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와 바뀐점은 아직은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지 스킬 트리를 찍는게 디아블로2는 잘못 찍거나 원하는 새로운 스킬을 찍어보기 위해서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던 번거로움을 완전히 없애줬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즉 모든 캐릭을 다 해보고 싶다면 캐릭을 5개만 만들면 모든 스킬 트리를 다 찍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스탯포인트를 찍는 전작의 게임 방식에서 자동으로 스탯포인트가 올라가는 식으로 바꼈다는 겁니다.
디아블로2에서는 스탯을 찍는 방향에 따라 캐릭터 성향이나 아이템을 다르게 세팅하게 되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 졌다는 겁니다. 과연 이게 좋은가? 하고 의문점을 던질 수도 있지만
디아블로2에서 최종적으로는 정해진 최강의 스탯 찍는 방식으로 공식화 되어버렸기에 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게 마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작과 같이 저항이라는 요소가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중요한 요소로 등장합니다만
아직 그 난이도까지 게임을 진행하지 않아서 정확한 설명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하나 경매장의 등장입니다. 와우에서 최대의 장점은 경매장의 등장이었지만 착귀 아이템이라는 방식으로 인해서
재미를 반감시켰는데 디아블로는 착귀가 없습니다. 단 직업별로 낄 수 있는 직업 특성 아이템은 있을지라도
한 캐릭이 사용했더라도 다른 캐릭이 물려 받을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와우와 비교하자면 재미를 배가 시키는 것은 아이템의 이름이 같더라도 스탯이 랜덤하게 붙는다는 것입니다.
이게 큰 재미를 줍니다. 좀더 좋은 아이템 좀더 강력한 아이템을 얻고자 하는 열망은 누구나 다 같습니다.
이를 십분 잘 활용한 디아블로의 아이템 생성 방식은 재미를 배가 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소켓으로 인해 다이아와 룬을 박는다는 개념 등 딱히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단점을 언급하자면 경매장이 게임내에서 활성화 되는게 아니라 캐릭화면으로 나와야 들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하나의 단점을 캐릭끼리 우편으로 아이템을 보내지 못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친구한테
아이템을 주고 싶다면 동시에 접속해서 거래로 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같이 서버가 불안한 상태에서
친구가 동시에 접속하기 너무 어려운데 만나서 아이템 주기는 더 어렵게 만듭니다.
단점을 언급하자니 자꾸 생각이 나는군요. 또하나 들자면 공개 게임을 하면 4명 이상이 들어오기 어렵다는 겁니다. 즉 한파티 이상이 같은 게임 내에 없다는 겁니다.
이건 뭘 말하는거냐면 같은 게임내에서 여러팟이 들어와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없애버렸다는 겁니다. 이건
전작 즉 디아블로2에서 상당한 재미를 줬던 요소인데..없애 버린것 같아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시체폭발이 없어져서 아이템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탈취당하지 않게 되었다는 겁니다.
디아블로2 할 당시에 시체폭발로 아이템 잃고 며칠간 마음이 우울햇던 것 생각하면 참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하나의 재미 요소는 자신의 희귀아이템 제작이 가능해졌다는 겁니다. 전작은 임뷰 시스템으로 난이도별1개밖에
만들 수 없었던 희귀템을 재료만 된다면 얼마든지 랜덤이긴 하지만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눈에 띄게 큰 재미를 주는 요소 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병용하고 있는 게임이지만 장점이 휠씬 많아서 단점이 묻힐 정도로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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