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삼성전자 ‘갤럭시S3’를 선보인다. 국내서는 유일하게 3G모델과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모두 출신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를 이달 중 국내 최초 출시하고, 이에 앞선 12일 오전 10시부터 LTE 모델 및 3G모델의 예약가입을 동시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3’ 3G모델은 이달 중 출시되며 LTE모델은 개발 일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나 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3’는 쿼드코어 스마트폰으로 빠른 애플리케이션 실행속도와 멀티태스킹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4.8인치 슈퍼아몰레드 HD디스플레이와 20장 연속촬영이 가능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3’ 3G모델의 경우, 온라인 공식 판매처 T월드샵에서 오는 12일부터 선착순 5천명을 대상으로 한정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LTE 모델도 같은 날부터 온라인 T월드샵과 SK텔레콤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예약가입을 진행한다. 예약자는 정식 출시 이후 예약가입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갤럭시S3’ 3G모델 예약 판매가는 ‘올인원54’ 요금제 기준, ‘스페셜 약정할인’ 2년 가입 시 29만원대로 책정됐다. LTE모델 가격은 출시 전 다시 공개할 예정으로 SK텔레콤은 다른 LTE폰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SK텔레콤의 갤럭시S와 갤럭시S2 고객이 ‘갤럭시S3’로 업그레이드하며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면 T에코폰 제도를 통해 보상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납하는 단말기 상태에 따라 보상액은 소폭 달라질 수 있으며, 갤럭시S의 경우 10만원, 갤럭시S2는 평균 24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현재 갤럭시S·갤럭시S2를 사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510만명에 이른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최고의 3G, LTE망을 동시에 갖춘 SK텔레콤만이 갤럭시S3의 두 모델을 함께 출시할 수 있었다”며 “재작년 갤럭시S를 단독 출시할 때부터 체계적으로 다져온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갤럭시S3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예약가입 특전으로 3G모델 예약고객 전원에게 6개월간 휴대폰 분실보험을, LTE모델 예약고객 선착순 5천명에게 고객 이니셜이 각인된 휴대폰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윤희 기자 yu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