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슬림 사고 나서 삼성 AS 직원도 불러보고 조사를 많이 해봤는데.. 결론은 사지말아야 할 물건을 샀다는 겁니다. 사기전에 조사를 많이 해보고 사시면, 슬림형 TV라는게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어거지 TV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왜곡현상을 두고 바둑 안보면 괜찮지 않느냐 하는 분이 계신데, 바둑 문제가 아닙니다. 일반 4:3 방송화면을 보십시오. 완전히 일그러져 있을 겁니다. 16:9를 맞추기위해서 4:3을 뭉개놓았다는 거죠. 그럼, 4:3 많이 보면 TV에도 안좋다는데 16:9로 보면 되지 않느냐고 하겠죠. 문제는 아직 16:9 HD 방송이 많지 않다보니 HD방송 중에도 중간 삽입이나 외부 취재 테이프는 4:3으로 내보내죠. (이럴때 옆 공간 남으니가 글자 넣어놓는 경우도 있고 그냥 꽃무의 벽지 넣어놓는 경우도 있더군요.) 즉 문제는 방송사 사정상 16:9로 봐도 4:3 방송이 섞여 방송되는 경우가 있는데 4:3이 심하게 왜곡된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슬림TV 사고자 하시는 분들은 4:3 모드 놓고 유심히 살펴보세요. 특히 양옆 외곽라인 한번 보세요. 예술입니다. 거의 S 자 수준인 제품도 있습니다. 슬림제품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사기극입니다. 한참을 화면왜곡과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다가 일본 SONY에서도 슬림 브라운관 TV를 개발해놓고도 화면 왜곡 문제때문에 출시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냥 출시한 거죠. 대단합니다. 아무튼 시장조사 안하고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을 덜컥 산 것에 대해 많이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