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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폰’ MVNO 써보니…통신 과소비 ‘확↓’

    • 매일경제 로고

    • 2012-07-20

    • 조회 : 2,019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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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씨와 같은 경험을 해본 이동전화 가입자라면 ‘알뜰폰’ 사용해 볼 만하다. 통신 과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로부터 망을 빌려 이동전화 상품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에 붙인 애칭이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알뜰폰 이용자는 6개월 만인 올 1월 4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8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이통3사의 순증가입자가 109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이는 기존 이동전화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2년 약정이 만료될 때마다 최신 휴대폰으로 교체하기 위해 노예약정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알뜰폰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실제, 알뜰폰이 통신비 인하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품질은 차이가 없는지 직접 체험해 봤다. 

     

    ■서비스 품질은 동일, 요금은 ‘뚝↓’ 

    결론부터 얘기하면, 알뜰폰은 이동전화 요금을 줄이는 대안이 되기에 충분하다. 약정이 만료된 아이폰에 유심(USIM, 가입자식별인증모듈)만 교체해 한 달 간 이용해 본 결과 통화품질과 서비스에서는 차이가 없었던 반면 요금은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오프라인 대리점이 따로 없어 온라인이나 전화 가입을 해야 했지만, 인터넷 사이트의 회원가입 수준이어서 가입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유심이 택배로 배달되면 개통센터에 개통요청을 하고 유심을 휴대폰에 꽂는 것만으로 가입절차는 끝이다.


    ▲ 온세텔레콤의 알뜰폰을 고객센터에 신청하면 택배로 유심이 배달된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오프라인 대리점이 없는 대신 그 비용을 통신요금 할인에 쓸 수 있어 요금이 저렴한 것”이라며 “기존 이통사의 망을 임대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음성품질이나 데이터 속도 역시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도심지역과 주택가, 출?퇴근길 지하철 등 여러 장소에서 통화를 해 본 결과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또 제주도 등 지방에서도 음성품질은 동일했고 3G 데이터 속도 역시 다르지 않았다.


    ▲ 기존 이동통신사의 유심을 빼고 알뜰폰 유심을 갈아끼우는 것 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통화품질과 수신율은 주파수 대역폭이나 중계기 숫자에 따라 좌우되는데 MVNO는 기존 이통사가 구축한 장비와 통신망을 그대로 사용한다”며 “때문에 서비스의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와이파이(Wi-Fi) 역시 기존 이통사의 AP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서비스는 동일하다. 기자가 가입한 온세텔레콤은 KT의 망을 임대하고 있어 19만여개의 올레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외에 소액결제나 본인인증의 경우 MVNO에게 망을 임차해 준 통신사를 선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노예약정 ‘탈출’ 

    5월말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가 2천750만명에 달하는 등 고가의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분실?파손 등 이용자의 부담이 커졌다. 때문에 스마트폰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그럼에도 분실이나 파손됐을 때 보험만으로 해결되지 않아 약정은 유지한 채 임대폰이나 중고폰을 사용하거나 파손된 채로 쓰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역시 약정이 끝날 때마다 휴대폰 교체를 당연시 하는 통신 과소비에 따른 부작용이다. 

     

    알뜰폰의 가장 큰 매력은 이 같은 위약금의 스트레스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 굳이 중고폰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약정이 만료된 휴대폰의 유심 교체만으로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

     


    ▲ MVNO 역시 기존 이통사와 같이 단말을 판매한다. 사진은 온세텔레콤이 판매하는 알뜰폰과 중고폰


     
    300분의 음성통화와 3G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5만4천원(i-밸류) 요금제를 쓰고 있던 기자 역시, 알뜰폰으로 요금을 절감할 수 있었다. 

     

    5만4천원 외에도 단말 할부금 등을 포함해 매달 7~8만원을 부담해야 했던 것을 3~4만원대로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 

     

    온세텔레콤의 음성표준 요금제는 월 기본료 5천500원에 음성통화를 초당 1.8원(SMS 건당 15원)에 이용할 수 있어, 54요금제에서 제공하는 300분 통화 시 3만7천900원(기본료 5천500원+300분 통화요금 3만2천400원)으로 요금이 크게 줄어든다. 여기에 국제전화 10분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가 200분 제공되는 음성정액20의 경우 300분 이용 시 3만800원으로 요금은 더 줄어든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일 경우 월 기본료가 2만2천원인 스마트실속22 요금제에 가입하면 음성통화 100분, 데이터 500MB를 제공돼, 300분 통화 시 4만3천600원(기본료 2만2천원+200분 통화요금 2만1천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물론, SMS 요금이 제외됐고 현재 MVNO의 데이터 도매대가가 높아 많은 양의 데이터가 제공되지는 않지만 하반기 도매대가가 낮아지면 이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보다 음성통화료 절감 혜택 커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아직까지 알뜰폰의 타깃이 데이터 보다는 음성통화에 맞춰져 있어 데이터보다는 주로 음성통화를 사용하는 이들의 요금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 역시 3G 월 데이터 사용량이 많지 않고 와이파이존의 활용 비중이 높다면 데이터 요금제 역시 쓸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데이터 사용이 많지 않고 짧은 통화가 빈번한 자녀들에게 ‘안심폰’을 주었거나 발신보다 수신이 많은 어르신들의 ‘효도폰’이 필요한 이들에게 알뜰폰이 적합하다. 

     

    특히 앞으로는 이통사가 보조금에 대한 약정 위약금 제도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에게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통신요금 절감은 무조건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고 불필요한 통신 과소비를 줄이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

     

     

    김태진 기자 tj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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