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때문에 캐나다 벤쿠버와 서울에 2년 가까이 떨어져 있어야 하는 친구 부부를 위해 제가 대신 2개를 구입하여 친구 노트북과 제 노트북에 연결...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제 친구가 전공관련 소프트웨어는 잘 다루는데 희안하게 윈도우의 잡다한 기능이나 기타 주변기기에의 적응력이 좀 낮은 편이라서 ^^;; 제게 부탁을 하더군요.
저도 덕분에 pc캠이라는 장난감(?)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품 선택시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제 친구의 노트북이었습니다. ibm 씽크패드로 꽤 오래된 모델이었거든요.
cpu 가 펜2 300Mhz, 램은 256MB, 하드가 9GB... 그나마 다행인건 usb 포트가 하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pc캠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었던 저로서는 과연 이 노트북에서도 pc캠이 잘 작동되어줄런지가 염려되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제 친구가 필요하다는데 일단 구입해서 시도해봐야죠~
그래서 저는 usb 2.0 지원되는 고화질 고해상도 제품보다는 오히려 usb 1.1에 그냥 기본기능(저는 상대방 얼굴 보며 안부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에 충실한 제품을 찾게 되었구요.
결국 이 제품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용해보니 아주 쓸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설치는 상당히 쉽네요. cd 넣고 드라이버 설치 후 usb 포트에 꽂아주고 리부팅~ msn 으로 테스트 해보니 아주 잘~~ 됩니다. (usb 소켓에는 반드시 드라이버 설치 후 꽂으라고 써있는 테이프로 잭이 막혀 있습니다.)
모든 분을 미남미녀로 만들어주고 캠앞에 계신 분의 동작을 영화처럼 부드럽게 끊김없이 보여줄 수 있는 재주꾼은 아닐지라도 이역만리 타국이나 지방에 떨어져 있는 가족, 친구, 연인들 사이의 안부를 전달해 줄 수 있는 기특한 녀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만 마이크 기능은 제가 설정을 잘 못해서인지.. 끼기긱 소리가 심해서 일단 꺼놓고 영상전송으로만 MSN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마이크 기능은 저나 제 친구나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던 탓에 신경쓰지 않습니다만.. 중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가까이서 찍은 사진 첨부합니다...
구입에 도움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