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다운로드받기

    에누리 가격비교

    모바일로 더욱 특별해진 가격비교!

    QR코드 스캔
    QR코드
    앱 다운로드
    구글 PLAY스토어
    애플 스토어
    다운로드 SMS 보내기
    SMS보내기
    앱 설치페이지 주소를 무료문자로 발송해 드립니다.
    입력하신 번호는 저장되지 않습니다.
  • 더보기
  • 완벽한 한글화 + 온라인 대전

    • CARPEDIEM

    • 2004-07-03

    • 조회 : 309

    • 댓글 : 2

    비밀번호 입력 닫기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확인

    ▷2D 대전게임의 황혼
    꽃은 피면 시들고 달은 차면 기우는 법. 스트리트 파이터2가 세상에 나온 이후 막강한 세력을 자랑하던 대전게임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쇠퇴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나 2D 대전게임은 화려한 그래픽과 새로운 시스템으로 무장한 철권, DOA 등의 3D 대전게임에 밀리는 느낌이 확연하다.
    스트리트 파이터, 아랑전설 등 굵직한 타이틀이 역사 속으로 긴 그림자를 드리우는 가운데, 아직도 시리즈물로 그 이름을 잇고 있는 것은 「King of Fighters」와 「길티기어」 정도일 것이다.

     


    ▷혼자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도트가 튀지 않는 깔끔한 그래픽과 메탈풍의 강렬한 배경음악,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독특한 캐릭터들, 지금까지의 대전게임을 모두 버무려 놓은 듯한 복잡하고 다양한 게임 시스템.
    1998년 게임센터에 첫선을 보인 이래, 길티기어는 새로운 캐릭터와 아이디어를 더해가며 다양한 기종으로 이식되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각국에서 꾸준히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국제대회를 통한 플레이어들의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열광적인 팬들과 동인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작품 수만도 10여 편에 달하는 이 시리즈는, 놀랍게도 단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탄생한 것이다.
    이시와타리 다이스케(石渡太輔). 작품의 기획, 제작, 프로그래밍, 캐릭터 디자인 및 일러스트, 배경음악 작곡, 주인공인 솔 배드가이 성우까지 혼자서 다 해낸, 그야말로 천의 얼굴을 지닌 괴물같은 제작자라고 불릴 만하다. 그의 개인적인 취향은 메탈풍의 배경음악, 벨트가 주를 이루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성격 설정(퀸의 음반을 좋아한다든가)에 이르기까지 게임 곳곳에 스며들어 길티기어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1973년생,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생. 취미는 영화와 음악감상.

    캐릭터들의 기술 이름을 보면 이 사람 취향이 다 나온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200% 현지화
    PS2와 엑스박스로 한국에 정식발매된 「길티기어 XX(이그젝스) #RELOAD」(이하 샤프R)는, 사실은 일본에서 두 개의 게임으로 따로 발매된 제품이다. XX에 이어 샤프R이 가정용으로 발매됨에 따라, 한글화가 진행중이던 XX에 샤프R의 새로운 요소를 합쳐 만들어낸 "한국만의 완전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왼쪽 : 길티기어 XX(2002). 새로이 보스로 등장한 이노. 정발판 성우는 무려 짱구엄마를 연기하신 강희선님!!
    오른쪽 : 길티기어 XX #RELOAD(2003). XX의 숨겨진 캐릭터 로보카이가 등장. 그 대신 스토리 모드가 삭제.

    국내에 출시된 정발판은 두 제품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옵션 중의 언어선택 화면. 일본판 음악 - 한국어 음성(물론 반대도 가능) 등등, 취향대로 설정이 가능하다.

     

    왼쪽 : 한정판에 특전으로 포함된 한국판의 O.S.T.. 작곡을 맡은 신해철 교주는 테스타먼트 성우로도 출연.

    2개월만에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완성도이다. 제대로 된 플라스틱 케이스와 음량 조절이 아쉽긴 하지만.

    오른쪽 : 한국판에 추가로 들어간 배경 스테이지. 가운데 뿔달린 상은 치우천황을 모티프로 했다는 설도.

     

    모든 텍스트의 한글화 및 성우 더빙, 여기에다 신해철氏가 작곡한 새로운 배경음악과 특별히 추가된 한국판만의 스테이지. 게다가 옵션화면에서는 음악, 음성, 배경화면의 한국판/일본판 선택이 가능.

    그리 좋은 환경이라고는 할 수 없는 한국의 게임시장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엄청난 품질의 현지화를 이루어낸 유통사와 작업 담당자들에게 갈채를 보낼 따름이다.

     

    PS2판의 성공적인 현지화를 바탕으로 샤프R의 엑박판 또한 정식발매되었다. 엑박판에서는 그때까지 남아있던 미세한 버그의 수정, 갤러리에 추가 동영상 수록, 그리고 LIVE를 통한 온라인 대전이 추가되면서 다시한번 게임 게시판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엑박판의 네트워크 설정화면. LIVE를 통해 친구나 해외 플레이어들과 대전이 가능.

    초고속 통신망이 널리 퍼진 한국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랙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후속작 ISUKA의 게임기판이 발매 예정으로, 추가 캐릭터와 4인 동시대전, 라인이동 등의 새로운 시스템이 더해져 사용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후속작에서도 샤프R과 같은 완벽한 현지화를 기대하는 것은 과욕일까. 게임 소프트의 판매량이 그 질문에 대한 실마리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딴지 하나
    길티기어는 국내에 수입되면서 18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과격한 대사나 연출,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붉은 피가 나오기 때문에". PC판으로 발매되었던 전작 X(젝스)는 전연령 판정을 받기 위해 피 색깔을 노랑색으로 바꾸는 터무니없는 수모를 당해야 했다.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아빠진 사전검열과 심의제도가 아직도 우리들의 머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똑같은 칼부림 액션이지만 길티기어는 18세, 소울칼리버2는 12세 이상. 왜냐고? 솔칼 캐릭터들은 피를 안 흘리니까.

    신고

    뉴스 인기 게시글

    전체 댓글

    0/1,000

    등록
    • 등록순
    • 최신순

    인기 게임 코스프레

    더보기

      컴퓨터 뉴스의 다른 글

      로그인 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으세요!

      로그인 하고 에누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으세요!

      에누리TV

      더보기

      커뮤니티 인기글

      더보기

      BEST 구매가이드

      더보기

      사용자 리뷰

      더보기

      투데이 HOT CLIP

      더보기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