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사용후기] 수퍼줌마크로렌즈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 리뷰

[렌즈사용후기]

수퍼줌마크로렌즈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리뷰

이번에 시그마에서 슈퍼줌렌즈가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저도 에누리닷컴 체험단에 선정이 되서 이번에 새로 나온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렌즈를 며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사용기를 올리니 렌즈를 구매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사용기를 올리기전에 이번 렌즈의 모델명에 담긴 의미를 우선 알아보고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SIGMA : 제조사(^^)

18-250mm : 18m광각에서 250mm줌까지 사용이 가능

F3.5-6.3 : 조리개 값, 즉 렌즈 밝기라고도 합니다. 18mm광각일 때 최대개방치 3.5이고 250mm일 때 6.3입니다.

DC : 크롭바디용 (사실 크롭바디용이라지만 풀바디에서 사용해도 상관없지요~이건 선택의 자유)

MACRO : 접사가 가능하다는 말이고 이 렌즈의 최소촬영거리는 35cm.

OS : 손떨림방지 (250mm까지 줌 촬영시 삼각대로 고정이 필요없이 촬영이 가능하여 좋음)

HSM : 초점잡을 때 저소음이고 고속 AF가 가능

▲ 렌즈경통에 새겨진 18-250mm, F값(3.5-6.3), DC/ MACRO/HSM

▲AF(자동초점)/M(수동초점), 스위치 OS(손떨림 방지) ON/OFF

자~ 그럼 제가 일상에서 열심히 찍은 사진들과 함께 이제 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구성품

* 블랙의 름름한 자태(?)의 렌즈박스입니다.

* 박스를 열면 달걀 박스랑 비슷한 놈에게 싸여있는 렌즈가 보입니다~ㅋ

* 렌즈를 꺼내보면 품질보증서 등등과 렌즈닦게가 있네요

2. 사이즈와 무게

- "오래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는 무게와 사이즈"

* 제 캐논550D 바디에 렌즈를 장착해보니 '적당한 사이즈'라는 느낌이 듭니다.

*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시그마 렌즈와 크기와 무게를 비교 해봤습니다.

- 좌측부터 시그마18-200mm(OS HSM), 시그마17-70mm(F2.8-4 MACRO OS HSM), 시그마18-250mm(MACRO OS HSM) 입니다.

- 3개의 렌즈를 비교해봐서 알겠지만 확실히 길이도 짧고 렌즈폭(지름)도 얄상합니다.

* 렌즈후드를 장착하고 최대로 뽑아보니 18mm상태와는 달리 18-200과 길이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 무게를 달아보니 700g, 600g, 530g으로 역시 외관이 작은만큼 무게도 제일 적게 나갔습니다.

이 말인 즉슨 오래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 그런 얘기지요!

* 렌즈 지름 크기 입니다. 62mm네요. (아래 사진에 보이시죠? 지름기호와 함께 62라고 써있는 부분이요~)

- 지름크기는 UV렌즈필터같은 걸 살 때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3. 촬영성능I 광각<18mm>

_ "좁은 공간에서도 찍기편한 여유"

# 좁은 공간에서 여유있게 피사체를 담으려면 광각렌즈만 가능합니다.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 렌즈는 18mm의 여유를 사용할 수 있어좋습니다.

* 차량 뒷좌석을 여유롭게 담을 수 있다

- 차 앞 조수석에서 뒷편에 앉은 가족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 시그마 18-250mm의 18mm광각은 이렇게 좁은 거리에서 찍을 때 참 유용합니다.

* 조수석에서 네비와 함께 창 앞에 보이는 도로를 시원하게 담았습니다.

* 역시 조수석에서 운전자를 여유롭게 담았구요~

* 우측백미러와 우측창 광경입니다.

3. 촬영성능II 망원<250mm>

_ "멀리있는 것도 확~당겨서"

# 멀리있는 피사체를 당겨서 촬영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망원렌즈가 꼭 있어야 하죠.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의 250mm는 촬영자가 피사체에 가까이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성능을 충분히 발휘합니다.

* 달리는 차량 안에서 멀리있는 아파트의 브랜드를 18mm로 한번, 250mm로 당겨서 한번 촬영해보았습니다.

▼[18mm 촬영]

▼[250mm 촬영] 엄청당겨지죠? ㅎ 그리고 손떨림보정 기능이 있어서 흔들림없이 잘~찍혔습니다!

* 홍대입구역 1번출구에서 반대편 출구를 18mm로 한번, 250mm로 당겨서 한번 촬영해보았습니다.

▼[18mm 촬영]

▼[250mm 촬영] 홍대입구역 간판 '지하철'글자가 엉성하게 붙어있는 것까지 다보이네요 ㅋ

4. 촬영성능III 광각-망원<18-250mm>

_ "18-250mm의 자유로운 촬영거리이동"

#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렌즈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쫓아가지 않아도 18-250mm안에서 자유롭게 밀고 당기면서

피사체를 포착하는게 쉽다.

움직는 사람이나 산속의 동물들 또는 날아가는 새를 포착하여 촬영할 때 유용하다.

특히 가까이 가면 도망가는 동물들을 촬영할 때 그 성능의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 앞서 설명한 대로 마침 이번에 집근처 산(불암산)을 찾았을 때 청설모와 마주쳤다.

그래서 18-250mm의 자유로운 거리이동 촬영의 성능을 발휘하여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 아래 사진들은 청솔모가 저를 의식하고 계속 가만히 있어서 제가 가까이 가서 촬영을 할 수 있어서

61mm과 73mm로 적당히 당겨서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위 사진 중 2개를 100%크롭(crop)한 사진입니다.

- 청설모가 제대로 긴장한 포스입니다ㅋ 시그마 신18-250mm으로 제대로 잡혀버렸습니다.

5. 촬영성능IV 접사

_ "더 가깝게 촬영한다"

#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렌즈는

이전 슈퍼줌 렌즈군에서 볼 수 없는 마크로, 즉 접사기능까지 담았습니다.

사실 슈퍼줌 렌즈가 제일 아쉬운게 접사기능인데

이번 렌즈는 그 기능까지 담아줘서 원할 때면 피사체를 가깝게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접사기능으로 음식사진도 이쁘게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굿굿굿! ^-^

그뿐만아니라 슈퍼줌렌즈가 접사기능이 탑재됐다는 것도 매력이지만

더욱이 18m광각으로 접사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더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8mm광각 접사 ] 촬영

▼[250mm 접사 ] 촬영

▼[183mm 접사 ] 촬영

▼[18mm광각 접사 ] 촬영

▼[18mm광각 접사 ] 음식 촬영

▼[51mm 접사 ] 음식 촬영

PS. 국수를 양념에 비비기 전에 찍어야 하는데 비비고 나서 촬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났다는 ㅠ ㅠ;;

아무튼 접사 사진의 매력이 초점이 가운데 맞고 주변을 날아간다는 멋진 느낌이 잘 담아진답니다~~~ ㅎ

6. 총평 _ "슈퍼줌으로써의 충분한 매력을 지닌 렌즈!"

뭐 총평이라고 거창하게 하기는 그렇지만

결론은 지어야 하니 짧은 시간이었지만 앞에서 거론한 내용들을 다시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렌즈 사용 소감을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의 장점]

1. 승용차같은 좁은 공간에서도 피사체를 충분히 확보하여 촬영을 여유롭게 할 수 있다. (18mm 광각)

2. 아주 멀리있는 피사체를 당겨서 크게 촬영이 가능하다. (250mm 망원)

3. 18-250mm의 자유로운 촬영거리이동이 가능하여 움직이는 사람이나 동물을 포착하기에 용이하다. (18-250mm)

4. 피사체를 아주 가깝게 촬영하는 접사기능 뿐만 아니라 광각접사까지 가능하다. (MACRO 18mm)

5. 사이즈가 작아 휴대가 편하고 오랜 시간 들고 다녀도 무리가 되지 않는다.

[사용소감]

사실 전문가들에게는 이런 슈퍼줌이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만 저같은 아마추어가 들고 다니기에는 유용한 렌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렌즈가 여러개 있지만 바쁜 상황에서 렌즈를 바꿔낀다는게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고 렌즈 갈아끼우다가 중요한 장면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DSLR을 처음 입문할 때 18-200mm으로 시작했는데 정말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뭐 아웃포커싱 정말 잘되는 인물용 단렌즈, 풍경사진을 기가막히게 담을 수 있는 초광각 8mm-16mm렌즈, F값이 1.4~2.8 사이의 밝은 렌즈가 필요할 때가 있죠. 하지만 일상이나 여행에서 간편하게 사진을 촬영할 때는 슈퍼줌이 장땡입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18-250mm 마크로 렌즈는 여행, 일상을 담는 렌즈로는 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렌즈의 선예도나 색감은 어떻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괜찮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저도 전문가적인 견해를 말씀드리기 어려우니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시고 본인들이 직접 판단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딱 한가지인데 바로 '렌즈 밝기'입니다.

최고로 당겼을 때 F값 최대밝기가 6.3입니다. 빛이 적은 실내에서 250mm로 줌을 했을 때 피사체가 약간만 움직여도 사진 속 피사체는 유령이 됩니다.ㅠ ㅠ 하지만 F값을 5나 4 정도로 렌즈밝기를 높이면 가격도 그만큼 상승하겠죠? 그리고 다른 렌즈군의 판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많구요. 하지만 18-200mm로 오랫동안 사용해온 저로써는 밝기가 제일 아쉽더군요. 뭐 접사도 아쉬었는데 이번에 이 렌즈로 해결해주어서 그 점은 시그마에 고맙게 생각하긴 합니다. 어쨌든 추후에 가능하다면 렌즈밝기도 고려해주면 좋지 않을까합니다. 만약에 지금 성능에 F값이 4나 5로 조정된다면 저같은 경우라면 가격상승을 불싸하고서라도 무조건 구매할 것입니다. (너무 비싸지면 못 사겠지만요^^;)

결론적으로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의 제일 큰 매력을 꼽으라면 저는 접사기능으로 꼽겠습니다. 광각접사! 이거 이거 참 매력적입니다! ㅎ 그래서 돈이 여유가 되면 2008년에 구입한 18-200mm보내고 이번 새로 출시한 18-250mm 마크로렌즈 갖고 싶습니다. ㅋ 그럼 이 렌즈 별명은 슈퍼아줌마(슈퍼줌 마크로)가 되는 건가요? ㅎㅎ

자연, 일상, 여행, 강연 등의 촬영을 주로 하실 아마추어 유저라면 이번 18-250마크로 렌즈를 선택하셔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렌즈선택에 참고하시라고

SIGMA 18-250mm F3.5-6.3 DC MACRO OS HSM 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들을 나열하면서

렌즈 사용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