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 시 3일째에 사용기를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에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노트북이 있습니다만 너무 오래되어 이참에 구매하려고 한 달을 눈팅했습니다.
비교되는 모델이 역시 한성의 보스 몬스터 더라구요.
물건을 받아 볼 때까지 계속 걱정을 했었는데 물건을 받고 직접 돌려보니 국내 유명 브랜드만큼
좋네요.
1. 성능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해드리고 싶습니다. 몇 몇 게임을 깔아서 돌려 봤는데
모두 풀옵션으로 쌩쌩합니다.
제가 돌려 본 게임은 스타2, 디아블로3, 스카이림, 스파 X 철권, 마영전이 있네요.
메모리 업그레이드 행사로 16기가의 모델을 받았습니다. 압축을 풀 때 진가를 발휘하네요.
8기가짜리 압축푸는데 2분이 안걸립니다.
개인적으로 SSD를 추천합니다.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멀티부스트베이에 하드를 설치 할 수 있어 기존에 750GB를 멀티에 넣고
SSD를 메인으로 달았습니다. 부팅시 윈도우 바탕까지 10초 정도 걸립니다.
일반 하드를 같이 내장하니 백업용 저장 공간도 넉넉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놀랐던 것이 사운드입니다. 노트북에 4채널 사운드라니...
사기전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굉장하군요. 따로 스피커를 살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MSI가 강조하는 이어폰 단자
확실히 좋네요. 좋은 이어폰을 사고 싶게 만들어 줍니다.(돈도 없는데...)
2. 마감 처리
이전에 여러 노트북을 사용해 봤지만 국내외 브랜드에 비해 마감 처리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사실 좀 놀랬습니다. 깔끔한 마감처리에 힌지가 뒤틀리거나 액정 문제가 전혀 없네요.
3. 키보드
키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타이핑이 경쾌합니다.
단 키배열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적응되면 괜찮겠지 생각합니다만
숫자패드와 방향키 사이에 구분을 좀 더 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 서브로 레노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키감의 왕이라는 레노버와 견줄만 하군요.
키 배열은 좀 더 신경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4. 무게
이 정도 성능에 2.4Kg라니 새삼 놀라게 합니다. 남자분이라면 백팩에 넣고
다닐 정도 됩니다만 여성분께는 비추합니다.(어깨나가요.)
대탑으로 추천합니다. 하나 아쉬운 건 벽돌같은 아답터...처음 봤을 때
정말 빨간 벽돌을 검게 색칠 한 줄 알았네요.
5. 단점
초보자에게 쉽지 않다.
FX61은 OS 미탑재 상품입니다. 거기다 CD롬도 없기 때문에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 하는 초보자가 진입장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윈도우 설치를 해야하고 추가로 CD롬을 구매하지 않을 시
같이 딸려오는 각 종 설치 드라이버를 설치 할 방법이 없습니다.
저도 윈도우 설치 후 설마 무선랜은 잡아 주겠지 생각 했었지만...
무선랜이 잡히지 않아 게임방에서 드라이버를 다운 받아 설치한 경험이 있네요..;;
거기다 한국 MSI 홈페이지의 드라이버 다운로드 페이지 영어입니다.
속도도 느리구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지만 초보자를 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윈도우 설치하면 무선랜과 유선랜은 잡을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팬 소리
FX61은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탑제되어 있습니다. 필요시에 자동으로 내외장
그래픽카드를 바뀌가며 (수동 설정가능) 작동하게 되는데요.
내장사용시는 조용합니다만, 외장을 사용하게 되면 꽤 큰 팬소리를 자랑합니다.
거기다 수동으로 팬을 작동시킬 경우 엄청나군요.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별 상관이 없지만
도서관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네요.(도서관이나 사무실에서 외장그래픽을 사용
한다는 전제하에...)
여기까지 저의 3일 사용기입니다.
정말 데탑대용으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