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작년 치열한 PC케이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자리잡은 케이스 전문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한정테크(www.hanjungtech.com)가 그 주인공입니다. 작년이 한정테크를 알리는 해였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한정테크의 제품들을 선보이는 해라 할 수 있는데, 그 주자에 6팬 구조의 쿨링성을 강조한 모델 바로 “클레이모어(Claymore) 200/200 EX” 입니다. 소비자에 선택권을 주도록 두 가지 컨셉으로 출시된 한정테크의 클레이모어 200/200 EX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레이모어 200/200 EX의 두 제품 박스 디자인은 동일하기 때문에 함께 보겠습니다. 제품 박스에는 케이스 디자인과 모델명이 표기되어 있는데, 기본 200모델과 상위 모델 200 EX를 구분해놨습니다.

이 외에 제품 박스에는 케이스의 구조 형태와 주요 특징을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총 17가지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5.25인치 무나사 시스템, 측면 아크릴 윈도우판, 6개의 120mm 팬 적용, 이지 가이드 제공, USB 3.0, 팬 컨트롤러 탑재를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케이스 포장은 일반 케이스 포장식과 같은 케이스 크기에 맞춘 스티로폼 방식인데 조금 다른 점이라면 상하로 씌운 게 아닌 전후로 씌웠습니다. 그리고, 제공되는 부속품은 분실되지 않도록 별도의 박스에 담겨져 있으며, 설명서를 비롯한 부속품 제공에는 케이블 타이, 스크류, 내장 스피커, 그리고 앞서 자사의 서든100 제품에서 보았던 이지 가이드 3개(전면 2개 기본 장착 총 5개 제공)가 제공됩니다.

클레이모어 200/200 EX의 외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기 상태시에는 두 제품 모두 사이드 패널의 아크릴 윈도우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보호비닐이 부착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케이스 디자인은 두 모델 동일하겠습니다. 

전면 베젤부터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두 제품의 차이점이 있는데 바로 전면 메쉬(타공망) 처리 색상입니다. 기본 200모델은 기본색인 블랙인 반면, 200 EX는 화이트색으로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이부분을 제외하곤 두 제품 구조가 동일한데, 제일 상위에는 포트 배치로 이제는 본격적으로 지원되는 USB 3.0 포트 1개(백패널 연결식)와 기본 USB 포트 2개 그리고, EAR/MIC 포트, 램프 순으로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포트 가운데 상위에는 전원 램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포트 아래로는 외부 베이로 총 3개의 5.25인치 베이 커버가 지원되며, 이 중 1개는 3.5인치 겸용으로 지원이 되었습니다. 중앙부터 하단까지는 일체형으로 내부 HDD 베이 위치임을 짐작할 수 있고, 가운데는 제조사 로고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케이스 상단을 살펴보겠습니다. 케이스 상단 역시 중앙부터 후부분까지 처리된 메쉬(타공망)의 도색이 두 모델의 차이일 뿐 디자인은 같겠습니다. 앞부분에는 상단 팬 속도를 조절하는 팬 컨트롤러와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팬 컨트롤러는 고속(왼쪽)/Off/저속(오른쪽)으로 조절이 가능하겠습니다. 그 뒤로는 상단 쿨링시스템 자리로 후에 내부에서 확인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3개의 120mm 팬이 지원됩니다.

사이드패널은 클레이모어 200/200 EX 두 모델 동일한 디자인으로 우측(전면시) 패널은 일반적인 민무니 처리가 아닌 약간 돌출형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선정리를 위하 공간 확보로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좌측 패널 역시 동일한 돌출형 처리지만 아크릴 적용한 윈도우판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윈도우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보면, 아크릴은 스모그 아크릴로 내부 빛이 없을 경우 외부에서 내부가 잘 보이지 않게 해주고 내부 빛이 생기면 내부를 보일 수 있게 해주는 튜닝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내부에 푸쉬-핀(Push-Pin) 방식으로 장착이 되어 분리가 쉽겠습니다. 이 밖에 패널 분리를 쉽게 하도록 핸드스크류 적용과 손잡이 처리도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후면 역시 두 모델 동일한 구조로 제일 상위에는 수냉식 쿨링 시스템을 갖출시 외부로 튜브를 배출할 수 있게 튜브홀이 처리되어 있으며, 배기 역할에는 에어홀 처리와 함께 내부에 120mm 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PCI 슬롯은 총 7개 지원이며, 맨 아래는 파워서플라이 장착 자리로 상하 방향으로 모두 장착이 가능하겠습니다.

외부 끝으로, 클레이모어 200/200 EX 케이스 밑면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밑면에는 25mm 높이의 받침대가 전후에 적용되었으며, 진동소음 최소화를 위해 약 1.5mm 두께의 고무패드가 기본 부착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자리에는 외부 먼지필터를 적용했는데, 슬라이딩 분리형으로 언제든지 청소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클레이모어 200/200 EX의 내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부 구조 역시 두 모델 동일하겠습니다. 내부 도색은 외부와 같은 블랙으로 처리가 되어 일체감을 줍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CPU 컷 아웃 설계와 선정리홀 처리를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CPU 컷 아웃 설계와 선정리 홀 처리를 좀 더 자세히 보면, CPU 컷 아웃 설계는 가로 130mm, 세로 125mm로 무난한 크기로 컷팅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정리 홀은 일단 선정리 홀과 달리 내부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로 처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홀 주변에는 케이블을 케이블 타이 같은 소모품으로 묶을 수 있게 바인딩 걸이도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패널을 닫은 상태에서 후공간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CPU 컷 아웃 공간은 약 10mm, 선정리홀 공간은 약 20mm로 CPU 컷 아웃 설계 공간은 조금 부족함 느낌이 있지만, 선정리 홀 공간은 전체 케이블 정리는 어려워도 주요 케이블 정리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부 후면에는 앞서 언급한 배기 역할의 120mm 팬을 확인할 수 있는데, 총 7개 블레이드(날개)를 가진 팬으로 팬 연결 작동방식은 2핀(P-ATA) 방식이 되겠습니다. PCI 슬롯 가이드는 첫 번째 가이드는 재사용이 가능한 착탈식이며, 나머지는 일회용으로 지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품 장착시에는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스크류 사용으로 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했으며, 커버를 지원해 장착 스크류들을 가려주겠습니다. 파워서플라이 자리에는 에어홀 처리와 함께 진동소음 최소화를 위해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받침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상단 내부를 보겠습니다. 상단 내부에는 먼지필터가 기본적으로 장착이 되어 있으며, 상단 베젤이 핀 방식으로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쉽게 전면 베젤 분리처럼 상단 베젤 분리가 가능하며, 베젤 내부에는 트리플 구조로 120mm 팬이 3개 기본 장착, 역시 후면 팬과 동일한 팬 구조를 가졌지만, 팬 작동 연결방식은 3핀으로 LED 팬 같은 튜닝효과를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교체가 가능하겠습니다. 그리고, 팬 장착은 스크류가 아닌 걸쇠식으로 장착되어 역시 쉽게 분리가 가능하겠습니다.

이번엔 드라이브 베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총 9개의 베이가 지원되는 모두 5.25인치 규격이 되겠습니다. 이 중 제일 상위부터 3번째까지는 앞서 외부에서 본 외부 베이로 사용되는데, 3개 베이 모두 스크류 사용없이 장착할 수 있도록 고정클립이 양쪽 모두 지원되었습니다. 고정클립은 시계방향으로 잠그고, 반대방향으로 풀리는 식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 끝으로, 전면 베젤을 분리해 전면 내부와 베젤 내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기본 구조는 두 모델 모두 같지만, 팬 지원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 200 모델은 일반 팬을 지원하는 반면, 200 EX 모델은 LED 팬을 지원하겠습니다. 동일하게 2개 지원은 같습니다. 그리고, 팬 연결 작동방식도 2핀(P-ATA) 방식으로 같습니다.

팬은 앞서 구성품에서 본 이지 가이드 사용해 장착되어 있습니다. 즉, 기본 전면에 2개 사용과 앞서 구성품에서 본 3개 총 5개의 이지 가이드가 지원됩니다. 추후 확인하겠지만, HDD 장착에 사용되는 이지 가이드이기 때문에, 전면 쿨링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총 5개의 HDD 장착이 가능한 셈입니다. 그리고, 베젤 내부를 보면 메쉬(타공망) 안쪽에는 모두 스펀지 재질의 필터가 적용되어 있겠습니다.

끝으로, 클레이모어 200/200 EX 제작에 사용된 샤시의 두께를 분위별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상단/하단/전면(베이와 메인보드 트레이 하나)/후면을 측정해 본 결과 도색부분을 감안했을 때, 0.5T 두께의 샤시사 적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클레이모어 200/200 EX를 사용해 조립해 보겠습니다(조립은 200EX로 사용). 먼저, CPU쿨러와 사이드 패널의 간섭 여부를 확인해 보는데, 클레이모어 200/200 EX 경우 케이스 폭이 190mm로 일반적으로 케이스 폭이 190mm 이면, 쿨러는 최대 160mm 까지 장착이 가능한 편입니다. 실제, 장착된 쿨러(잘만 CNPS10X 옵티마)의 경우 152mm로 충분히 사이드 패널과 간섭없이 장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HDD 장착 경우, 앞서 언급했듯이, 이지가이드를 활용해서 장착이 가능한데, 이지 가이드에 3.5인치와 2.5인치 모두 장착 지원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선 직접 HDD 쿨링을 할 수 있게 밑면에 팬 장착도 가능하겠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외부 베이 3개를 제외하면 남는 베이가 총 6개인데, 전면 기본 팬에 장착된 이지 가이드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HDD 장착은 총 3개까지만 가능한 셈이라, 이지 가이드가 2개정도 더 제공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밖에 그래픽카드는 300mm이하의 제품들은 대부분 장착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충분히 간섭 우려없이 장착이 가능하며, 나머지 외부 ODD나 파워서플라이 역시 큰 어려움 없이 장착이 가능하겠습니다.

이제 마무리로 선정리 홀을 이용해 케이블 정리를 해주면 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모든 케이블을 후공간으로 넘겨서 정리하기에는 조금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간을 잘 활용해서 적절한 수준에서 케이블을 정리해주면 좋겠습니다. 조립 마무리 후 PC를 가동 시키면, LED팬이 제공되는 200 EX 모델 경우는 전면 튜닝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클레이모어 200/200 EX에 기본적으로 상단 팬 컨트롤러가 지원되기 때문에, 저속과 고속에서 각각 팬 소음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측정 결과, 저속에선 약 42dB(A), 고속에선 약 45dB(A) 값을 보여줬습니다. 저속과 고속 큰 차이는 없지만, 둘 다 소음기준에서 보면 무난한 소음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한정테크의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해 출시되고 있는 제품군 중 하나인 클레이모어 200/200 EX는 상단 3팬과 전면 2팬 그리고 후면 팬까지 총 6개의 팬을 기본 제공하므로써 쿨링성을 강조해주고는 있는 케이스입니다. 여기에 상단 팬 컨트롤러 기본 지원과 USB 3.0 포트 지원, 사이드 패널 아크릴 윈도우판 그리고 기본 모델과 상위 모델의 2가지 모델로 출시되어서 소비자가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라는 점이 이번 클레이모어 200/200 EX의 가장 큰 매리트라 할 수 있습니다. 가격 부담이 된다면 3만원대의 기본 모델을 튜닝효과를 위해서라는 LED 버전의 모델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CPU 컷 아웃 설계 후공간의 부족함과 이지 가이드가 좀 더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랩니다. 그래도, 보급형 모델로써 기본 6개 팬과 팬 컨트롤, USB 3.0, 패널 아크릴 윈도우판 지원을 생각하면, 분명 보급형 케이스 중 매리트 높은 제품 중 하나라 할 수 있어, 최근 출시된 인텔 아이비 브릿지 등의 PC 구입이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겐 추천해 줄 제품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