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제품은 원래 접사에 대한 강력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고 이는 구입하시려는 다른분들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컴퓨터 쇼핑몰에서 G3를 관심을 가지고 보던중에 사진상의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닌 것 같고 좀 크기가 커보여서 반신산의 했습니다. 그러던 중 모 동호회 분과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공항에서 디카가방에서 G3를 꺼내서 찍는 것을 보고 저의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품 사진만 믿고 구입을 걱정하셧던 분들 실제로 보고 선택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제가 생각했던 크기보다 훨씬 작고 디자인 역시 색다르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동기 및 구입
사진에 대해 아직까지는 잘 알지 못하고 배워가는 입장이라 너무 비싼 모델이나 수동 기능이 중심인 모델 보다는 자동카메라에 적당히 제가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모델을 선호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 리뷰도 쓰고 있고 이동성도 나름대로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작고 근접 촬영이 되는 모델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정 내리게 된 브랜드는 리코와 니콘 제품인데 가장 큰 것은 바로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리코라는 브랜드가 나름대로 광학기기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인데 이상하리만큼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다소 낮고 약간 걱정도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G3를 반년간 사용해본 결과 제게 아무래도 맞는 제품은 리코쪽인 것 같아서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전철에서 분실....ㅠㅠ) 다만 고민이 되는 부분은 G3와 G4 Wide중에 어느것을 선택하느냐 문제였는데 G3는 이미 사용해 보았고 Wide라는 유혹게 넘어가서 결국 G4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모 쇼핑몰에서 무이자 할부가 되고 할인 쿠폰을 이용해서 40만원 초반대에 구입하였습니다.(물론 메모리 포함 가격입니다.)
외형 및 구성품
제가 리코 모델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진보다 훨씬 작고 이쁘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랙 바디를 보지 못했지만(실제로는 블랙 모델을 사고 싶었는데 없다고 해서..ㅠㅠ) 은색 모델도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아주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요상하게 굴곡이 많고 화려한 제품이 아닌 깔끔하고 평평한 사각형의 디자인이라서 사진 찍기에도 편합니다. 크기도 112.9 x 36.4 x 57.5mm의 사이즈라서 주머니에 넣고 다닐수 있을만큼 이동성도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부 구성품으로는 많은 것이 들어 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은 구비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AV케이블,USB케이블,프로그램 CD,손목끈이 들어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가방이 하나 정도 잇었으면 했는데 좀 아쉽지만 뭐 그래도 이 정도면 제게는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도리어 별 필요없는 부품이 들어 있어서 가격만 올라가는 제품보다는 좋으니깐요. 그래서 추가메모리이외에 가방하고 삼각대도 하나 구입했습니다.(저는 충전기를 구입하지 않아서 낭패를 보았는데 이 모델 구입하실때 충전기와 충전지까지 함께 구입하셔야후회 안하십니다.^^)
기능 및 특징
스펙을 보면 324만 화소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그냥 300만 화소대로 알고 구입을 했습니다. G3도 같은 화소대였지만 일단 외관상 차이가 우선 눈에 보였고 약간의 기능이 더 추가된 것이라 하는데 저는 좀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네여. 그리고 G3 와 재질 자체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G3때도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G4 Wide역시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드는데 사용자마다 다르지만 현재 실질적인 주인이 된 제 조카(싸이 한다고 거의 강탈해 갔네여. 뭐 필요할 때마다 제가 쓰고는 있지만 주인이 바뀐 듯한..ㅠㅠ) 여자 조카가 쓰기에는 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사진 역시 G3에 비해서 좀더 향상 된 느낌을 받습니다. 전에 G3를 사용할 때에는 노출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썼지만 G4의 경우 이제 그런 면은 없습니다. 전처럼 노출 때문에 신경쓸일은 이제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대신 이제 노출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좀 신경을 쓰셔야 할지도...) 그리고 메뉴에 들어가지 않고서도 노출이나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G4 Wide의 가장 큰 장점을 들자면 뭐니뭐니 해도 광각레즈가 28mm라는 점입니다. 요렇게 작은 디카가 이 정도의 사양이라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제가 구매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3배의 광학줌과 3.4배의 디지털 줌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어 보시면 장난아니라는 것을 아시게 될겁니다.
동영상은 2분간 음성을 포함해서 저장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에 비해서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봐줄 만한 정도의 영상은 저장이 됩니다. 그리고 음성만 기록하는 기능도 있으니 필요하신분들은 유용하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제법 오래갑니다. 현재 산요 건전지를 이용해서 쓰고 있는데 증말 웬만한 사진은 다 찍을 때까지 끄떡도 없을 정도로 오래 갑니다. 뭐 리튬이온배터리를 쓰면 더 좋겠지만 현실적인 압박에 의해서..ㅠㅠ 산요건전지하고 충전기로 쓰셔도 충분히 오래가니 저처럼 돈없고 사고 싶은 것이 많은 유저분들은 참고하세염.^^
연사쪽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기능이 있는데 바로 M하고 S 연사 모드라는 것이 있습니다. 두 개다 16프레임을 찍는 것은 동일하지만 M연사모드는 누르는 순간 이후의 2초간 움직임을 ,S연사모드는 누르기 전 2초전의 사진을 찍는 것이니 참고하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 기능 사용하다 보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무슨 스티커 사진 찍는 느낌...
G3역시 셔터 속도는 최강이었습니다. 하지만 G4에서 스펙상으로 보면 더 줄어들어서 0.14초라는데 사용자가 체감적으로 느끼기에는 힘들지만 나중에 사진을 보고나면 차이가 이해 가실겁니다. 특히 저와 같이 움직이는 동작을 잡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필요한 기능입니다. (빠른 셔터를 이용하시면 엽기적인 사진을 많이 찍으실수 있습니다. 으흐흐흐)
버튼 중에 Quick review라는 기능을 가진 버튼이 있는데 아주 편리한 기능입니다. 제가 전에 올림푸스 40z를 사용할 때 찍은 사진을 볼때마다 다시 해야 하는 작업들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런면에서 볼때 별 기능이 아닌 것 같지만 없으면 아주 불편하기 때문에 유용한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기본 내장 메모리는 8MB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많은것을 기대한 것은 아니고 뭐 다들 적게 들어 있지만 그래도 내장메모리 8MB는 좀 적다는 느낌이네여. 별도로 SD메모리나 멀티미디어 카드를 구입하신는 것은 필수입니다.
접사는 최강입니다. 최근에 소니에서도 콤팩트한 모델에서 1cm 접사가 된다고 자랑하면서 나오고 있지만 1cm접사의 원조는 뭐니뭐니 해도 리코입니다. 니콘도 제법 접사가 잘된다고 소문이 나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4cm인데 반해 리코 제품은 1cm입니다. 각종 리뷰를 쓰기 위해 칩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아주 민감한 사항인데 그런면에서 리코 제품은 아주 추천 1순위를 해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특히 사진이 깜끔하게 나오는 것을 우선으로 삼는 입장으로 볼때 망원접사 기능을 써보시면 제가 왜 리코리코 하는지 아시게 될겁니다. 일반 디카로는 이 정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정체 물명의 렌즈를 달아야 합니다. 텔레메크로 모드하고 일반 메크로 모드의 차이점을 몰랐는데 거리의 차이가 있었습니다.(텔레메크로모드:4cm, 일반 매크로모도:1cm)
조카가 사용하기 위해서 쓰는 것이 각종 배경 모드입니다. 모두 6가지 모드를 제공하는데 인물,스포츠,배경,야경,문자,고감도로 특히 접사 기능과 문자모드를 이용하면 웬간한 책 하나는 가뿐히 찍어 올수가 있습니다.(사진은 TIFF로 저장되고 용량도 아주 적습니다. 짱....) 시험 기간때 친구 노트 복사기앞에서 줄서기 싫으시면 이 기능 아주 유용합니다. ㅡㅡ;;
액정 디스플레이는 뭐 대단한 수준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중간 급은 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결론
리코 제품이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아직도 잘 이해를 못하는 면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사진 품질이 아주 뛰어난 고급형 모델은 아니지만 저와 같이 리뷰나 사용기를 자주 써야 하고 접사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품질을 느끼실수 잇으실겁니다. 최근 GX라는 고급 모델이 출시 되서 저같은 리코기종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유혹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압박으로 참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쓰는 용도로는 G4 Wide도 크게 필요없이 G3로도 충분합니다.( 저야 폼푸질을 느꼈기 때문에..ㅠㅠ) 최고급 모델도 아니고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할 수도 없지만 나름대로 저와 같은 사용자 틍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고 가격은 아주 저렴하기 때문에 실속파 사용자들에게는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올 여름 물방 접사 놀이 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으실듯..^^
PS)사실때 꼭 패키지로 된 제품을 사실 것을 권합니다. 저야 메모리와 가방만 생각하다가 배터리를 빼먹는 어픔을 겪어서 고생햇으니깐요. 여유 자금이 되시는 분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자금이 다소 문제이신 분은 산요배터리만이라도 꼭 구매하셔야 합니다.^^ 물론 당연히 같이 구매하시겠지만요.^^
홈페이지 : 각종 드라이버는 리코 홈페이지( https://www.ricohdigital.co.kr/ )에서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