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콤보 2000 블랙박스의 두번째 체험기로 예정했던 장착기가 아닌 시연 영상을 먼저 올립니다.
매직아이콤보 2000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자체 배터리가 있기 때문에 시거잭이나 상시전원을 연결하지 않고도 단독으로 촬영이 가능해 차량에 장착 전 여러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구성품인 USB 케이블을 PC USB 단자와 블랙박스에 연결 후 블랙박스 본체의 전원을 켜면 위와 같이 USB 연결 중... 이라는 문구가 나오며 좌측에 빨간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빨간 불은 전원이 연결됐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현재 충전중이라는 표시이기도 하죠.
아울러 USB 케이블을 최초 연결하고 전원을 켰을 경우 자동으로 PC에 장치 드라이버를 설치하게 됩니다.
헌데 두개까지는 문제 없이 설치되더니 세번째는 실패로 나오네요.
제 PC는 윈도우즈7 64비트 홈에디션 한글판이고 서비스팩1이 설치된 최신 버전입니다.
에러 메시지는 나왔지만 이후 이동식 드라이브로 사용할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위와 같이 이동식 디스크(G:)로 잡혔습니다.
마이크로SD카드를 수령한 후 포맷이나 다른 작업을 하지 않고 바로 넣었더니 이름 없는 이동식 디스크로 설정되었습니다.
블랙박스와 USB 케이블로 PC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기 때문에 블랙박스를 차에서 떼어온다면 굳이 마이크로SD카드를 빼서 SD카드 어댑터에 꼽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겠죠.
이동식디스크로 잡히기 때문에 파일의 복사, 삭제는 물론 전용프로그램 또는
비디오/사진 프로그램으로 바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위의 USB 연결 부터 전원 기동, 블랙박스 전체 설정 메뉴의 시연 연상입니다.
보셨다시피 메뉴 설정이 상당히 상세합니다. 블랙박스가 아닌 마치 디지털 카메라의
설정메뉴를 보는 것처럼 말이죠.
사용자 메뉴얼에 나온 동영상에서 보신 블랙박스의 전체 설정 메뉴입니다. 총 42가지 메뉴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디카처럼 화이트밸런스 설정에 TV출력의 PAL 설정이 가능한게 눈에 띄네요.
헌데 메뉴가 많은 점은 좋지만 각 메뉴에 대한 세세한 설명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예를 들어 메뉴얼만 보면 화이트밸런스의 D5000/D4000이 뭔지, 노출값은 어떤게 적정한지, 녹화시간선택이란 뭔지, 주파수 설정은 뭔지 알 방법이 없으니 말이죠.
좋은 기능을 만들어 놓고 정작 몰라서 사용을 못하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하잖아요. ^^
제품을 차에 연결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해 보면서 위에 말씀드린 점을 제외하고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몇가지 있어 말씀드립니다.
- 버튼이 은색 고무로 덮혀 있는데 스위치가 너무 뻑뻑해 누르기가 힘이 듭니다. 블랙박스 본체를 들고 누를때는 그래도 손으로 잡고 누르기에 덜 힘이 들지만 블랙박스를 거치대를 이용해 차에 장착했을 경우 뒷면을 잡지 않고 그냥 버튼을 누르면 블랙박스가 밀릴 정도로 강하게 눌러줘야 버튼이 먹는데 스위치의 누르는 힘이 좀 약한 걸로 교체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블랙박스는 남성만 이용하는게 아닌데 여성이 이용할 경우 더더욱 힘이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터치스크린까지는 아니더라도 버튼의 누름이 좀 더 부드러워졌으면 좋겠네요.
- 버튼을 누를 때 작동하지 않는 기능을 누르면 나는 에러 효과음(윈도우즈와 같은 그 음)이 메뉴를 선택할때나 이동할때도 동일한 소리가 나는데 구분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버튼을 누를 때 나는 효과음이 버튼을 빠르게 누르고 이동할 때
따라가질 못합니다.? 이 부분의 동영상을
위의 영상에서 빼먹었는데 이 후 다른 동영상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전원 연결과 전원 ON을 알리는 LED 램프가 타사 블랙박스와 달리 모두 카메라 쪽이 아닌 뒷면에만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하단의 플라스틱 창이 혹시 LED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전원 ON이나 녹화중이데 아무 색상이 보이지 않는걸 보면 움직임 감지 센서 같습니다. LED가 뒷면에 있다면 운전자는 작동 상태를 알 수 있어 좋겠지만 이 LED 램프가 밖에서(차량 전면) 볼 때 블랙박스 녹화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할도 하고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전면에서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동봉된 검정 스티커로 알리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차후 개선이 가능하다면 전면부에도 LED 램프가 보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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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의 마지막 부분을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전원 OFF 후 위의 빨간 부분과 같이 잔상이 한동안 남습니다. 수 초가 지나면 사라지긴 하지만 조금 눈에 거슬리더군요. 꼭 저 위치 뿐만 아니라 LCD의 높의 3분의 1 위치까지 올 경우도 있고 ON/OFF 때마다 위치는 다르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잔상이 남습니다.
이상으로 첫번째 사용기를 마칩니다. 이어서 본체와 악세사리(GPS 안테나, 적외선 카메라, SD카드, 리모컨)를 이용한 시연 연상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본 리뷰는 네이버 블랙박스 동호회 체험단 제품을 이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