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용으로 3.95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시제품을 테스트중이다. 또 다섯번째 아이콘을 만들지에 대해 검토중이다.”
애플 전문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백(9To5Mac)은 22일(현지시간) 애플이 최소한 3.95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5 시제품을 가지고 비밀 시험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 블로그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현재 2대의 시제품이 테스트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 모델이 기존제품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가진 제품이라고 전했다. 또 이 시제품의 스크린 크기는 그동안의 소문에 떠돌던 4인치 아이폰스크린과는 달리 3.95인치라고 덧붙였다.
새 아이폰의 디스플레이의 폭은 기존 아이폰4S 만큼 넓을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주장했다. 그러나 약간 컸으며, 애플이 해상도를 176픽셀 더 높일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른 새로운 아이폰, 또는 아이폰5의 해상도는 640x1,136픽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기존 아이폰4S의 해상도는 640x960픽셀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보다 큰 스크린을 적용한 차기 아이폰이 iOS6에 약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즉, 애플이 현재 4줄로 돼 있는 아이콘줄에 5번째 아이콘 줄을 만들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 큰 디스플레이에따라 넓어진 홈스크린화면 가용성이 애플로 하여금 아이콘 배열 방식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한편 지난 주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차기 아이폰용으로 4인치 디스플레이를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앞서 애플전문 사이트 아이라운지도 아이폰5는 기존 제품보다 좀 더 큰 4인치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