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에서 보면 컴퓨터에서 지웠던 자료를 복구 하고 그러는데,
기본적인 원리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지운 파일이 남아 있는건가요?
HDD 뿐 아니라 SSD 나 USB 메모리도 복구 할 수 있는건가요?
쇼핑전문가 답변
파일을 디스크에 기록할 땐 말 그대로 파일(자료)이 디스크에 저장이 됩니다. 그리고 PC는 디스크 안에 보관된 파일들을 표와 같은 목록표(테이블)로 만들어 디스크와 파일을 관리합니다.
파일을 삭제할 때는 디스크에 저장된 파일을 직접 지우는 것이 아니라 테이블에 표시된 파일 정보만을 지움으로써 디스크 안에 파일이 지워지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즉, 사용자가 삭제 명령을 내려도 실제 파일이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파일을 관리하는 테이블 안의 정보가 수정되는 것인데요, 이 테이블 정보를 살릴 수 있다면 지워진 파일의 복구 또한 가능합니다.
드라마 유령을 제가 직접 안 봐서 이 원리로 지웠던 파일을 복구하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시중에 판매중이거나 구할 수 있는 파일 복구 프로그램은 대부분 이런 원리로 파일을 복구합니다.
다만 파일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파일이 기록될 경우 진짜로 (기존) 데이터는 삭제가 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파일 복구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이럴 경우 전문 복구 업체에 의뢰하면 데이터를 살릴 수 있지만 많은 복구 비용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의 원리는 디스크의 종류를 가리지 않지만 전문 복구 업체에 의뢰하는 디스크 복구의 경우 HDD의 복구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SSD나 USB 메모리와 같은 메모리 계열들은 한 번 덮어씌워진 데이터를 복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DD는 자기장의 변화를 이용해 디스크에 파일을 기록하기 때문에 덮어씌어진 데이터라도 흔적이 남아서 복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SSD나 USB 메모리의 경우 전기적 신호로 데이터를 기록하기 때문에 HDD보다 복구 성공률은 월등히 떨어지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