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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5에 쓴다는 ‘인셀’...대격변 예고

    • 매일경제 로고

    • 2012-08-03

    • 조회 :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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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신형 아이폰5에 ‘인셀’(In-Cell) 방식 터치스크린패널(TSP)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온셀(On-Cell) 방식을 채택한 삼성 갤럭시와 디스플레이에서도 한 판 전쟁을 예고했다. 양사의 승패에 따라서는 TSP 대중화는 물론 세계 디스플레이 트렌드와 시장 질서까지 한꺼번에 바뀔 수 있는 폭발력을 갖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5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의 주요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 샤프, 재팬디스플레이(소니·히타치·도시바)는 인셀 관련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했다.

     

    예상대로라면 아이폰5는 인셀 방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사실상 최초의 대량생산 스마트폰으로 이를 통해 TSP도 대중화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현재까지 양산수율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향후 인셀 방식이 일반적인 패널 형태로 자리 잡을 경우 디스플레이 업계에 미치는 산업적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투자여력을 갖춘 국내 대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TSP를 무기로 하이엔드급 시장점유율을 늘리면서 기존 터치스크린 시장을 장악했던 대만 업체들과 국내외 중소기업의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차세대 TSP…인셀? 온셀?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터치스크린 관련 기술도 필름 방식에서 글래스 증착 방식으로, 패널 경량화와 슬림화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터치용 산화인듐(ITO) 필름 두 장을 사용하는 필름전극타입(GFF, Glass-Film-Film)이 주류를 이루던 것이 하이브리드 패널이라고 불리는 커버유리일체형터치패널(G1F, Glass-Film)로, 다시 커버유리완전일체형(G2, Glass only)로 기술이동이 진행됐다.

     

    이러한 기술을 통틀어 일컫는 부착형(Add-On) 방식을 넘어 최근에는 터치 기능을 디스플레이 안에 포함하는 내장형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내장형 터치 기술은 인셀(In-cell)과 온셀(On-cell)로 다시 구분된다. 말 그대로 온셀은 디스플레이 위에 ITO를 박막 증착시키는 방식이고 인셀은 디스플레이 내부에 ITO를 박막 증착하는 방식이다.

     

    기존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터치패널을 따로 붙여 제작했다. 반면 일체형 방식은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에 터치센서를 구현해 화면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도 생산공정이 줄어들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베젤폭을 줄이거나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 내장형 터치 기술(온셀, 인셀)과 기존 부착형 기술(Add-On) 비교(자료=디스플레이뱅크)


    ■한국 기업 주도권↑…대만 발등에 불

     

    내장형 터치 시대가 열리면서 그 동안 터치스크린 분야에서 이렇다 할 주도권을 잡지 못해온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터치스크린 분야에서는 TPK나 윈텍 등 대만 업체들이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지난달 삼성디스플레이로 통합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지난 2010년 갤럭시S에 일체형 온셀 TSP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데 이어 최근 갤럭시S3에 이르까지 갤럭시 시리즈에 온셀 방식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 2007년경부터 인셀 방식 터치스크린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르면 내달 공개되는 신형 아이폰5용 디스플레이에 인셀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과 LG를 중심으로 한 국내 대기업들의 일체형 터치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그 동안 TSP 주도권을 쥐고 있던 대만 업체들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애플은 그 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리즈에 탑재되는 터치패널을 주로 대만 TPK와 윈텍 등으로부터 공급받아왔다.

     

    터치모듈 제작을 주로하는 국내 중소업체들에게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터치스크린 제작 방식이 대규모 투자비가 들어가는 박막공정으로 전환되면서 여력이 없는 기존 터치 스크린 업체들은 중저가 위주의 시장으로 포지셔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인셀패널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형 고객사가 끊긴 대만 업체의 주가가 이미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며 “온셀과 인셀 등 증착방식 비중이 확대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삼성과 LG 등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을 재편하고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온셀 방식 터치가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S3`와 인셀 방식 터치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 `아이폰5`. 사진은 유출됐다는 아이폰5용 부품을 모아서 조립 했다는 아이폰5의 모습.(사진=아이랩팩토리)

    ■시장 개화 언제쯤? 양산수율 확보 관건

     

    기존에 비해 생산 공정이 고도화된 인셀 방식은 양산 수율을 안정화하는 게 급선무로 꼽힌다. 양산향 수율과 비용이 안정화 될 때까지 당분간은 온셀과 인셀 방식이 양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만 디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5용 인셀 터치 패널 양산에 나선 LG디스플레이, 샤프, 재팬디스플레이는 양산 수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팬디스플레이의 경우 현재 50% 정도의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애플 신제품 출시 일정에 차지를 빚을 것이란 소문도 나오는 가운데 애플은 제조사들에게 패널 한 장단 10~15달러에 보조금을 지원하면서까지 인셀 패널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도 지난주 기업설명회(IR)에서 “이미 인셀 관련 기술개발을 완료했고 양산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다”면서 “어떤 제품이든 간에 초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산 준비가 하루가 다르게 진전이 되고 있으며 조만간 제대로 된 양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현재까지 양산 수율에 문제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인셀 터치를 탑재한 아이폰5 등장을 계기로 시장이 열리면서 궁극적으로는 인셀 방식으로 시장이 옮겨갈 것으로 보이지만 범용 제품이 나올 만큼 가격대가 형성될 때까지 제한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AMOLED를 탑재한 갤럭시 시리즈에 당분간 온셀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셀 기술 역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래 디스플레이뱅크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온셀과 인셀 어느 쪽이 우세하다고 말하기 어려우며 당분간 갤럭시S 시리즈 등 AMOLED 진영은 온셀을 채택하고 아이폰을 시작으로 인셀도 대중화가 이뤄지는 식으로 양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애플은 수율 50% 수준에,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인셀을 채택할 여력이 있지만 다른 제조사들은 수율이 낮은 상황에서 대량 물량을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애플에 한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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