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신’으로 불리는 애플의 조나단 아이브가 차기 신제품이 사상 최고라고 예고했다. 아이폰5 혹은 다른 제품을 지칭한 것인지 관심이 모였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아이브와의 특별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간단하지만 애플의 경쟁사나 소비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이브는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이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하다”며 “애플이 만든 최고의 제품일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애플다운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이미 개발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5,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언급한 애플TV 등이 후보로 꼽힌다. 현재로서는 연말 출시에 대한 각종 루머가 무성한 아이폰5가 애플의 개발 주력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현지 누리꾼들 가운데서는 “확대해석할 발언이 아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 개발하는 것이 당연하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 1996년부터 애플의 주요 제품 디자인을 이끌어왔다. 반도체와 전자, 기계 엔지니어 기술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가 뽑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중 한명이다.
김태정 기자 tjkim@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