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언은 초창기부터 슬림형 USB 의 내장과 IRDA 리모컨을 도입하고...게다가 재생시간도 월등히 긴 제품인 MX-100 이 그 시초였지요. 그 이후에도 이 회사는 그 USB 와 리모컨을 무조건적으로 탑재한 제품만을 만들고 있는데요. 사실 이러한 부분은 제품만이 어필할수 있는 회사만의 컨셉이 돋보인다고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일정한 틀 내에서 만들어 져야 한다는 좁은 개념속에 있기에 제품이 개성이 떨어진다고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슬림형 USB 라 하여도 출시된 제품 대부분이 튼튼하고..실용성 있는 제품으로 가득했죠. 초창기 MX100 에서 조그버튼의 오작동과 기계적 결함을 발견한 엠코디에서는 그 이후의 제품에는 조그버튼을 채용하지 않았죠. 그만큼 제품으 견고하면서도 오작동은 적습니다. 다만 버튼이 많기때문에 복잡하기도 하지요. MX250 제품때부터 제품의 가격에서의 차별화도 보였지만 이번제품은 가격이 좀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기능에 더불어 SD 카드의 메모리 확장을 통해 추가적인 용량의 확장으로서 저장공간 확보를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가격의 상승되는 결과를 초래 했네요. 최근의 2G 제품만 해도 15~20 만원 선을 보이고 있는데 이제품은 가격면에선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종전의 제품에 비해 1.3인치의 액정을 통해서 MPEG-4 의 동영상이 재생된다는 것은 좀더 좋아진 점으로써 부각 시키고 싶네요. 실제로 동영상을 제대로 보려면 PMP 수준의 3.5인치 이상의 액정이 되야 하겠지만 이정도는 미니 PMP 격의 MP3 라 봐도 무난할 정도의 액정을 가진 제품입니다. 코원의 U3 에 비해서 0.1 인치 정도 큰 수준이네요. 이러한 제품들은 동영상 전용의 제품으로는 생각하시고 사시는것은 절대 비추천 입니다. 2인치의 액정도 1시간 이상 보면 눈이 피로해지고 안구 건조증이 생기는등 좋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 1.3인치라면 더하겠지요. 그만큼 동영상을 주로 사용하기 보다는 음악을 듣기 위함을 맹목으로 하여 구매 하신다면 인터페이스나 그외의 부가적인 기능에 있어 충실한 제품이기에 적당할듯 합니다. 리모컨의 기능은 매일 쓰진 않지만 가끔씩 매우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자동으로 해당 주파수 범위를 잡아주진 않지만 선택해준 제품에 따른 주파수가 회사마다 거의 비슷한것을 쓰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엠코디의 전제품은 OGG 를 지원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사용률이 높은 편이지만... 음질에 있어서 대부분이 큰 신경을 안쓰시기에 OGG 지원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그런 기능이 되어버렸지요. 이제품은 버튼이 작은 편이라 손이 큰 유져들에겐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조그버튼으로서의 오작동은 줄었지만 제품의 크기가 작아져 가는 추세에 버튼또한 디자인에 맞추어 가면서 서서히 줄어든게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게다가 작은 크기에 버튼을 누르는 면적은 버튼과 버튼사이의 간격이 적당히 있어야 동시에 누른다던가 하는 등의 오작동을 줄일수 있는데 제품자체가 워낙 작은 편이기에 이러한 부분은 감수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제품은 액정이 컬러라는 것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기본적으로 텍스트나 사진을 볼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게임이나 스톱워치 등의 기능또한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컬러의 특성상 작은 화면이라 하더라도 표현하는 글자수가 많기에 네비게이션시 최대 10줄까지 표현할수 있습니다. 사실 이제품은 최근 MP3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선 가격경쟁력 면에서 큰 점수를 줄 수 없는 가격정책에서 안타까움을 보이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엠코디 라는 회사가 가진 리모컨과 슬림형 USB 라는 강점과 더불어 저렴한 SD 카드로써의 추후 추가적인 용량 확장성을 가진다는 장점을 가진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