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다니면서 문서를 출력하고 스캔할 수 있는 휴대용 복합기가 공개됐다.
HP는 지난 9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P 빅뱅 2012’에서 세계 첫 휴대용 복합기를 선보였다.
노트북처럼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출력은 물론 문서 스캔과 복사를 할 수 있다. 복합기도 가방 속에 넣고 다닐 수 있게 된 것이다.
‘HP 오피스젯 150 모바일 올인원’은 3kg 무게에 크기는 350x171x90mm다. 평소에는 전원 코드를 꼽아 사용하면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이동 시에는 배터리의 전원을 사용할 수 있다. HP는 배터리를 완전 충전할 경우 최대 500장의 문서를 출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이동이 잦은 영업 사원에 제격이다. 야외에서 바로 문서를 스캔하거나 복사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출력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리 사무실에서 준비한 문서 외에 다른 문서가 필요할 때 긴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방식을 통한 무선 연결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예컨대 이동 중에 만난 타인의 휴대폰에 있는 문서가 필요할 때 PC에 옮겼다가 케이블로 연결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출력할 수도 있다.
터치 스크린을 통해 조작할 수 있고 이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399달러로 일반 복합기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박수형 기자 psooh@zdnet.co.kr