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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의 편리'...가전이 똑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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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코웨이

    • 조회 :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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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전력·친환경' 바람은 가전에도 불어닥쳤다. 소비자들은 세탁기나 냉장고, 에어컨, 정수기 등 가전 제품 하나를 고를 때도 쉽게 결정하지 않는다. 전기가 얼마나 절약되는지, 디자인은 지난해 모델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혹시나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지는 않는지 모두 꼼꼼히 따져보고서야 지갑을 연다. 

     

    여기에 최근 국민 중 절반이 사용한다는 '스마트폰'과 가전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도 관심사다. 예컨대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가전제품의 전원을 집 밖에서도 켜고 끄는 등 조작을 할 수 있다면 생활의 편리함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가전제품이 스마트해진 만큼, 물건을 고르는 소비자들도 스마트해진 셈이다.

     

    최근 가전업체들이 내놓는 제품들도 '저전력·친환경·스마트'가 주제다. 내부 설계는 물론 부품 하나도 전기를 덜 쓰도록 신경쓴다. 포장재도 재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진다. 인터넷 네트워크로 제품간 연결고리를 찾는다. 마케팅도 예전처럼 '고사양'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 제품을 쓰면 사용자가 얼마나 생활이 편리해지는지, 그리고 환경은 얼마나 살릴 수 있는지 등 보다 실질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부문에 접근한다. 

     

    ■정수기 '크기는 작게, 전기는 적게' 

     

    없으면 불편한 제품이 정수기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혹은 대여하는 방식으로 정수기를 쓴다. 그런데 정수기는 정기적으로 필터를 갈아주거나 생수를 주문해야 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순간적으로 뜨거운 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기도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비용과 관리가 들어간다는 뜻이다. 

     

    때문에 최근 출시된 정수기들은 전기 절약에 필수적이다. 순간적으로 온수를 만들어 전력을 줄인다거나, 혹은 전기 자체를 아예 안 쓰기도 한다. 원하는 곳에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 자체도 크게 줄였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봄 가로 18cm, 세로 36cm 정도로 작은 '한뼘 정수기'를 출시했다. 국내 판매중인 냉온정수기 중 가장 작은 크기로, 부피가 큰 저장탱크와 온수탱크, 냉매압축기(콤프레샤)를 없앴다. 대신 순간온수가열 시스템과 전자 냉각장치, 나노트랩 필터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온수탱크 대신 채택한 순간온수가열 시스템은 백금족 원소가 포함된 특수배합소재로 코팅된 열판에 전압을 가해 순간적으로 온수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원할 때마다 순간적으로 최고 92°C까지 온수 추출이 가능하다. 일반 온수시스템에 대비 에너지 사용량이 85%나 절감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콤프레샤를 없애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 냉각시스템을 구현했다. 기계장치 대신 열전반도체 소자를 이용하는 전자냉각 시스템 방식이라 공간 효율성이 커진데다 냉각 시 발생하는 소음도 현저히 줄었다는 평이다. 


    ▲ 왼쪽부터 웅진코웨이 한뼘 정수기(CHP-241NP)와 동양매직 아이슬림 정수기(WPU-2201C)


    동양매직이 선보인 ‘아이슬림 정수기’는 아예 전기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다.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전기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게가 3.2kg 정도로 가볍고 크기가 작아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설치 할 수 있다. 시간당 정수양은 약 30리터 이상으로, 업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필터 교체 주기가 돌아오면 LED화면을 통해 알람으로 알려준다. 렌탈 가격은 월 1만6천900원이며 동양매직 전문기사가 4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방문해 필터교체, 내외부 스팀살균 크리링, 제품점검 등을 제공한다. 

     

    ■에어컨, 스마트한 바람이 분다

     

    올해 주요 에어컨 신제품들의 차별화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업체들은 스마트폰과 에어컨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2.0’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에어컨에 LCD 창을 달아 상태를 쉽게 점검할 수 있게 한데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스마트에어컨Q 스페셜 에디션’은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한 음성명령 만으로 전원, 운전모드, 바람세기, 희망온도 등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톡(Smart Talk)’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에어컨Q에 스마트톡 기능이 추가되면 “지금부터 스마트톡 사용이 가능합니다” 라고 안내 음성이 나온다. 이후 사용자는 “온도올려” “온도내려” 등 제품에 기본 등록된 음성명령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 인스톨' 기능을 내장,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에어컨 설치에서 활용까지 전 단계를 사용자가 쉽게 살필 수 있게 했다. 제품 설치 직후 실내기와 실외기, 배관 연결상태와 냉매량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것이다. 제품 설치 상태에 대해 사용자에 상세히 알려줘 설치 신뢰성을 높였다.

     


    ▲ 왼쪽부터 삼성전자 '스마트에어컨Q 스페셜 에디션'과 LG전자 '휘센 손연재 스페셜'


    LG전자도 올해 '휘센 앱'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와이파이를 통해 실외에서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다. 이 외에 LCD 창을 통해 냉방, 공기청정, 제습 등 모드에 따른 조명 변화와 포토앨범, 실시간 날씨 정보 제공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 3월 출시한 ‘휘센 손연재 스페셜’의 경우 감성 LED를 적용한 매직 윈도를 채택, 동그란 창을 달며 바람이 통하는 공간이란 감성 디자인을 강조했다. LED 조명이 달려 있어 매직 윈도의 기능에 따라 파랑, 노랑, 보라 등 색상이 변한다. 

     

    슈퍼 인버터기술을 채택 연간 전기료를 약 6만7천원으로 줄였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는 동급 모델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일정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2개의 팬 중 1개만이 작동하는 다이어트 냉방으로 약 39%의 추가 전기료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절전형 공기청정 기능은 한 달 전기료 약 620원 수준으로 하루 8시간 동안 한 달 내내 사용할 수 있다.

     

     

    남혜현 기자 hy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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