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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저히 못참겠다 에어컨 사러 가니...”

    • 매일경제 로고

    • 2012-08-07

    • 조회 : 1,208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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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아요. 네, 정확한 날짜는 말씀드릴 수 없고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에어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설치가 제때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다. 지금 주문해도 설치가 언제되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 디지털프라자, LG 베스트샵, 하이마트 등 국내 주요 양판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어컨이 구입 후 설치까지 최소 열흘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에어컨 설치가 가정에 따라 보통 2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2인 1조로 구성된 설치팀이 아무리 서둘러도 배송에서 설치까지 하루에 5~6건 가량밖에 소화하지 못한다.

     

    그러나 폭염이 이달 말까지 계속 될 것이라는 소식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설치인력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별도의 에어컨 설치 팀을 가동하고 있는 하이마트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약 1천400개의 에어컨 설치팀을 가동 중이지만 하루에 많게는 1만5천대 씩 에어컨이 팔려나가 설치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 지속되는 폭염에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면서 설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워낙에 수요가 몰리다 보니 제품 별로 설치가 가능한 날짜도 천차만별이다. 양판점에 문의 결과 15평 이상 거실에 설치되는 고가의 에어컨 제품에 대해서는 대부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를 말하지만, 원룸이나 단독주택 등에서 설치되는 소형 벽걸이 에어컨은 아예 물건이 없다고 하거나 혹은 이달 말이나 돼야 설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아파트는 설치가 1~2시간 내로 끝나지만 단독 주택은 상황에 따라 4시간 가량 걸리는 곳도 있다”며 “요즘 같이 덥고 바쁠때에는 아무래도 설치팀이 꺼리기 마련”이라고 귀뜸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제품의 일부 인기 제품의 경우 물량이 없어 전시상품이나 혹은 에너지 등급이 낮은 비인기 모델을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해야 할 정도다.

     

    LG전자 관계자 역시 “3주 전부터 수요가 3배 정도 갑자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속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성창 기자 bo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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