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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무선 충전에 집중하는 이유

    • 매일경제 로고

    • 2012-06-18

    • 조회 : 790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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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LG전자 무선사업부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기기의 현황과 장점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서 LG전자는 대부분 시간을 무선충전이 필요한 이유와 자기유도방식이 경쟁사가 채택한 공진방식보다 유리한 점을 설명하는데 할애했다.

     

    자기유도나 공진방식 모두 휴대폰을 선 없이 충전기에 연결할 수 있는 것을 뜻하지만 원리는 약간 다르다. 자기유도 방식은 3~4mm까지 가까운 거리로 휴대폰이 충전기와 맞닿아 있어야만 한다. 주파수가 일치해야 하므로 정해진 구역안에 휴대폰이 놓여야 충전이 가능하다.

     

    공진방식은 상대적으로 거리에 자유롭다. 팔로 뻗을 수 있는 위치에 휴대폰이 놓여있으면, 충전기가 이를 인지하는 방식이다. 이를 응용하면 기차나 고속버스, 공공장소에서도 충전이 수월해진다. 업계가 꾸준히 공진방식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다만 이같은 공진방식은 아직 갈길이 멀다. 아직 공진방식을 채택해 상용화된 제품이 없다. 판매되는 제품이 없다보니 기술표준도 정하지 못했다. 인체 유해성이나 다른 기기와 전파 간섭 등을 검증할 수 없다는 뜻이다.

     


    ▲ LG전자 무선 충전패드(오른쪽)와 무선 충전 전용 배터리 커버.


    다음은 효율성 부분이다. LG전자가 이날 밝힌 무선충전의 효율성은 70% 정도다. 물론 자기유도 방식을 채택했을 때 일이다. 이 방식의 무선 충전은 효율성은 유선과 비교하면 90% 까지 따라잡았다. 공진방식의 최대 장점인 먼 거리 충전도 아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공상과학 수준"에 불과하다.

     

    때문에 LG전자는 당분간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을 채택한 신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2'를 국내 출시했다. 물론 옵티머스 LTE2가 LG전자의 첫 무선충전 단말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을 통해 이와 유사한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남았다. LG전자가 별도 간담회까지 열면서 무선충전 기술 선두를 강조하고 나섰지만, 소비자들은 그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못한다. 일본처럼 스마트폰 판매 박스에 무선충전패드가 번들로 들어 있지 않는 이상, 10만원 가량의 비용을 따로 들여 충전기를 구매하는 것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엔 낯선 일이다.

     

    LG전자는 무선 충전이 대중적 인기를 얻는 시점으로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를 꼽았다. 무선 충전 제품이 많아지는 시점이, 이 시장이 대폭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무선충전은 효율성과 호환성이 관건"이라며 "앞선 무선충전기술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표준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혜현 기자 hy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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