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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전시간 확 줄인 베가R3, 확인해보니

    • 매일경제 로고

    • 2012-10-31

    • 조회 : 4,860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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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인치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내놓은 신제품도 대부분 5인치 일색이다. 특이한 건 이들 제품의 배터리 용량이 모두 2,000mAh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것. 1세대 스마트폰의 고질병이던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만큼 충전시간도 덩달아 늘어나는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이런 가운데 팬택은 지난 29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갤럭시노트2보다 충전시간을 40분 가량 앞당겼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고출력 2A 충전지와 고속 충전 설계를 적용해 완전충전 시간을 105분 안팎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직접 확인해봤다. 

    ◇ 10분만에 2배 용량이… = 비교 대상 제품은 29일 팬택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언급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로 삼았다. 베가R3은 2,600mAh, 갤럭시노트2는 3,100mAh로 배터리 용량은 다르지만 팬택의 주장을 검증하는 것이므로 이를 받아들여 그대로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실험 분야 역시 팬택이 주장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속충전기능에 초점을 맞춰 단시간 충전과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 2가지로 나눴다. 두 제품을 완전 방전한 상태에서 10분 동안 충전한 용량을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확인하고 100% 충전이 끝난 시간을 스톱워치로 쟀다. 물론 충전시간은 주위 온도나 스마트폰 전력 사용 상황, 스마트폰 발열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를 확인했다. 

    먼저 단시간 충전 성능 비교다. 단시간 충전 성능은 실제 상황에서 가장 유용하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쓰다가 배터리 용량이 10% 미만만 남았다면 누구나 조급해진다. 짧은 시간에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능력은 이럴 때 좋다. 하지만 요즘 나온 스마트폰은 전력 소모가 높아져 출력이 낮은 데스크톱PC USB 포트나 구형 충전기를 쓰면 충전이 더뎌지는 현상도 발생한다.

     

     

    두 제품을 완전 방전한 다음 기본 제공하는 충전기로 10분 동안 충전하고 남은 용량을 확인해봤다. 결과를 보면 갤럭시노트2는 7%를 충전한 반면 베가R3은 2배인 14%를 충전했다. 팬택이 밝힌 보도자료상 수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에 따른 비율로 다시 셈을 해보면 갤럭시노트2는 217mAh, 베가R3은 364mAh를 충전한 셈이다. 

    혹시 베가R3이 제공하는 급속충전기가 특별한 제품은 아닐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갤럭시노트2를 다시 방전한 다음 베가R3용 급속충전기에 연결해서 다시 10분 동안 충전을 진행했다. 10분 후 확인해보니 갤럭시노트2 화면에 나온 배터리 용량은 6%다. 급속충전기 자체로는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은 완전충전시간. 두 제품을 다시 완전 방전한 다음 기본 제공 충전기를 이용해 100% 충전 시간을 쟀다. 그 결과 베가R3는 101분, 갤럭시노트2는 146분이 걸렸다. 팬택이 주장하는 수치와 오차 범위 내에서 거의 근접한 결과를 보여준 셈이다. 하지만 두 제품의 배터리 용량이 다른 만큼 충전시간 뿐 아니라 충전 비율을 계산해봐야 정확하다. 배터리 용량을 충전시간으로 나눠서 분당 충전 비율을 내보니 베가R3은 분당 평균 25.74mAh, 갤럭시노트2는 21.23mAh를 충전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 충전 속도 빨라진 이유는? = 팬택 관계자는 “베가R3이 기본 제공하는 급속충전기는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1A)보다 2배 많은 2A 전류를 흘려보낸다”며 “하지만 급속충전기가 보내는 전류 용량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충전시간이 짧아지는 건 아니다. 급속충전기의 전류 용량도 중요하지만 스마트폰이 그만큼 더 넉넉하게 전류를 끌어가 충전하는 데 쓸 수 있어야 충전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탕이 많이 담긴 커다란 단지에서 텅 비어 있는 단지로 사탕을 모두 옮기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어린이와 어른이 똑같이 손으로 한 움큼씩 사탕을 집어서 옮긴다면 어른이 사탕을 옮길 때 시간이 더 적게 걸린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손이 작은 어린이보다 손이 큰 어른이 한 번에 쥘 수 있는 사탕 개수가 더 많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한 번에 더 많은 양의 전류를 끌어갈 수 있는 스마트폰에 전류량이 높은 충전기를 연결하면 자연히 충전시간이 짧아지게 되는 것. 베가R3는 충전기에서 보내는 전류를 최대 1.8A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른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 베가R3용 충전기를 따로 사서 꽂으면 충전 속도가 빨라질까? 이에 대해 팬택 관계자는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대개 1A 내외의 전류를 끌어가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베가R3용 급속충전기를 연결해도 충전시간이 짧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권봉석기자 bs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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