 음향이 아주 선명했습니다.
영화 볼 때 정말 끝내줍니다. 총소리의 입체감, 비행기의 이착륙 소리 등등...
TV 시청시에도 돌비프로로직 기능으로 음이 분리가 되어서 좋고요...
그리고 우퍼 성능도 좋습니다.
간혹 아파트 사신다고 서브우퍼 울린다고 그냥 5채널로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기필코 말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아파트라 서브우퍼를 미니멈으로 해놓고 들어도 확실히 우퍼는 우퍼였습니다.
그 소리의 깊이는 들어보아야 알겠죠 . ㅋ
현재는 이 제품에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지만 나중에는 앰프 따로 스피커 따로 좀 좋은 제품으로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제품은 홈시어터 입문용으로는 아주 제격이라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