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제품은 외관이 깔끔하고 재생시간이 긴 편이며, 가격대도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그 장점을 꼽을 수 있는데요.. 사실 이 제품이랑 아이리버랑 둘 중에서 많이 고민했는데, 그 당시 지갑 사정이 그닥 좋지 않아서 이 제품을 골랐습니다.. 음질은 그럭저럭 들을만 하구요. 파나소닉 만의 독자적인 음질이랄까요..좋다고는 하기 힘들지만, live모드로 들었을 때 소름끼치는 음악이 몇개 있어서 거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까지 쓰다보니 크게 후회하는 부분이 있는데요..그게 바로 '한글지원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일본 제품이 거의 그렇기는 하지만..소니도 한글지원 안되죠. 그런데 영어 밖에 안되더라구요..저는 카타카나 정도는 될 줄알았는데, 카타카나 조차 '____'로 나오고, 히라가나도 안되고..정말 불편합니다. 긴 제목은 끝에 '....mp3'로 나오는데 이건 다른 제품도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제목을 영어로 바꿔서 저장하면 되지'하고 생각했는데..그게 만만찮더군요.. 그래서 다 포기하고 리스트를 따로 만들어 프린트 해서 듣거나 차라리 외워버립니다. ^^; 700mb CD안에 적어도 몇 백곡 저장되는데, CD구울때 마다 제목 바꾸거나 리스트 뽑을 순 없으니까요. 팝송 자주 듣는 분께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창이 1줄밖에 안되어서 4-5자 넘는 제목은 옆으로 천천히 흘러갑니다.. 그리고 큰 창 가지고 다니셨던 분들은 극히 답답할 겁니다..주의를..^^; 이런 불편만 감수하면 가지고 다닐 만 합니다. 별 5개 만점에 3개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