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이동민 (HOTLOVE@hanafos.com)

아름다운과 테크놀러지의 절묘한 만남!
Apple,  23인치 Cinema HD Display

지금으로부터 약 1년전인 2005년 5월 PC 유저들에게 있어 꿈의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애플 Cinema HD 디스플레이 23인치를 구입하였다.

개인적으로 15년 가량 IBM-PC 계열을 사용하고 있지만.. 간간히 애플을 접하고는 언제부터인가 애플의 대한 동경(?) 까지 생겨 버리기까지 했는데... 이렇게 현재 사용하는 PC와는 전혀 다른 플랫폼에 빠져 버린 것은 바로 애플의 쿠퍼티노 디자인 철학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생각은 순수 본인의 주관적인 마인드이다. 애플은 가격만 비싸고 쓸모 없다고 생각하시도 분도 계실테이고 또, 본인처럼 애플의 디자인 철학을 동경해서 애플이라는 이름만이라도 무조건 좋아하고 마음 설레이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 된다.

19인치 LCD를 큰 불편없이 사용하고 있었지만 좀더 넓은 와이드 규격의 대형 LCD를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애플 Cinema HD 디스플레이를 구입하게 된 것이다.

본인이 추구하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 컨셉과  넓은 와이드 패널이 주는 생산성 향상은 Cinema HD 23인치의 결정적인 구입 동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리뷰는 개인적인 시간 여유가 많이 허락되지 않아.. Cinema HD 23인치의 외관을 간단히 소개할까 한다.

리뷰에 앞서 애플 Cinema의 스펙을 살펴보면.. Cinema 23인치 모델은 LG-PHILIPS 의 LM230W02 와이드 패널이 적용되었다. 항목별 스펙은 아래 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 애플 Cinema 디스플레이 스펙 ]

애플의 온라인스토어를 통해서 배송된 Cinema 의 박스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커서 다소 깜짝 놀랐다. 박스의 디자인도 애플제품 답게 일반적인 무지박스 형태의 디자인이 아닌 제품의 실제크기와 동일한 Cinema 의 모습과 고급스러운 블랙컬러로 박스가 디자인되어 있다.

박스 상단에는 애플제품에서는 보기 힘든 " For Windows " 라는 PC 와의 호환성을 강조하는 로고가 있다.

구형 Cinema 디스플레이의 경우 ADC라는 별도의 변환 컨버터를 이용해서 DVI 포트와 연결해야 했지만, 신형 Cinema 디스플레이는 별도의 추가 장치없이 VGA 카드의 DVI 포트에 연결만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단, 일부 제품과 호한성에 문제가 있어 BIOS 화면이 안나오는등의 작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애플 제품은 박스를 개봉하면서 감탄사가 나올정도록 패키지 포장에 있어서도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을 여러부분에서 살펴볼 수 있다. 본인은 애플 제품의 박스를 개봉할 때 정말 기분이 좋다!

박스를 열어보면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거대한 Cinema 23인치 디스플레이와 전원케이블, DC 아답터가 외부의 웬만한 충격에도 완벽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포장되어 있다.

박스에서 Cinema를 꺼내보면 또한번 스크레치 가드스펀지가 Cinema 전체를 감싸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감싸고 있던 스펀지를 제거하면 23인치의 커다란 와이드 액정과 주의를 감싸고 있는 알루미늄 바디는 모든 유저들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여담이지만 Cinema 는 사진에서의 느낌과 실제 눈으로 직접 볼때의 느낌이 사뭇 다르다.

Cinema 의 뒷면 역시 일반적인 LCD 모니터와는 차별화된다. 뒷면 중앙에는 레이져 인쇄된 애플의 깔끔한 로고와 USB, IEEE1394 포트가 준비되어 있다.

Cinema 의 경우 뒷면에 열배출을 위한 열배출구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Cinema 의 바디 전체가 알루미늄 재질이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며.. 디자인의 일관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무척 갈끔한 느낌을 전달해준다.

본인이 생각하는 Cinema 의 특징중 하나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바로 상/하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 조절부분이다.

Cinema를 구입하기전 몇달전에 코엑스에 있는 애플체험 센터에서 직접 Cinema를 만져볼 기회가 있었다. 상/하로 움직이기 위해 Cinema를 움직여 보는 순간 정말 감탄했다. 거짓말이 아니라 Cinema 는 상/하 조절을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할 수 있을정도록 매우 부드럽게 조절이 가능하다.

과연 틸트부 매커니즘이 어떤 구조로 되어 있길래 23인치의 대형 와이드 LCD를 손가락 하나만으로 틸트조절이 가능한지 정말 궁금하다. 23인치 뿐만 아니라 더 큰 30인치 모델데 마찬가지이다.

Cinema 는  아답터와 연결되는 전원케이블, USB, IEEE1394 케이블이 단 1개의 케이블에 모두 통합되어 있어 뒷면 스탠드홀로 심플하게 빠져 나와 있다.

뒤쪽에는 USB 2.0 x2 , IEEE1394x2 포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중앙 Cinema 로고와 도난방지 기능인 켄싱턴 홀이 준비되어 있다.

Cinema 전면에는 단 1개의 버턴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옆면에 소프트터치 방식의 전원버턴과 밝기 +,- 조절 버턴만 위치하고 있다.

Cinema 는 모니터의 각종 기능설정을 할 수 있는 OSD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Windows 환경에서 Cinema를 사용하고 있지만 밝기 조절 정도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실제 사용하는데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다.

그 만큼 본인은 Cinema 가 완벽한 LCD 모니터라고 생각한다.

전면 하단 중앙에는 애플의 로고가 양각으로 부착되어 있다. 전면에는 이 로고외는 버턴은 물론이고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본인은 Cinema + GeForce 6600GT (AGP) 환경에서 사용중이며 BIOS 등의 화면이 정상적으로 풀스크린로 표시되어 호환성에서 별다른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대체적으로 DVD-I 방식의 커넥터를 갖고 있는 GeForce 계열에서는 호환성에서 문제가 없는편이다.

Cinema 23인치의 최적 권장해상도는 1920x1200 이다. 엄청난게 넓어진 해상도로 웹페이지 2개를 동시에 뛰어놓을 수 있을 정도록 작업환경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많은 분들이 23인치 와이드가 얼마만큼의 크기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시리라 생각된다. 화면크기를 좀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다른 기기들과 비교해보았다.

첫 번째 사진은 거실에 설치되어 있는 50인치 PDP 와 비교한 모습이며 두 번째 사진은 50인치 PDP, 19인치 LCD, Cinema 23인치를 비교한 모습이다.

PDP와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만 19인치 LCD와 비교했을 때 사진상으로도 쉽게 느낄 수 있을정도록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요즘들어 대형 와이드 LCD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지금까지 나름대로 다양한 하드웨어를 구입하고 접했지만 이번처럼 만족도와 뿌듯함이 컸던 제품은 바로 애플 Cinema 디스플레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혹시, 애플 Cinama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구입하시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